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팥빙수 해드시는 분들 얼음은 뭘로 가세요??

학벌 얘기 보다는 빙수 얘기 쪽이 더 재미있죠.

 

팥빙수가 먹고 싶어요. 작년 여름에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갈일이 생겨서 그 유명한 밀탑 빙수라는걸 먹어보나 했는데 줄이 너~무 길더군요.

 

갈일도 없고 빙수 하나 먹자고 거기까지 갈 처지도 아니고..

 

집에서 만들어먹자니 몇번이나 먹는다고.. 굳이.. 라는 생각도 들고

 

집에 있는 세살짜리 꼬마가 자기도 먹는다고 하면 그것도 골치라서 (수박 너무 좋아해서 막 먹였더니 금방 배탈나더라구요. ㅡ.ㅜ)

 

에이 뭐..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그래도 단돈 몇만원과 약간의 노력으로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서두가 장황한데 결론은 집에서 얼음가는 도구 뭐가 좋을까요?

 

지마켓 등등의 쇼핑몰 링크 강력 환영하구요. 예전에 손잡이 빙글빙글 돌려서 얼음가는 도구 있었는데 한해 쓰고 다음해쯤 되니까 손잡이가 부러지더군요;

 

그래도 그런게 가격대비 가장 적당하려나요?

 

그외 집에서 팥빙수 만드는 모든 노하우 전수해주세요~

 

 

    • 저는 곡물까지 갈아 버릴 수 있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블렌더로 얼음을 갈아요.
      집에서 팥빙수 해 먹으려 할 때 별다를 재료가 없다면, 빠피코와 우유의 믹스를 추천합니다. 빠피코를 으깨서 우유와 섞어 먹으면 그럴듯해요.
    • 저는 4만원 가까이 하는 켄우드 빙수기(전기 사용) 하나 장만했는데, 올해 산 거라서 내구성을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제과제빵 전공 한 동생이 이 회사 핸드믹서 모터 좋으니까 이걸로 하자-라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 200ml 우유를 낱개로 얼렸다가 꺼내놓으면 녹으면서 조직이 약간 연해진달까 부슬부슬해지는데 그걸 손으로 쾅쾅 부수던가;; 수저로 긁어서;; 만듭니다. 집에 빙수기계가 있긴한데 씻기 귀찮아서 그냥 이렇게 해먹어요. 그나마도 요즘은 팥빙수 아이스크림 잔뜩 사뒀다가 우유랑 떡만 첨가해서 먹기도 하고요. 맛보다는 편의 위주로, 어째 점점 더 게을러져 가는거 같아요.
    • 대패로 통 얼음을 갈아 팥빙수를 만드는 걸 봤어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적용 불가능하군요 ㅎㅎ
    • 올 여름들어서 팥빙수를 한 번도 못먹었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았어요 ㅠㅠ
    • Giggler / 블랜더! 오래전에 핸드블랜더를 나름 거금(7만원쯤이었던걸로..)을 주고 구입했다가 실패했던 아픈 경험이 있어서 조금 두렵네요. 모터 힘이 약해서 연기가 났어요. 그때는 묽은 반죽류를 돌렸었구요. 그래도 아주 저가형은 아니었는데.. 얼음을 갈만한 강력한 파워는 몇와트 정도일까요..
      침엽수 / 감사합니다!! IS200이건가요? 벌써부터 두근두근~
    • 레옴/ 검색해보니까 IS200 맞네요.ㅎㅎ 한달반쯤 썼는데 현재까진 만족합니다.
    • 곱게 갈린 빙수 한그릇 뚝딱하고 싶어요.
      제작년에는 마트에서 산, 손으로 돌려서 얼음 가는 기계로 집에서 만들어먹었는데 입자가 거칠어요. 치우기도 귀찮아지고...
    • 레옴 // 꽤 무식하게 생긴 블렌더인데, 정확한 스펙은 모르겠어요. 어른들 말씀을 따라서 산 거예요. "모터는 역시 한일이야!"
    • 그냥저냥 / 강판으로 갈아도 된다고 하는 말을 보긴했는데.. 강판은 좀 무서워요.
      인터넷 검색질 도중 엄청 귀여운 빙수기를 발견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qkqntks&logNo=111629917
    • 저는 가난한 자취생이라 빙수기는 없구요. 우유를 얼리고 포크로 콕콕 부셔서 우유빙수 해먹은 적 있어요. 우유 얼린 건 쉽게 부서집니다.
      참. 토핑은 시리얼이랑 과일 몇가지... 아침으로 먹던 시리얼이 애매하게 남아서 빙수 해먹었거든요 ㅋㅋ
    • 손으로 돌리는거 귀찮아요 전동 빙수기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 콜록 & dewy / 생각해봤는데 빙수기는 먼저 사놓고 팥을 삶는 귀찮음을 극복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퍼뜩 들었어요. ;_;
      알려주신것처럼 우유 얼려서 팥 삶아서 해보고 그다음에 제가 그런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살까봐요. >_<
      우유 살짝 얼리면 뾰족뾰족 살어름 처럼 되는건 알았는데 꽝꽝얼리면 그렇게 안되는줄 알았는데 꽝꽝 얼려도 녹이면 다시 살어름 상태로 돌아가나봐요..
      성공하면 글 올려보겠습니다. ㅋㅋㅋ
    • 전 손으로 가는 것 써요. 블렌더보다 이쪽이 더 곱게 갈려서요.
    • 일단 팥부터 샀어요. 크크크크 반드시 게으름을 극복하고 맛난 팥빙수를 만들어서 인증샷을 올려보겠습니다. 화이팅! +_+
      잘되면 빙수기도!!!
    • 손잡이 빙글빙글 돌려서 얼음가는 도구 있긴있는데
    • 2년쯤 전인가 빙수를 좋아하는 어머니께서 얼음 가는 기계를 사셨습니다.(손으로 돌리는 기계가 있었는데 박살나버려서...)
      집에 있는 얼음통에 얼린 조각얼음들을 넣어주고, 스위치만 돌려주면 알아서 삭삭 갈아주니 편해요. 작년에는 팥도 어머니가 직접 졸이셔서 빙수를 정말 많이 해먹었네요. ㅎㅎ
    • 저희집도 요즘 콜록님네처럼 팩우유 얼린것 부숴서;; 먹는데 맛있어요. 부모님께도 반응 폭발
      밀크빙수가 별건가요, 팥만 좀 맛있는거 올리면 다른 토핑 필요없어요^^
      우유라서 다른 도구 필요없이 곱게 잘 부서지기도하고 편해요
    • 그냥 우유 얼려서 믹서에 넣고 돌립니다. 입자는 좀 거칠지만 우유라서 뭔가 푸슬푸슬하게 갈려서 괜찮습니다.

