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돌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있다는걸 자랑스러워하는 미디어를 보며..

아이돌문화가 나쁜건 아니죠.

 

그래도 이런 상상이 듭니다.

 

 

 

저한테는 미국 아이돌은 엔싱크나 백스트리트보이즈 정도에서 업데이트가 멈춰있어서..(저스틴 비버 이름은 알지만.)

 

그런 예로 들어보면,

 

 

1. 엔싱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전세계에서 인기 있다고 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미류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서 엔터테이너적인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미국에 오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 CNN

 

 

이걸 보고있는 청소년 남자

 

"엔싱크는 관심없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이쁘긴 하지만, 뭐야 저거?!!!"

 

"뭐하자는거? CNN에서 저런거 방송해대지 말라고. 메탈리카라도 자랑하든가." 징지기징.

 

 

 

2.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전세계에서 인기 있다고 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댄스를 추는 일반인의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참 잘 추지 않습니까?  자랑스럽습니다!  -NHK

 

 

하루히 베개를 안고 티비보다가 벙찐 남자

 

"뭐야 그게. 하루히 쨔응은 귀엽지만, NHK에서 이러지 말라고. 지브리 애니라도 자랑하든가. 상이라도 탔다든가"

 

 

 

음. 이런 망상이 드네요. 잘나가면 자랑스러운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미디어에서 그러면 찝찝하달까요..

    • 아직 익숙하지 않고 지내들도 너무 신기해서 그런거니까 그려려니 합시다..... 익숙해지면 뉴스거리도 안되겠죠 이젠
    • 제 생각이 좀 무식할지 모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문화가 널리 퍼지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가 외국여행을 가도 일단,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것도 좋고 ㅎㅎ
    • 연예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류스타 한류인기 운운하는거 좀 자제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특히 요즘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전세계으로 수출되거나 안되도 본다고 하더라구요. 일찌기 미국 헐리웃 스타가 자기 영화 잘된다고 자랑하는거는 별로 보지 못한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한류열풍이는 다른나라에서 저런 소리보고 배알이 꼴리지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저러다가 잘못되면 역풍이 심할텐데 말이에요.
    • 전 지금도 잘나간다고 생각 안합니다만.....
    • 둘다 중2병끼가 있네요.
    • 디나 // 뭐 익숙해지면 잦아들겠죠.

      형도.// 친숙하게 느껴주면 좋긴 좋죠. 문화가 널리 퍼지는것 자체는 좋은 일인데, 미디어에서 그걸 우우우 하는건 좀 그래요.

      사과식초// 그러게요. 우리 이만큼 인기있고, 좋다고 자화자찬하는건 좀 꼴불견이죠. 인기에 그런건 역효과죠.

      감동/ 전 잘은 모르지만, 잘나가는게 아니라면 더 문제겠네요. 미디어에서 거품만 잡는 꼴이니, 아마 비도 비슷한 경우였던것 같아요. 얼마나 떴는지는 모르지만 가시적인게 그만큼 보이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루아™ // 좀 그런 설정이네요. 그래도 일반인도 크게 다른 감정은 아닐것 같아요. 뭔가 껄끄러워 한다는 면에서...
    • 세상엔 시각에 따라 오그라드는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원래 모든사람이 찌질하고 오그라드는면을 같이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별 문제없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ㅎ
      너무 억누르다 보면 우리나라 선수 응원하는거에 대고 민족주의라며 스스로 쪼그라드는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 sourcream // 시각은 다르니까요. 가상의 예로 든 스즈미야 하루히 댄스를 따라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공중파와, 실제로 일어난 아이돌 댄스의 같은 경우는..

      사람에 따라 한쪽은 괜찮아 보이고, 한쪽은 꺼림직할지도 모르지만, 그리 멀리 있는 것들이 아니죠. 제가 미국에 산다치고 공중파에서 엔싱크를 그런 식으로 다룬다면 좀 씁쓸할겁니다.
    • f(x)를 좋아하지만 f(x)가 부르는 의미없는 내용의 한국어를 다른 나라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게 그렇게 기분 좋아할 만한 일인가 싶네요.
      전 솔직히 쪽팔려요. 한국말로 내 옆의 한국인이 부르는 걸 직접 들어도 얼굴이 화끈거릴텐데...
    • 많이 민망하죠. 한두 번 언급하고 지나가나 했더니 요샌 아주 호들갑이 지나쳐요.
    • 천개의혀 // 누가 노래방에 가서 부르면 좀 그렇긴 하겠네요; 의사선생님은 아니지만 그냥 널 알고 싶어. 헛! 한국사람들은 그걸 그냥 특이한 센스라서 재밌게 듣지만, 외국인들은 어떤느낌으로 따라부를지 상상이 안가네요.

