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과자점을 아시나요. (아주 유명한 곳이었군요;)

홍대로 이사온 후로, 근처 맛집을 천천히 탐방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코너에 큼지막하게 있는 리치몬드 과자점이예요.

 

호주 태즈매니아의 리치몬드가 맛있는 빵을 만들기로 유명한 마을이었는데, 이 리치몬드가 그 리치몬드겠죠?

 

아무튼 유럽 여행하다가 들어간 빵집 같습니다.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는데, 가격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요.

 

이 곳은 그냥 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아기자기한 빵들을 볼 수 있죠.

 

리치몬드 과자점은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분점이나 지점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그 맛에 비해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맘에 글을.

 

이대점이랑 성산점도 있나 보네요.

 

 

오늘 산 이카수 살구 바나나

 

 

    • 여기 은근 유명한데! 슈크림 많이들 사가더라구요.
    • 리치몬드랑 김영모가 우리나라 제빵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맛있어요.
    • 음? 이화여대 안에서 리치몬드 슈크림을 먹은 듯한 기억이... 데자뷰일까요...;;
    • 분점이나 지점은 아닌지 몰라도 이대와 목동쪽엔가 매장 둘이 더 있습니다.

      케익류가 특히 맛있다고 하는데 레몬 생크림케익이나 오페라 한 번 맛보고 싶네요.
    • 홍대, 이대, 성산 이렇게 3개 직영점인가봐요. 일단 제목은 수정할게요.
    • 일산 쪽에도 분점 비슷하게.. 리치몬드에서 배운 분이 내셨던 점포가 있었는데.. 그 점포에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찍었고.. 영화에서 '나루세' 로 나왔었죠.. 하지만, 몇 년 있다가 없어졌어요..
    • 성산점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데 매장 리모델링 때문에 여름 내내 문 닫는대요ㅠㅠ 전 여기서 파는 초콜렛 크런치 뭐시깽이라는 빵을 제일 좋아해요!
    • 그 자리에서 굉장히 오래 되었답니다. 그 동네가 제 고향인데 80년대에 생겼었어요. 처음 오픈 당시에는 "나폴레옹 과자점" 이었고, 아름다운 빵맛으로 홍대 정문앞의 터줏대감 "서림제과"를 문닫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리치몬드 출신의 제빵 하시는 분들이 곳곳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계신걸로 압니다. 그 중 대표적인곳이 신사동 뺑드빠빠요 ^^
    • 성산점이 본점이죠. 어렸을 때 생일이면 아빠가 리치몬드에서 케이크 사오시곤 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 건 곰돌이 모양 초코케이크.
      여기 슈 맛있어요. 럼향이 나는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거든요. 리치몬드에 갈 때마다 꼭 사는 빵은 슈와 표면에 월넛이 뿌려지고 커피크림이 샌드된 빵.
    • 팥빙수만큼은 맛이 없어요
    • 오, 깜빠뉴를 썰어서 파는 가로수길 Pain De Papa가 리치몬드 제과점 출신 분이 하는 곳이었군요.
    • 리치몬드 좋아해요. 여기 생초코도 맛있어요.
    • 아, 정말 팥빙수는 실망이었어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팥빙수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입맛이 밀탑 빙수에 익숙해져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 로테님/ 아름다운 빵맛! 어감이 너무 좋아요ㅋ 전 나폴레옹 빵집하면 종합운동장 근처에 있는 동명의 빵집이 생각나요. 여기도 빵맛이 참 아리땁죠!
    • 폴라리듬 / 럼향이 나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은 슈라. 다음에 먹어봐야겠군요.
    • Walnuss Rosinen Brot 추천합니다.
    • N氏 / 발누스 로지넨 브롯. 이거 말씀이신가보군요.
    • 위치 때문에 더 유명한 것 같아요.
      중고생때 홍대에서 약속할 때 리치몬드 앞에서 만나자고 많이 했던 거 같아요.
    • 홍대 리치몬드는 80년대부터 이미 차원이 다른 빵집이었죠. 적어도 90년대까지만해도 분위기로나 맛으로나 가격으로나 꽤 럭셔리한 곳으로 통했었구요.(지금도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장장 30년 세월이로군요. 그 지역에서 그렇게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자리 차지 하고 영화를 누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레전드!
    • 여기 엄~청 유명하지 않나요?;; 저 어릴때부터 있었구요. 학생 때 약속 잡을때 랜드마크였구요 서울에서 빵집하면 김영모 리치몬드 나폴레옹. 전 사람도 늘 많은 것 같았는데 이런 글이 올라와서 놀랐어요. ㅋ 다른 리치몬든줄 알았음.
    • eloise / 제가 좀 젊어서 그런지 옛날에 그렇게 유명한 곳이었는지 몰랐네요. 제 나이 또래는 이 빵집 이름 잘 모르던데요. 저만 잘 몰랐을 수도 있지만;

