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다음달부터 평균 4.9% 인상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_list.html?clusterid=381042&clusternewsid=20110721033208630&t__nil_news=uptxt&nil_id=2

 

기사 제목 보자마자 '악' 소리 나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달말에 전기요금 고지서가 얼마 나올까 조마조마한데, 거기서 5퍼센트나 오른다고?

 

그것도 "정부는 4.9% 인상으로는 전기 과소비를 충분히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내년과 후년에도 부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라꼬???

 

이것들이 진짜......

    • 어떻게 쓰이고 있고 어떻게 써야 정상적인지부터 정의내려야지 그냥 '전기과소비' 라고 하면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 한국에서 전기 쓰는 방식이 좀 이상한건 사실 아닌가요? 전기를 난방용으로 다시 쓰는 국가는 별로 없을겁니다.;(ex:전기장판) 효율성이 무지 떨어지는데 그게 가능한건 전기요금이 다른 연료방식의 난방보다 싸긴 싼거죠.
    • stardust / 우리나라에서 전기가 모자란다고 아우성치는 계절은 여름이니까 난방용 전기제품때문에 전기과소비라는 말은 나오기 어려운 듯.
      그리고 제가 겪은 해외의 거주지는 우리나라처럼 온돌이 아니어서 각 방마다 전기히터 하나씩은 있더군요. 다만, 따뜻하게 데우는게 아니라 냉기만 가시는 정도에서 옷을 두껍게 입고 실내생활을 하는 차이랄까요.
    • 여름이 전기 부족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는 최근에 더위가 심해진 후에 나온 이야기고.예전엔 겨울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92235.html 이 기사를 보면 겨울철 전력 수요가 여름철을 앞질렀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 stardust / 2년전 기사네요. 최근이라고 해도 10여년간은 항상 여름에 전기가 모자란다고 아우성이었지요. 저는 제조업에서 근무합니다만, 여름에는 절전계획을 세우고, 한전에서도 전기수요피크 시간에 생산라인 가동을 줄여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겨울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체감적으로 전기 모자란다는 기사는 거의 여름에 나오지 겨울에 나오는 경우는 별로 못본듯 하네요.
      • 최근에는 겨울철 부하가 여름철보다 많아지고 있어요. 작년 여름 피크치보다 올 1월 피크치가 더 높았죠. 그런 추세는 석유 가스비는 많이 오른 반면 전기는 거의 못올라서 전기난방이 급증한 탓입니다. 전기요금은 거의 못올랐지만 발전 연료 값은 많이 올랐습니다.
    • 그리고 제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의 초점은 전기를 사용해서 난방을 해서 따뜻하게 지낸다..는 사용방식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지-즉 그만큼 다른 연료원 대비 전기가 싸긴 싸다는것-전력수요 피크가 여름이냐 겨울이냐.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 집에서 난방용으로 전기 쓰려면 누진세 때문에 전기 요금 엄청 나오는 것을 감수해야 해요.
      누진세 생각하면 한창 추울땐 전기로 하는 난방이나 가스난방이나 요금은 비슷함.
    • 집에서 전기히터 쓰는 경우가 많나요? 전기장판은 보통 잘때 정도 좀 쓰는 것 같지만.. 전 전기로 난방하는 경우는 가게들이나(시장 상인분들이 발 아래 전기 난로 놓고 쓰시는 경우도 많고) 주거용 오피스텔처럼 주택용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전기요금이 싼 곳들에서만 봤거든요. 이번 여름부터는 주거용 오피스텔들도 전기요금 더 많이 매긴다고 하긴 합니다만.

      근데 기사의 '산업용 전기료와 호화 주택·건물의 인상폭은 큰 대신 일반 주택은 물가상승률의 절반 이내로 인상률이 억제된다.'라는 말은 좀 이상하네요. 호화 주택, 건물은 산업용/주거용이 아닌 제3의 분류인거에요?
    • stardust /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현재 전기사용이 어떻게 되고 있어 과소비이니 이렇게 가자 라는 이야기를 해야지 무턱대고 '전기과소비'라는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받아들이겠냐는 이야기였죠. 그리고 전기사용량중 가정용 전기는 15% 정도 입니다. 가정의 전기 과소비를 획기적으로 30%정도 줄였다고 쳐도 전체 전력량으로 치면 5%가 채 못되는 수치
    • 도시가스가 가장 저렴한 것 같던데 실재로 에너지효율이 높은건가요. 아니면 원가 때문에 그런건가요.
    • 많이들 지적하는 것처럼 산업용 전기료를 많이 올리고, 가정용은 요금 체계를 합리적으로 가져가는 게 맞을 듯 싶습니다.
      산업용 전기 요금이 곧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그건 훨씬 간접적이고 장기적으로 산업구조 조정이 이루어지겠죠.
    • 산업용 전기료 정책에 적극적인 개입이 전제된다면, 사실 5% 인상이 아주 불합리하게 많이 올린 건 아니죠.
    • 겨울철 전기 사용량이 여름철을 앞섰다.. 그건 고유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맞죠.

