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키스 앤 크라이

보신 분 계시려나. 엄청 아슬아슬하지 않았나요. 달인과 크리스탈이 나왔던 전편에서 대충 정리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여기저기서 마구 9점대 점수 받은 팀들이 우르르르... 



    • 오늘 클라우디아 예쁘더군요.
    • 다들 잘해서 점수 인플레가 온 것 같은 느낌마저. 이규혁, 크리스탈, 김병만 대충 이렇게 경쟁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손담비나 유노윤호는 뭔가 약간씩 부족한 느낌이라.
    • 다들 저 정도까지 할 줄 몰랐던 것 같아요. 다음 주부터는 저 점수가 다 나오지는 않겠죠.
    • 커플 별로 특화된 부분들을 잘 살리는 프로그램을 짜와서 점수가 잘 나온 거 같은데 다음 주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스튜디오와 링크의 사이즈 크기 차이를 생각하면 실제로 아이스쇼에서 비어보이지 않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건 둘 다 스케이터 출신인 이규혁-최선영 조일 거 같은데... 꼬맹이들이 탈락해서 아쉬웠습니다. 많이 울더군요. 유노클라네가 탕수육이라도 먹이고 보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 준환이가 많이 울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ㅅ; 사실상 리프트가 불가능한 팀이라는 걸 감안해서 점수 보정을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전 이번엔 이규혁선수팀 경연이 좋았어요. 팬심 보태서는 지난주 크리스탈 경연이 더 좋긴 했지만 너무 고난도 리프트 위주로만 프로그램을 짜는 것 같고(그러고보니 이건 풀 영상을 보면 좀 다를 수도 있긴 하겠다는 생각이..) '친구들'이라는 주제는 전혀 감안을 안 한 거 같았거든요.
    • 주안/ 저는 이 프로그램에 꽤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쨌든 컴피티션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매주 주제와 기술 과제가 있는데 심사에는 그 과제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에 대해 언급이 없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시청자들이 전부 피겨팬은 아니니 리프트 같이 처음 보는 사람들도 감탄하게 되는 화려한 동작을 강조하는 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사실 피겨에는 더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은데... 싶기는 합니다. 여튼 이건 아이스댄싱도 아니고 페어도 아니고...싶기도 한데 그냥 갈라쇼라고 생각하면 다들 구성도 잘하고 아이디어도 좋고 처음 한국에서 피겨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 출연자들의 경험을 고려해보면 완벽판 페어는 어렵겠고, 아이스댄싱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고. 저 정도 타협은 이해가 가요.

      저도 처음엔 저걸 가지고 어떻게 끌 생각인가 생각했었는데, 전문가 파트너들이 나오면서 아, 저럴 생각이었나 하고 답이 보이더라고요.
    • 이건 한번도 안봤음 뭐하는건지 모름
    • 전문가 파트너와 비전문가의 조합이 꽤 재미있어요. 그리고 예상 밖으로 선수들에게도 좋은 계기가 되는 거 같고요. 현역 시절에 자기 역량에 비해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최선영 선수가 이규혁이라는 의외의 파트너와 함께 못다한 꿈을 보여줄 수 있는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도 보기 좋고, 뮬러 선수는 예전부터 봐왔지만 아주 예쁜 얼굴에 라인도 좋은데 퍼포먼스 쪽으로 자기가 가진 걸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이 좀 있었는데 지난 번도 이번에도 그 유노윤호에게 표현적인 면에서 눌리지 않고 제몫을 확실하게 하는 걸 보니까 흐뭇하더라고요.
    • 확실히 고난이도의 기술구사는 남자선출이 있는 조들이 아무래도 더 잘하는데
      대신에 프로그램 구성자체를 재밌게 짜는건 그 반대쪽들이라 어느정도 균형이 맞는 것 같아요.
      특히나 전 전혀 기대안했던 이규혁 선수 연기력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어요
    • 오늘 본방사수한 사람 여깄습니다 -_-/ 악 넘 좋았어요.
      오늘 네 팀 연기까지 마저 보고 나니 정말 수준들이 많이 높아졌네 했어요. 기술도, 무대표현도 모두들 일취월장!
      기술이 조금 약한 팀은 무대 표현이 좋아서 균형이 맞는다는 것에 동감이에요. 그래서 어느 무대도 버릴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크리스탈네가 강렬하긴 했나봐요 ㅎㅎ 장마평가단의 9.8점이라니;;
      오늘 네 팀 모두 너무 잘해서 딱히 점수에 이의를 달 생각이 안 드네요.
      우승 누가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제 화려한 스텝 연기들이 나올때가 된거 같은데.
      저의 사심 섞인 눈으로 보면 왠지 이규혁씨가 최선영씨에게 사심이 있는 것만 같고...ㅋㅋㅋ
    • 저번주 두 팀이 워낙 강렬해서 이번주는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손담비 씨 스케이팅 스킬은 크리스탈보다 훨씬 좋고, 클라-윤호 팀 프로그램은 매번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맛이 있네요. 마지막엔 결국 어린이들 따라서 울고 말았어요 흑.


    • 본방으로 보다가 사정상 마지막 조를 못 봤는데 순위가 이렇게 나왔다는군요.
      1위는 크리스탈 조가 할 줄 알았고, 무척 훌륭했지만 저는 유노윤호-클라우디아 조가 제일 좋았어요.
      장미평가단 점수가 꼴지였다는 게 이해되지 않을 정도..
      곡해석, 안무의 독창성, 기술 등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최고였어요.
      크리스탈-이동훈 조가 화려하긴 했죠. 완성도도 높았고.
      하지만 피겨와 키스앤크라이의 본연(?)에 더 가까운 연기는 유노윤호-클라우디아였다고 생각해요.
      유노윤호의 스핀이 달인의 다른 기술들 보다 멋졌고요.
      클라우디아가 특히 유노윤호와 팀을 이뤄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 이후 선수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 점도 참 좋고요.
      표현력, 표정 연기가 발전하고 있어요.
      유노윤호의 기본 춤실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음악에 맞춰 춤추는 연습에도 자극이 될 것 같고요.

      페어는 불가능하고, 아이스댄스도 불가능하죠.
      댄스 선수들의 엣지웤은 김연아 선수같은 최고의 스케이터들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리고 그 엣지웤이 아이스댄스를 정의하죠.
      점프보다야 쉽겠지만, 아마추어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스댄스를 할 수는 없어요.
      이것저것 조금씩 섞고 흉내내는 취미 피겨를 하는 거죠.
      그런데 그걸 정말 정말 잘 해내서 놀라운 거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최상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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