비틀즈 음악이 비호감인 분들 계신가요?

공중파나 엠넷의 음악방송을 챙겨 보고, 대중음악은 이것 저것 많이 듣는 편인 지인 중의 하나가... 비틀즈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계속 비틀즈 음악이 나오면 매우 지루하다는군요.

개인적으로 비틀즈를 좋아하는데다가, 지금까지 그들에 대한 찬사를 접하는 것에만 익숙해서인지, 이 얘기를 듣고 좀 의외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더군요. 

비틀즈 음악 자체도 다양하므로 한 마디로 규정하긴 어렵지만, 대체적인 음악 색깔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면...

사람의 입맛이 다양한 것이 당연하듯, 그런 음악 색깔이 별로인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지만...

비틀즈가 비호감인 사람들은 아예 그들에 대한 논의에 잘 끼지 않을테니, 그런 얘기는 잘 안 들리는 것이겠죠.

오래 전에 해산한 영국 밴드를 논의하는데 굳이 나서서 적극적인 안티를 펼칠 이유가 없으니까요. 

 

문득, 비틀즈가 비호감인데 지금까지 표현을 안 하고 살아왔던 분들이 많은지...

또, 그들의 음악이 재미 없다고 느끼는 분들께는 어떻게 들리는지 좀 궁금해졌습니다.

조용한 발라드는 그냥 몽롱하기만 할 뿐 밋밋하고 지루한 건가요? 

비트 있는 곡들은 사운드가 너무 올드해서 공감이 안 가는...?

 

    • 비틀즈만큼 널리 미움 받았던 밴드도 잘 없을걸요ㅋㅋ 초기곡들은 너무 가볍고 대중에 영합한 사탕발림일 뿐이고 지루하다고 싫어하고 후기곡들은 너무 어렵고 전위적인 소음일 뿐이고 지루하다고 싫어하고(결국 지루하다는 건가) 어쨌거나 역사상 제일 유명한 밴드인데 당연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겠져. 섹스피스톨즈는 전원이 비틀즈를 너무 싫어해서 비틀즈 좋아하는 멤버를 쫓아냈다던데 진짠가요?
    • 제 친구는 비틀즈 음악이 너무 당연하게 들려서 싫다그러더라구요. 음악 같지가 않다고. 슬라이딩 도어즈에서는 존 해나가 기네스 팰트로 처음 만나서 그러죠. 비틀즈 음악은 인간 유전자에 각인돼 있어서 태아들도 좋아한다고. 그래서 피틀즈-.-;;라고 불러야 한다고. 둘이 같은 얘긴 거 같은데...
    • 그럴수도 있나..
      너무 익숙해서 싫다 혹은 너무 당연해져서 싫은거지

      음악 자체가 비호감일 경우도 있을까요..
      있겠지만........ㅎㅎ

      제가 비틀매니아라 ㅎㅎ
    • 저도 별로예요 두 곡 이상 듣기 힘들어요 팝음악 열심히 듣던 학창시절에 화이트 앨범과 ONE 앨범(?)을 의무적으로라도 끝까지 들으려고 노력해봤는데 번번이 실패
      보컬이든 연주든 뭔가 소리가 귀에 잡히지가 않고 막 흩뿌려지는 느낌이랄까.. 암튼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아이 앰 샘 OST의 Across the universe를 듣고서야 겨우 비틀즈와 화해했어요 -.-
    • 비틀즈 음악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비호감입니다.
    • 제가 비틀즈만 틀으면 누이가 질색하던데 알고 보니 비틀즈가 싫다기보다는 옛 시절 녹음이 싫은 거더군요. 에이엠 라디오 같다나 뭐. 답답하대요.
    • 지구상엔 씨앤블루 싫어하는 사람보다 비틀즈 싫어하는 사람이 훠~얼씬 많을 겁니닼ㅎ
    • 씨앤블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규모가..
    • 저요! 비틀즈 앨범 듣고 아 좋다! 라고 느낀 적이 없어요. 차페크님이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반면 레드제플린은 아주 좋아함. 앨범 들으면 전율이 임.. 근데 비틀즈는.. 끙.
    • 익숙한 것/익숙하지 않은 것도 작용하지 않을까요
      전 어머니가 비틀즈 팬이라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 무지 좋아하죠..
      그게 아니라 다 커서 미디어로만 접했으면 찾아서 이것저것 들어보기 전엔 좀 고루하다고 생각했을지도..
    • 전 그냥 관심이 없어서.............;
      제 귀엔 그저 '평범한 옛날 스타일의 노래들'로 들려요. 음, 그러니까 특별히 좋아하기엔 너무 보편적이라는 건지도.
    • 싫어하는 분들 많을걸요?
      저도 좋아하기 전엔 "보통"이 아니라 "싫어"에 가까웠어요.
      초기 곡들은 너무 "뻔한 옛날 노래"로 들렸고, 화이트 앨범 같은 건 "들어도 모르겠어 이건" 이었구요.
      지금이야 초기곡부터 후기곡까지 다 열광하는 semi-빠가 되었지만요.
    • 저 역시 비틀매니아인데, 앞에서도 언급됐듯이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죠.

      그런데 비틀즈가 저한테 있어서는 후대 아티스트들의 영향력만 봐서도 싫어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 사람들이 슈퍼스타가 안 됐으면 어느 밴드가 그 당시에 슈퍼스타가 됐을까 싶기도 하고.

      저는 노래방에서도 비틀즈 노래를 한 곡 이상은 꼭 불러서.
      Hey Jude나 Let it be를 부르면 노래방이 다 하나가 돼요, 그게 비틀즈 ㅠㅠ
    • 뭐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왠지 그분들에게 비틀즈의 모든 곡들을 조금씩 다 들려줬을 때 분명 그 중 한 두곡에서 '어. 이 곡도 비틀즈꺼였어? 이 노래만큼은 좋아하는데'라는 반응이 대부분에게서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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