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습하고 덥지, 땀은 흐르지, 모기는 물지, 족발은 먹고싶지

* 여러모로 최악의 여름밤이군요

 

* 스펀지던가, 아무튼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에서 모기 관련 얘기를 했었죠.

대충 기억을 하자면 사람 땀속엔 모기를 불러들이는 성분이 있는데, 그게 사람마다 다르다는 얘기였어요.

멍때리고 인터넷하고 있는데 갑자기 온몸이 스르륵 가려운거에요. 새끼 발가락 끝이랑 허벅지 안쪽이랑 등한가운데-_-.

 

집에 모기가 잘 없는 편인데 모기가 왱 날라다니더군요. 가뿐하게 벽에 착지했는데, 제 피같은 피를 먹어서인지 살이 통통하게 쪘더라고요.

마음같아선 풀스윙으로 내려찍고 싶었지만 벽지에 피가 튈까 염려되어 박수짝으로 잡으려고 살짝 휘휘질을 했는데...날아가는 속도가 전투기급이군요.

 

성격이 모난 메피스토는 이런 모기들이 있으면 신경이 쓰여서 잠을 잘 못자요. 이걸 잡고 자든지 해야죠.

 

 

* 족발 먹고싶어요 족발. 보쌈말고 족발요. 독특한 향이 스며든 그 쫄깃한 껍질과 매콤달콤한 쟁반국수, 사이다가 딱맞게 들어간 동치미.

 

    • 이 글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족발...쓔릅... 냉채족발 잘하는 집을 아는데 진짜 맛있어요. 술이 꼴딱꼴딱 들어가요.(이 냉채족발집은 아쉽게도 서울이 아니에요.ㅜㅜ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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