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도를 아십니까는 기분이 더럽군요.

1주만에 서울 구경하려고 종로에 갔는데 뒤에서 누가 절 부르더군요. 돌아보니깐 웬 남자가 저한테 말하길 제가 우산을 필 때 빗물이 자기 눈에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죠. 그리고 가려고 하니깐 하는 말이, 어떻게 자기 눈에 빗물을 집어넣고 그냥 가려고 하냡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제 얼굴이 성공할 상이고 어쩌고 하길래 딱 감이 오더군요. 그런데 옆에 있는 여자분이 좀 귀염상이길래 좀 들어주려고 했습니다(=,.=). 제가 사실 도를 아십니까와 말장난하는거 즐기는 편이거든요. 근데 정말 그 남자가 똘끼충만이덥니다. 다짜고짜 자기 눈에 빗물 들어갔으니 어떻게 할거냐면서 자기들하고 이야기를 하자는겁니다. 아니 빗물 들어간게 뭐 대수라고... 돌이나 세제가 들어갔으면 몰라도... 계속 그렇게 절 밀어붙이니까 부아가 터지더군요. 그래서 엿이나 드세요 하고 뛰쳐나왔습니다. 그렇게 똘끼부리는 남자 옆에 있는 여자가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
    • 더 가관인 건 제가 눈에는 눈물샘이 있어서 이물질을 제거해준다고 하니깐 어떻게 과학이 모든걸 다 설명할 수 있냐고 개드립치는 거...
    • 그런데...면전에 대고 야 이 개XXXXXXXXX 씨XXXXXXXX 라고 욕을 해주면 혹시 덤벼들까요?
    • 전 예전에 홍대앞에서 피부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중이라며, 설문하면 천연비누 샘플을 준다더군요.

      한참 천연비누 관심 있을때라 혹해서 얘기하다보니 초점을 관상으로 넘기더라는ㅋㅋ

      비누 샘플이라도 줬음 그냥 그랬을텐데 가려고 하니까 샘플 이천원 드립을 쳐서 기분 팍 상했어요.
    • 똘끼가 두사람의 사업을 다 망쳐놓는군요.
    • 제 친구는 까페에서 도를 아십니까의 그 남자가 자기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나불댄다고 뺨을 때렸다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분노한것만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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