      전 작년인가에 알았어요. 우리나라 자존심 양대산맥 빵집을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려는 격이었네요. -.-;
    • 여기 엄청 유명한 곳 맞아요. 하하... 김영모와 양대산맥이라는 것도 맞을걸요. 요즘은 좋은 빵집들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프레데릭/ 아, 그럼 또래분들께 유명한 빵집은 어디인가요? 궁금합니다. 뚜레쥬르, 파리바게트 이런 곳 말고요.
    • 제가 이 동네에 출입하기 시작한 중학생 무렵부터 지금까지 상호가 바뀌지 않은, 몇 안되는 가게 중 하나군요ㅎㅎ
    • nixon /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요. 저도 그랬고; 무슨 뜻으로 질문하시는지 잘; 그 외에 뭔가 고급 빵집은 호텔 근처나 이런 데서 봤던 거 같은데 이름은 외우질 않아서;
    • 리치몬드 과자점을 아시나요? 라고 물어보기엔 너무 유명한 가게아닌가요;;;;
      전 홍대에서 미술학원 다니던 1N년전 20대초반에 처음 갔는데 그때도 무지 유명한 곳이였죠..지금은 홍대에 무수히 많은 빵집들이 생겨서 좀 퇴색된것 같긴하지만서도...
    • '젊다'의 반경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척 하며 껴들어보자면 전 80년도 이후에 태어난 20대인데 리치몬드 잘 압니다. 굉장히 유명하다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그걸 안 지는 5년도 안 되었죠. ;; 프레데릭님이 어느 '또래'인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또래들이 이 빵집 모른다는 게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당연히 친구들 중에는 처음 들어보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30대 초반 언니들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많던데요. 생활 반경이 홍대 쪽과 거리가 있다든지, 홍대에 잘 안 간다든지 그러면 거의 모르는 것 같아요. 리치몬드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유명 빵집'은 직영점이 굉장히 많은;; 파리 크라상 (결국 파리바게트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 빵 좀 먹는 친구들은 생긴 지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은 패션 파이브. 뭐 이런 걸 '유명 빵집'이라고들 하지요. '들어는 봤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 프레데릭님의 나이는 잘 모르지만 나이보다는 행동반경 탓이 아닐까 싶어요.
      제 또래들도 홍대 잘 안가는 친구들은 여기 모르더라구요.
      거꾸로 빵집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홍대 종종 가는 사람들은 "아, 길가에 거기~?"하고 금방 알지만요.
    • 안 지 십수 년이 되었지만 비싸서 한 번밖에 못 가본 가게.. -_-
    • 제 입에는 정말 맛이 없습니다. 왜 유명할까요..
    • 홍대가 서울의 중심은 아니지요. 리치몬드 제과점은 홍대가 생활권 안에 들어있지 않으면 잘들 모르시더군요. 김영모에 비해서 더 그런 듯 하구요.
    • 확실히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리치몬드라는 곳이 묻혀지고 그렇게 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보통 우리나라 대표하는 빵집은 뭐냐 하면 지나가면 막 보이는 파리바게트다 할 거 같은데. 요즘 젊은 층만 그럴 수도 있는 거고. 뭐 사실 저도 그리 젊은 건 아니지만;

      리치몬드 이름은 참 낯익긴 해요. 당장 제 눈에 직접 보인 적이 없고, 실제로 맛을 본 것도 작년이 처음이라; 정식으로 따지면 전 작년에 알게 된 거죠.
      탐스파인 님에게는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 누구에게는 그냥 이름만 들어보고 잘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ㅎㅎ 우리나라에도 3군데밖에 없는 곳인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질린 없잖아요; 제목도 그냥 별 의미 없이 쓴 걸- 제목 수정할게요.ㅎㅎ

      art / 유명한데 왜 난 맛이 없을까라고 생각해 보시는 것도.. :) 뭐, 하나 먹어보고 평을 할 순 없고 여러가지 빵을 고루 맛 보고 평을 해야겠죠. 저도 이거저거 먹어보려고요-
    • 특히 팥빙수는 최악 중에 최악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최악.. 그리고 원래 안 맛있는데 유명한 맛집 많습니다. 모 만두집은 만두탕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조미료를 듬뿍 쳐서 만든 것이지요. 뭐 길게 적자니 피곤하고..
    • art / 음.. 사실 조미료 맛인데 유명해졌다든가 그런 차원은 아닌 것 같아요.ㅎ 최소한 재료 자체는 신선함이 느껴지던데요.ㅎ 달지 않고 밋밋한 맛이 전 좋던데.ㅎ 재료가 신선하다 해도 뭐 개인 취향은 있는 법이니까요.ㅎ

