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여름 휴가로 영국,아일랜드,스코틀랜드 중 몇곳을 가려고 하는데 추천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대부분 듀나인만 올리게 되는 눈팅회원입니다.(..)

 

제가 이번 여름 휴가로 9월 초(추석 직전)약 10일간 영국에 가려고 합니다..

유럽을 거의 안가본 제가 굳이굳이 영국에 가고 싶은 이유는..(보통은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가고 싶어 하더라구요~)

해리포터..=.=

해리포터 덕후로 태어났으니 꼭 영국에 가보고 싶어요.

더불어 아주 예전부터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는 정말 몹시 가고 싶었거든요.:;그냥 왠지 좋을 것 같다..로망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런던.더블린.에딘버러 이런 식으로 가는게 어떨까 생각중인데

날짜에 비해 좀 무리한 코스인 것 같기도 하고..

 

결론은 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저의 여행의 목적은

해리포터 촬영지 1곳이라도 구경/런던 구경/스코틀랜드,아일랜드 구경(시간과 상황이 안되면 1곳만이라도..) 이구요.

해리포터 촬영지를 비롯한 영국에서 보면 좋을 곳과

9월 초에 보면 재밌을 뮤지컬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혹시나 공연이 있으면(영국뮤지션!) 추천해주시면 혹은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앗참. 그리고 저는 30대 초반 여자고 혼자 가려고 하는데 혹시 주의점 같은 것 있을까요?

실은 여행가면 펍에서 맥주도 한잔씩 하고 싶은데(매일..=.=) 그건 좀 힘들 것 같고...

야경도 보고 싶은데 이건 유랑카페 등지에서 하루 정도만 같이 다닐 사람을 구해서 같이 보면 될 것 같아요. 

원래 여행을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 올초에 그 친구가 결혼을 해서..혼자 가려니 적적한 마음이 사라지지가 않네요.흑

 

 

 

    • ㅌ... 아니, 스노우콘님. 말씀하신 도시에서는 혼자 펍에 가셔도 안전할겁니다. 솔직히 밤이라도 숙소랑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면 별로 위험하진 않을 것 같아요. 낮에 가는 펍은 좀 비싸고 주류도 판매하는 맥도널드같은 느낌^^! 런던 시내같은 경우, 밤에는 정장을 직장인들이 우글우글거립니다. 너무 많아서 건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길가에 서서 마셔요ㅎㅎㅎ; 펍은 보통 밤 12시 전후로 영업이 끝날거예요. 서점에 가면 매년 펍 안내서가 나오는데 잠깐 들러서 그거 훑어보셔도 되고, 런던 한정으로 Not For Tourist라는 시내안내서(?)가 있어요. 포켓북인데 오나전 무거움요. 거기 뒷면에 night life로 검색하시면 소위 힙하다는 바나 클럽들이 안내+평가되어 있지요.
      뮤지컬은... 전 영국에서 미국 뮤지컬만 봐서 드릴말씀이 없어요ㅠ
      런던 야경은 개인적으로 시티부근을 추천드려요. 타워브릿지, 런던타워(둘이 한 군데에 붙어있어요)나 밀레니엄 브릿지, 세인트 폴 대성당(역시 둘이 붙어있지요) 추천드려요. 대성당에서는 12시 되면 종도 칩니다. 런던아이, 빅벤, 팔리아먼트 하우스, 웨스트 민스터 애비(다이애나비 결혼식+장례식했던 장소예요ㅇㅇ)도 괜춘할 것 같아요.(세 건물 모두 역시 옹기종기 붙어있습니다)
    • 아아님/ 그러고보니 저 런던시내에서 한낮에 오랜지로 머리 강타당한적 있어요ㅠㅠ 다른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이정도는 엄청 약과였음;;
    • 전문가는 아니고, 제가 다녀왔던 것만 적어볼께요. 2007년 6월에 유럽 다녀왔는데, 영국에서 10일 있었어요. 런던 6일(브라이튼 1일 포함), 스코틀랜드 4일 이렇게요. 정말 좋았어요.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일단 스코틀랜드는 에딘버러를 기점으로 봉고를 타고 스코틀랜드 주요 기점을 찍고 오는 여행상품을 이용했어요. 풍광 좋은 곳, 네시가 사는 호수, 위스키 증류소...이런곳이요. 여행을 많이 준비해서 직접 돌아다닐 상황이 아니시라면 추천할만해요. 에딘버러를 돌아다니는 것도 참 좋았어요. 친한형이 에딘버러 근처 스털링이란 곳에서 유학중이었는데 여기서도 하루. 이곳도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곳이라 좋았구요.