      저도 그렇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닐거 같은데..좀 과한것 같아요.

      calmaria // 좀 지나쳐요. 너무 자주 얘기를 하니까요. 한두번이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요..
    • 저는 그 일로 언론에서 호들갑 떠는 걸 보고 뭔가 심히 한국답다고 생각했어요.
    • 최근의 일이라면 SM의 프랑스 공연일텐데, 신기하고 재밌던데요. 유럽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거 보면 말입니다.
      미디어 쪽에서도 당연히 그쪽으로 관심이 갈테고. 보도할만 했던 이슈 아닌가 싶습니다.
    • 한류스타라고 언급되는 스타중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 이유도 없어요.
      어딘가 아시아 구석의 나라에서 만들어낸 컨텐츠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거잖아요.
      미국이나 일본의 컨텐츠야 이미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데다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하죠.
      그걸 굳이 깎아내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어디 외국에 놀러 갔는데 (혹은 외국인을 만났는데)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아~ 나 f(x) 되게 좋아해." 하면 저는 그 걸그룹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기분 좋을것 같네요.
    • iPhone4 / smp의 의미없는 가사와 후크 중심의 멜로디를 즐겨 듣지만 그것이 좋다고는 생각 안해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죠. 굳이 비교하자면 불량식품을 수출하여 대박낸 느낌이에요.
      국위선양도 국위선양 나름 아닐까요. 아이돌 혹은 smp에 대한 반응이 순식간에 긍정적으로 바뀌는 걸 보니 쓴웃음이 나더군요.
    • 천개의혀 / 불량식품 실컷 좋아하다보면, 진짜 '요리'가 뭔지도 궁금해지겠죠. SM 연예인을 좋아하는 외국인을 만났을 때, 너 이런것도 한번 어때? 하고 쉽게 권유할 수도 있고요.
    • iPhon4 / 그렇게 되면 모든 문화 수출에 대한 가치 판단이 불가능해지네요. 좋건 나쁘건 일단 알리는 게 좋은 일이니까. smp가 한국의 대중 음악으로 대표되어 외국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경계를 가지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말이죠.
    • 천개의혀 / SMP가 대중음악으로 대표?는 몰라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으니 딱히 틀린것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위
      에서 언급하셨지만 천개의혀 님께서도 f(x) 좋아하신다면서요.
      천개의혀님도 좋아하는 부분이 있고, 오그라붙는 부분이 있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죠.
      좋건 나쁘건 일단 알리는게 좋은 일이다 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 iPhone4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과 '좋건 나쁘건 일단 알리는 게 좋은 일이다'라는 말의 큰 차이를 모르겠네요. 뒤에 덧붙이신 불량식품을 좋아하다 보면 진짜 요리가 궁금해질 것이다 라는 비유 역시 비슷한 맥락 아닌가요? 사실 지금 무슨 주장을 하고 계신건지 모르겠어요. 반박은 계속 하고 계시는데 말이죠. 사람들마다 경우가 다를테니 꼭 나쁘게 생각할 일은 아니라는 건가요?
    • 도로테 // 넵. 비 때도 그렇고, 좀 그렇죠.

      모노// 한정해서 보도하기도 하지만, 전세계 인기 아이돌 이런식으로도 보도를 꽤 자주 하더라구요. 뭐 그정도야 보도할만하죠.


      iPhone4 //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 이유는 없고 괜찮긴 하지만... 메인이 되기는 좀 그런 문화인데 마치의 한국의 메인처럼 알려지는것 같아서요.
    • 천개의혀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다는게 좋다는거랑 가치판단을 제외하고 무조건 알리는게 우선이다 하고의 차이를 모르신다니,
      뭘 더 이상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요. 불량식품 언급은 천개의혀 님께서 먼저 하셨지요.
      저는 smp가 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니, 불량식품이 아닌 '요리'가 있으실거란 생각에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이미 위에서 다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낸 -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겁게 즐기고 있는 - 대중문화 컨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현상을 굳이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제게는 smp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것과,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가 상을 받는것은 동일 선상이라는 얘깁니다.