      맛있는 빵 추천해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려요. 다음에 먹어볼게요!
    • 음.. 그럼 저도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사실 팥빙수랑 몇몇 빵이 너무 최악이여서 기억이 안 좋은 곳이라서요.
    • 아무래도 맛이다보니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는거겠죠.
      10여년 전에 유명한 집인 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한 동안 안 갔다가
      유명하다길래 몇 년 전에 재도전! 또 실망;;; 몇 달 전에 재도전! 했지만 역시나;;;
      갈 때마다 다른 친구들이랑 갔고 다른 빵을 먹었는데도 매 번 실망했어요 -_- 그래서 이젠 도전 안하려고요;;;

      맛의 포인트가 뭔가 다른가 싶기도 해요.
      전주 풍년제과도 유명하다길래 일부러 찾아갔는데 플라스틱 냄새 나는 불량식품 느낌의 생크림 때문에 식겁했던 반면
      얼마전 찾아간 군산의 이성당 빵집은 너무 맛있어서 두고 두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윽...빵 얘기 하니까 먹고 싶어지네요.
    • 프레데릭/ 아 그냥 빵집이 뚜레주르와 파리바게트만 있다고 알고 있다면 당연히 리치몬드가 생소하겠죠. 그 외 빵집들은 더 생소하겠고... 뭔가 고급빵집들이 아니라도 요즘 특성화 된 빵집들이 아주아주 많거든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고요.
    • 리치몬드 여기 쿠키가 맛있지 않나요? 전 여기의 그 엄청난 맛에 덜덜 떨었던 기억이 후후
    • 근데 홍대에는 작고 훌륭한 개인빵가게들이 몇몇 생겼죠. 사실 리치몬드는 잘 안갑니다
    • 뚜레주르 파리 바게트도 맛있는 빵들 많아요. 먼곳의 떡이 아무리 맛있으면 뭐합니까 내 손안에 있는게 중요하지~
      그래도 요즘 프렌차이즈 빵집의 홍수에서 벗어난 빵집들이 여기저기 생겨서 비록 찾아다니며 먹지는 못해도 이야기만 들어도 즐겁네요.
    • 레옴 / 개인적으로는 파리바게뜨보단 뚜레쥬르요. 뚜레쥬르가 맛이 근래에 좋아졌더군요. 특히 대학로 점은 인테리어도 참 좋았어요.

      사과씨 / 네 연남동 근처 채식주의빵집이었나 거기도 좋더군요. 서교동 카페골목 언덕 위쪽 조그마한 빵집도.
    • 리치몬드가 유명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전 몇번 들려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빵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건지도요
    • 로테/서림제과가 리치몬드에 밀린 거였군요. 어릴 때 거기 소프트크림과 스틱파이를 좋아했는데 없어져서 아쉬웠습니다.

      리치몬드는 식빵이 최고입니다. 거기보다 맛있는 식빵을 아직 먹어본 적이 없어요(물론 취향이니까 개인차가 있겠지만)
      케이크류는 요즘 홍대 여기저기에 생긴 디저트 카페들보다 스타일면에서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만, 생크림케이크는 정말 좋습니다.
    • 여기서 파는 치즈 얹은 넓적한 빵, 정말 맛있어요.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 nixon / 빵집이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만 있는 줄 안 건 아니고요; 그냥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고 이름 말하면 딱 아는 그런 빵집을 얘기한 거죠.

      다크초코 / 케이크의 스타일은 좀 떨어지긴 하더군요.
    • 양대 산맥이라면 섭섭해 할 수도 있는 고급 빵집이 삼선교에 본점이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김영모과자점'과 '리치몬드과자점'은 나폴레옹 출신들이 독립해서 차린 제과점이거든요.
      최근에 수입 또는 개발된 빵을 제외하고 우리 나라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빵 메뉴들은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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