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http://news.naver.com/main/hotissue/sectionList.nhn?mid=hot&sid1=102&cid=512489

 

 

당시 뉴스 속보를 보면서도 내 눈을 믿지 못했더랬죠.

 

전 그때 육군상병.

 

집이 서울인 병사들이 공중전화를 붙잡던 생각이 납니다.

    • 이날 반포에서 압구정역을 가는데 버스가 엄청나게 막혔어요.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백화점이 무너졌단 뉴스를 보았지요.
    • 김영삼 정권때 정말 별의별 대형사고들이 많았었죠. 제가 지금 기억하는 것만도 93년도 부산 구포역 사고, 아시아나 항공 목포추락사고,서해 페리호 사고,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95년 삼풍백화점 사고 등등 정말 다사다난 했었던 시기였었죠
    • jyhreal21 / 마지막을 IMF로 화려하게 장식했더랬죠.
    • 설악산에 놀러 갔다 오다가 반포고속터미널로 들어오면서 그 근처 지나오는길에 뉴스가 나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이때 외삼촌이 백화점 근처 아파트에 사셨었죠.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외숙모랑 사촌언니랑 백화점 간다고 나갔다가 안 들어와서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었어요. 외숙모랑 언니는 삼풍에 갔다가 찾는 물건이 없어서 다른 백화점에 갔다가 뉴스 보고 놀라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오셨고요.
    • 엇 그러고 보니 저도 상병때네요.
    • 아 저도 기억나요. 학교 다녀와서 TV 틀었는데, 처음에는 무슨 외국 화면인 줄 알았죠.
    • chobo님 연식이 ㅎㄷㄷ;
      전 그 때 지방의 백화점 건설현장의 생초보감리였었죠. 현장사무실에서 티브이로 그 광경을 매일매일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상태였던 현장소장, 기사들과 같이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닌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구요.
      그 해 건설부와 감사원 감사가 있었고 그 지역에서 가장 큰 현장이었던 관계로 무조건 실적을 올려야 했던 감독관청에 의해 많이 깨졌던 기억이 나네요.
    • 제 친구가 남자친구랑 신나게 싸운 다음 날이었는데 근처 사는 그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 돼서 난리가 났었죠. 삐삐쳐도 연락이 없고. 다행히 무사했는데 그때 사고 당하신 분들 본인이나 유족은 어떻게 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 soboo / 저주받은 군번이라고 생각해요.
      이등병때 김일성 사망!
    • 붕괴 얼마 전에 일본에서 오움진리교 사건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백화점이 무너졌데!!" 라는 말만 듣고서는 백화점이 부실공사로 무너질 거라고는 상상이 안되어서 오움진리교같은 테러사건인줄 알았습니다. 실상을 알고 나니 참...
    • 선생님이 깔리셨었죠.. 다행히 이틀만에 구출되셨습니다.
    • soboo / 건축판에..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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