      catgotmy / 음 TV만 켜면 나오는 걸그룹, 보이그룹, 각종 아이돌들이 넘실대고 있는데 메인이 아닌거군요. 그건 좀 이상한데요. (제가 메인과 자랑스러움 을 혼동해서 리플 수정했습니다)
    • iPhone4 / 마지막 줄에서 생각의 차이를 깨닫고 갑니다 ^^ 그 부분의 입장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서로 다른 말만 할 수밖에 없겠네요. 알겠습니다.
    • smp가 왜 불량식품인지 좀 들어보고 싶네요. 이상한 음악이죠. 하지만 국내서도 오랜 시간 열혈한 지지층으로 자리잡은 장르고 이제 국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구요. 국내에서 개성 있는 장르가 하나 탄생됐다고 생각합니다. 에프엑스 노래가사가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다 '품격'에 대한 정해진 틀 안에서 생각하기 때문이지 smp는 전혀 불량품이 아닙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나 타란티노 영화보고 불량품이라고 진짜 비하하는 거나 별 다를 바 없이 느껴져요. 메인이 되기는 좀 그런 문화라는 표현도 이상하네요. 뭐가 메인스러운 문화입니까. 브로콜리 너마저 10센치 이런 인디가수들이 메인이 되야 자랑스럽습니까? 아님 임재범, 박정현 같은 가수들이 메인이 되야 자랑스럽습니까? 그들은 메인 주류 문화를 이끌 힘이 없어요. 그건 해외에 나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장단점이 다 있고 수요의 목적 자체가 다를 거에요. 아이돌이 온 가요계를 장학한 건 정말 문제지만 그렇다고 한국 아이돌 음악과 문화를 모두 폄하하고 무시하는 것 또한 웃기는 일입니다.
    • 후크 중심의 멜로디가 유행이라곤 하지만 국내에서 지나치게 유행하는 게 문제가 되는 거지, 후크 중심의 멜로디가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왜 smp를 무조건 불량식품이라고 하시는지 좀 의문스럽습니다. 저번 주에 라디오 천국에 브아걸, 소녀시대, 동방신기, f(x) 등과 작업 중인 히치하이커(롤러코스터의 지누)가 나왔었는데, kpop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sm 같은 경우에는 세계 각국의 프로듀서가 몇 천 곡씩 데모를 보내고, 앨범 하나 만들 때마다 백 곡 넘는 후보곡이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전세계에서 나름 한다는 작곡가들이 경쟁을 해서 그중에서 뽑힌 곡들이라는 소리죠. 실제로 그렇게 해서 타이틀 곡이 된 해외 작곡가들의 작품들도 있고요.
      또 제가 유희열 씨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과장이 아니라 kpop이 이젠 정말 대단하다, 정말 잘 만든다는 얘기를 간혹 하더군요. 저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들어도 sm이나 yg에서 뽑아내는 곡들은 세련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f(x) 노래 가사나 천상지희 신곡 가사에 대해서는 저도 불만이 상당히 많습니다. 외국에 내놓기 쪽팔려서가 아니라 그 이전에 많은 한국인들이 듣고 보는 거니까 문장에 좀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말을 만들 때 좀 더 제대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KPOP이나 SMP 전부가 불량식품이란 생각은 안 듭니다. 다만 그 뛰어난 곡 퀄리티, 퍼포먼스 퀄리티에 맞는 가사를 내놓으란 말이다, 이것들아! 뭐 이런 생각은 좀 들죠. -.-;;
    • 도니다코 // 그럼 거꾸로, 미국에서 엔싱크가 미국팝의 메인으로 알려지고 대우를 받았었다면 어떨까요. 아니면 저스틴 비버가 그렇다면요. 현실이 어떻든 별로 반길만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레이트 // 퀄리티 자체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대단한 작곡가들이 참여하고, 돈이 들어간만큼 괜찮은 노래들이 나오겠죠.
    • 퀄리티가 좋은 노래들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한국시장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음악이 한국음악의 메인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관계에 있어서 틀린 것은 또 무언지? 굳이 문제삼자면 아이돌음악만이 득세하고 있는 한국음악시장의 현실에 대해서 문제삼을 일이죠.

      아무튼, 뉴스라는게 뭔가 새롭고 전과 다른 사건을 다루는 것이라고 볼 때, 한국의 특정 장르의 문화가 세계시장에서 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뉴스로 다루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제까지 그런 일이 유사 이래로 없었으니 말입니다. 만일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져 간다면 그땐 자연스럽게 미디어에서도 뉴스로 다루지 않겠지요. 만일 그때도 주구장창 지금과 같은 뉴스들이 나온다면 그때 불만을 가지시면 됩니다.
    • NDim // 사실이라도 좋은 일이 있고, 아닌 일이 있으니까요. "와~ 쟤네는 엔싱크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아이돌이 잠식한 시장인가봐~ 그걸 또 자랑스럽다고 CNN같은 곳에서 자주 방송하고 있어~"

      퀄리티가 좋더라도 문제인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나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같은 노래에서 정말 그런 마음으로 부를지 의문입니다. 저도 아이돌 좋아하지만,

      음악산업에서 아이돌문화만 잘나간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전혀 자랑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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