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성]써니 감독판을 보고.,[스포재중]

다른 건 몰라도..강형철 감독이 조금 욕심을 부렸지만[데모 현장에서의 격투는 귀엽게 보기엔 뭔가 좀..]대단히 대중적인 화법을 지닌 건 확실한 것 같아요..심지어는 많은 사람에게 문제점으로 지적된 마지막에 돈으로 행복해지는 결말조차도..마지막에 어른 수지가 나타나서 멋적은 웃음을 보일때 돋은 소름보다는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어요..사실 그녀가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그 순간엔 정말 수지라는 살아있는 인간이 커서 이야기 속에 정말 떡하니 나타난 느낌이었어요..요즘 어떤 영화를 봐도 소름이 돋을 만한 자극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저한테는 그 마지막 장면때문이라도..올해의 한국 영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반기 최고의 영화였다고 말할 만한 것 같아요..

 

윤정이란 분..커피CF에 나오던 분 맞나요?왠지 TV나 CF에서 본 것 같은데..어쩜 특별한 대사 하나 없이도 이렇게 징한 느낌을 줄 수가..

 

    • 전 결말이 그렇게까지 문제라고는 생각 안했습니다. 영화가 계속 주인공들의 현재가 과거에 비해 불행하다고 말하는 화법을 견지하고 있는데, 결말에서도 그런 식으로 돈으로 행복을 결정하는 게 씁쓸하다는 시선이 영화 속에 은근히 존재하긴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객들이 그걸 피부로 느낄만큼 강하지 않았던 게 아쉬울 뿐.
    • 윤정씨. 최고의 cf스타였어요.
      워낙 아름답고 지적인 외모인데반해 목소리가 외모를 쫓아가지못해 주로 cf에서 보는게 좋긴했어요.
      써니는 한사람 한사람 행보를 쫓는 미스테리 분위기가 너무 재밌었고 마지막 장면도 산뜻한 충격을 줘서 좋은 엔딩으로 기억되요.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엔딩도 이런 청량감있는 재미가 있었죠.
      돈받은 친구들이 평생 감사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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