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를 보고...(약간의 스포일러)

밍밍하네요.

 

참고로 저는 원작 만화를 중간까지밖에 안봐서 결말은 모르는 채로 봤습니다.

 

그래서 결말을 알고싶은 마음에 긴 런닝타임을 참으며 봤죠.

 

아... 최악의 결말이었습니다. 영화를 본 시간이 아까워지는...

 

강우석 감독님께는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다른 감독이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강우석 감독님 영화는 뭘랄까...영화만이 줄 수 있는 어떤 '마법같은 순간' 이런걸 찾아보기가 좀 힘든 거 같아요.

 

꼭 예쁜 그림만을 뜻하는건 아니고, 그냥 어떤 컷과 컷이 붙었을 때 느껴지는 묘한 충격 같은거요.

 

그런게 없다면 굳이 만화를 영화로 바꿀 필요도 없자나요.

 

'정의로운 검사'에 대한 로망도 이정도면 좀...너무하다 싶기도 하고

 

근데 제 옆에 앉아 있던 분(모르는 사람)은 너무 재밌었다 그러고 원작을 재밌게 읽은 제 친구는 원작에 비해 실망스럽다더군요.

 

영화가 좀 취향을 타는건가 싶기도 하고.

 

원작을 찾아서 보고 다시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어요.

 

 

 

 

 

 

    • 정의로운 검사는 사실 원작에 나온 설정이니깐요..... ^^
      그리고 원작....도 결말은 좀..... 개인적으로는 '그래 이 방법밖에는' 뭐 이런 정도였기에..
    • 원작에 나온 검사가 정의로웠던가요?
      아닌 거 같던데요.

      영화 개봉하면 보게 될 것 같아요.
      영화 보기 전에 원작도 한 번 더 읽어보고요.
    • sae rhie /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나요? @@ 다 까먹었나..
    • 그렇죠. 결론적으로는 그렇죠. (이것도 스포일러일라나요?)
    • sae rhie님 댓글보고 제목 수정했어요. 저는 원작에서 검사가 변하기 전까지만 봐서 몰랐어요. 근데 어쨌든 강우석 감독 전작의 연속선상에서 보더라도 검사가 (막판에) 정의를 위해 분하는 모습이 좀 어색해요. 특히 PD수첩의 그 에피소드를 보고는...
    • 그리고 저는 유준상(박검사)이 마을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순간부터..영화가 그냥 또다른 '공공의 적' 시리즈로 가는구나 싶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 taijae /저 같은 경우는 원작을 볼때부터 떡검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검사가 정의를 행하는 거 자체가 어색했습니다 -_-(아.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할텐데...) ;;;;;
    • 음, 별 생각없었는데 보고 싶어졌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들은 호기심이 가요. (디-워 제외)
    • 뒤로 가면 갈수록 억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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