      저는! 무려! 팥을 직접 삶아서 빙수팥을 만들어요! 의외로 안 귀찮고 할 만합니다.
      밀탑 빙수가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싸고 멀고... 기본에 충실한 거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 만들었지요.
      이왕 만드는 거 최고의 재료로 '절대 팥빙수'를 만들려고 한살림에서 유기농 팥을 사고, 유기농 설탕과 꿀... 그리고 우유도 유기농.
      떡도 직접 방아에 찧어 만든다는 버버*리 찰떡을 구하여 올렸어요.
      다른 재료는 필요 없을 듯요.

      네, 네. 밀탑 가실 필요 없습니다. 아마 주변 사람들이 절대팥빙수의 노예가 되어 기꺼이 영혼이라도 팔 거예요
    • 아참. 저는 팥빙수 먹다가 나중에 죽처럼 되어버리는 게 싫어서 팥빙수 담을 그릇을 미리 냉동실에 넣어놔요.
    • 잠익 100 / 오오 절대 팥빙수!!!!!!!!!!!!!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 집에서 먹으려면 잠익 100님과 같이 우유로만 해야 해요 집에서는 얼음으로 하면 싱겁고 맛 없죠.
    • 생강도 마늘도 고춧가루도 빻는 만능 도깨비방망이가 있지요. 잘 씻지를 않았더니 빙수에서 마늘냄새가 납니다.
    • 영화 안경에 나오는 빙수기계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 저는 작년에 3만원 초반대의 빙삭기를 구매했어요. 켄우드 살까 고민했는데 그게 더 예뻐서;; 얼음입자가 너무 굵어요ㅠ 우유얼음(조각얼음통에 물 대신 우유붓고 얼린 것) 넣으면 눈꽃 빙수처럼 좀 곱게 나와요. 소음도 덜하고요. 근데 칼날/조각얼음통 꼼꼼하게 씻는게 귀찮아서 잘 안해요. 빙수팥을 직접 만들면 입자가 굵어도 시판보다 맛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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