      전기가 2차 에너지이므로 다시 열에너지로 바꾸면 손실률이 90%에 육박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편리하니까 쓰는 것이지 그게 전기료가 싸서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일례로 180W짜리 전기 히터를 하루에 3시간씩 사용했더니 누진세로 엄청난 전기요금이 나온 사례도 있죠.

      그리고 외국도 전기 히터 많이 쓰고 가까운 일본은 고타츠를 많이 쓰는데 그게 석유나 장작 때는 건 아니죠.
    • 산업용 전기료를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전기료는 줄이는데까지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줄이면 바로 돈이거든요. 오래된 설비를 개수할땐 당연히 저전력제품을 사용하고, 심지어 조명도 저전력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호레이쇼님은 산업구조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지만, 제조업에서의 저전력, 친환경 이슈는 10년도 전에 시작된 이슈입니다.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용/가정용 전력보다 전력비 상승의 여파가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내리는 것이지요.
      •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중 한부분 이었습니다. 최근 일본 중국 독일의 상황과 대비해보면 잘 알수 있어요
    • 그리고, 겨울철 전력수요의 급증은 몇년전부터 붐을탄 '시스템 에어콘' 같은 냉/난방 겸용 기구의 증가로 인해 겨울철에 난방을 위해 일반용 전기사용량이 늘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시스템 냉난방 이전에 대부분 빌딩들이 중앙난방을 썼거든요.
    • 유가급등제까지 도입한다고 했는데 이게 더 걱정인데요. 그리고 싸서 과소비하는데는 가정전력이 아니라 기업전력이라고 이미 소문났음. 가정전기는 OECD국가중에 2분의1밖에 안쓴다고 하니 엄청나게 절약하고 있는거고, 기업은 무지 싸기 때문에 난방도 전기로 마구 마구 틀어제끼는거랍니다. 예전에 누진세 파동으로 논란 일었던 전기난로는 기업용 요금으로 한달에 몇천원 광고했던거죠.
    • 가라/ 산업구조 조정이라는 게 다들 웃으면서 펑 일어난다는 건 아니고요,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한다는 건 결국 세금이든 가정용이든 뭐든 그 전기값을 누군가 내고 있다는 거니까, 먼저 손을 댈 구석인 건 맞겠죠.
    • 호레이쇼 / 평균적으로 원가 이하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심야전기중 한해 원가이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발전원가가 Kw당 50~70원 정도 되고, 산업용 전기는 100원이 못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는 저장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 일반이나 가정용 전기도 심야전기는 할인이 되구요. 남아서 버리는 것을 원가 이하로 파는건 전기뿐만 아니라 다른 재화도 종종 일어납니다. 호레이쇼님 글만 봐서는 산업용 전기가 원가 이하로 공급되고 국민이 (세금이든 전기료든) 보충한다는 것으로 읽히는게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 않나요?
      • 산업용전기가 원가이하로 판매되는건 분명한 사실이예요. 특정시간에만 그런게 아니라 평균요금 평균원가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싸구요. 한전은 원가이하 요금으로 수년째 대규모 적자입니다.
    • 국가의 미래 에너지 전략이 뭔지 먼저 알려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전이라도 폐지하겠답니까? 구체적 수치와 프로세스를 제시한후여야 설득력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 가라/ 지금 통계 찾아볼 여건이 안되는데요, 평균적으로 원가 이하가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사 검색을 해보니 아래 구절이 있네요. 혹시 다른 자료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주택용보다 싼 값에 공급되는 산업용 전기요금도 문제로 꼽힌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요금은 원가의 90% 선이었다. 이 중 주택용은 원가의 95%,산업용은 89%였다. 전체 전력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용이 주택용보다 싼 셈이다."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72076281&nid=010&sid=010610
    • 가라 / 남아서 버리는 걸 원가 이하로 파는 거야 있을 수 있는일이지만, 총 판매액이 원가 총액보다 큰 구조는 공기업이 아니면 버텨낼 수 없고,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자금 지원이 됩니다. 이해하신 걸로 보이지만 당장 얼마를 세금으로 걷어 준다는 게 아니고요, 어떤 형태든 천사가 선물로 쏘는 돈은 아니라는 거죠.
    • 호레이쇼/ 그 통계는 조금 이상합니다. 저기서 원가 대비 요금이라는 게 단위 용량 당 요금이 단위 용량 당 원가보다 싸다는 의미인지 전체 생산 원가 대비 청구 요금 수준이 더 적었다는 얘기인지 불분명 합니다. 전자라면 요금 인상이 당연하겠지만 후자라면 생산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해 보는 게 순서죠. 낭비되는 생산량을 줄일 방법을 강구해 보던지요.
    • 지금 인상한다는 것은 아마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인상일 것입니다. 한전은 그동안 계속 연료비가 오르니 전기요금도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부에서 인상을 억제해온 상황이었죠. 그것이 작년에 받아들여져 연료비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도록 하게된 것입니다.

      ...대댓글 달아주신분께 죄송하지만 기타 내용은 지웁니다. 너무 정색하고 쓴 댓글에 잘 진행되던 토의가 맥이 끊근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쿨럭..
      • 한가지만 정정하면 이번 인상은 연료비연동제와 별개의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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