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너무너무 별로였어요…

(스포일러 많습니다)

 

 

 

 

 

 

 

 

 

 

 

 


감상 전 기대치가 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이 큽니다.


전 원작을 안봤는데요,영화에서 ‘좋다’고 느낀 부분 거의 대부분이
내용적인 부분이라…영화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당 밖을 나와 내 알을 내가 직접 품고싶다는 소망을 가진 암탉.얼마나
근사합니까.그런데 영화에선 이 설정은 너무 간단하게 설명해버리고 나머지
시간 내내 모성애,모성애,모성애,희생이에요

 

마지막장면은 정말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렇게 끝난다’는 말은 핑계가 안돼요


내용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충분히 세련되게 묘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S
딱 하나,‘이거 괜찮네‘싶었던 장면이 하나 있긴 합니다
족제비새끼가 잎싹의 부리를 무는 장면,괜찮더군요
어미 족제비가 젖을 짜내기위해 잎싹을 잡아먹는다는 결말을
만들어내기 위한 아주 세련된 복선이었던 듯 합니다

 

원작에도 이 장면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각색과정에서 얻은 아주 중요한 (저 주관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유일한)성과일 듯 합니다

    • 원작이 그렇게 끝나는데, 결말의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모성애도 원작에선 영화처럼 무조건적인 한국 엄마식으로 그려지지는 않아요. 원작이 훨씬 드라이합니다.
    •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공감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저도 와닿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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