      런던은 주요 박물관, 미술관에서 하루씩 보내고 저녁엔 뮤지컬을 봤습니다. 사이사이엔 옥스포드 서커스 같은 거리를 돌아다니다, 옷가게 들어가서 아이쇼핑하다가, 피시 앤 칩스 같은거 먹었습니다. 브라이튼은 런던사람들이 쉬러 가는 근교 바닷가 같은 곳이었는데, 그해 제가 유일하게 보고온 바다였네요.

      뮤지컬은 4년전부터 늘 추천하는건데 그 사이에 다른 작품들이 주목받는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레 미제라블'을 강력 추천합니다. 1분 1초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었어요. 그 외에도 '빌리 엘리어트'나 '위키드', '메리 포핀스'를 추천드려요. 아마 좋은 작품이라 아직 내리진 않았을듯. 가벼운 작품 소개같은거 찾아보시면 취향에 맞을만한 작품을 고르실수 있을거에요.
    • 런던과 에딘버러만 가시면 10일 조금 빠듯하지만 괜찮을 거 같아요.(런던+브라이튼+세븐시스터즈를 가면 아 여긴 영국인가봐 분위기 흠뻑 젖는데요. 10일이고 해리포터에 집중하시는 게 더 좋을듯) 런던에서 뮤지컬 보고 미술관 다니시고요. 에딘버러에도 미술관 좋은 거 있어요. 현대미술관 작품들이 아주 좋아요.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세인트 앤드류스(골프 유명한 동넨데 제가 알기론 해리포터 찍은 학교 여기에도 있어요)랑 인버네스가 좋은데 에딘버러 인포에서 찾아주는 1일 투어나 2일투어 신청해서 다니고 B&B에서 주무시는 거 강추합니다~ 저는 봉고 말고 화장실 딸린 버스였어요. 영국 갔으면 B&B 한번 주무시는 거 좋아요. 특히 런던말고 지방에서요. 지방의 티룸, 피시앤칩스 그런 게 더 맛있고요. 중국 음식 먹기엔 런던이 양도 많고 싸고 맛있어요. 딤섬도 한국보다 싸게 먹고요. 차 모는 속도를 보면 런던에서 남부로 가면 진짜 느릿느릿하고요 스코틀랜드는 차 모는 속도 쌩-하던데요.(한국보다 못하지만)
      그리고 여자 혼자 다닐 때는 인종 차별의 경험보다는 남자들이 묘하게 추근추근대는 경험과 호의를 더 많이 느끼실 거예요. 여행 에세이나 블로그에서도 많이 등장하고 개인적 경험으로도 그래요. 동양 여자에 대한 호기심+성적인 판타지가 진짜로 있나보아요. 그때 일일이 응해주며 나 좀 된다 라는 환희를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_= 런던에서는 민박집에서 묵는 게 정보 찾는거나 같이 갈 곳 찾기도 쉬워요. 저는 정말로, 한국에서 같이 갈 사람 구하는 거 반대하거든요. 막상 가서 보면요 난 유명한 거 다 봐야한다 VS 난 이건 포기 못해 또는 먹는 거 문제 누군 짐 빨리 사고 누군 늦게 일어나고 등 사소하게 부딪힐 일 얼마나 많은데요. 유럽 여행시 그게 끙끙대며 쌓이다가 터진 사람들 정말 많이 봤거든요. 혼자 떠나보면 아~~무리 한국 사람 안가는 오지를 가도 다 한국 여행객이 있어요. 여행지라 쉽게 말걸고 쉽게 친해지고 한국서 만난 사람들보다 더 친해질 일 많으니 걱정 마시고 혼자 휙 가보세요!! 야경 보고 싶으면 민박집+호스텔에서 알게된 사람들과 다니면 되고요.
    • 저도 한 2년전에 비슷한 코스로 2주 정도 혼자서 여행하고 온 적이 있었네요. 런던은 여러번 다녀왔던 터라 안 가봤던 미술관들이나 햄스테드 다녔구요, 그 외에는 작은 봉고로 가이드와 함께 가는 투어가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런던 근교와 옥스포드를 다녀왔어요. 같은 사이트에 에딘버러 패키지가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다녀왔구요. 그외에 영어 리스닝이 조금 되신다면 런던 워크도 좋습니다. 주로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서 주제에 따라 가이드가 설명해주면서 같이 다니는건데요, 꽤 재미있게 들었어요. 지금 보니까 해리포터 투어도 몇 종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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