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여자친구 집안행사에 가서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여자친구집에서 집안행사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해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사귄지는 2년넘었고, 저희 부모님께 인사도 햇고 저도 여친 부모님께 인사를 해서

큰 꺼리김없이 참석을 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잘하는게 몇가지 있다면

제가 잘하는거중에서 정말 잘하는게 몇가지 있다면

어르신들 맘에 쏙 들게 행동하고, 이쁨받게 하는 겁니다.

처음 여자친구 집에 갔을때도, 여자친구 부모님이 김서방~ 김서방~ 하시면서

자고 가라고 하실만큼 맘에 들어하셨고 저 역시도 너무 좋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버님쪽 집안행사였는데, 아버님 형제분들이 7분이라서

집안 아버님뻘 어른만 열분이 넘게오셨기때문에 나름 긴장하고 부담스러웠지만

저도 왁자지껄 다같이 노는걸 좋아하고 해서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집안에서 사윗감이 오면 술을 과하게 마시게하고

술취하기 전과 술취한 행동을 눈여겨 보는 그런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술을 잘 마시는 편이라서 과하게 먹어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어르신들이 시키시는 노래, 춤등을 하며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르신중 한분이 술이 과하셨는지 좀 그런질문을 하셨습니다.

 

 어르신 : 부모님이 한방을 쓰시나? 각방을 쓰시나?

 글쓴이 : 네?

 어르신 : 부모님 한방 안 쓰시지?

 글쓴이 : 저희 부모님 한방 쓰십니다.

 어르신 : 부모님 한방 안 쓰시고, 각방 쓰시자나

 글쓴이 : 저희 부모님 각방 안 쓰시고 한방 쓰십니다.

 

솔직히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습니다만,

집안 잔칫날이기도 하고 어르신 하신말씀이라 내색하지 않았고 잘 참고 넘겼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인데, 나중에 여자친구랑 둘이만 있을때

아까 그 질문은 좀 그렇더라고 그냥 조용히 얘기했습니다.

당연히 여자친구가 술이 좀 취하셔서 그런거니까 이해하라고 할줄 알았는데,

어떻게 반응하나 떠볼려고 한거야 라고 하길래 제가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

아무리 떠볼려고 하더라도 사돈집 부부관계에 관한 얘기로 떠보는게 어딨냐고 했더니

오히려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그냥 떠볼려고 한건데 뭘 그러냐고, 왜 짜증을 내냐고 합니다.

 

 

굉장히 기분이 상했습니다.

화를 잘 안내는 편이 아니고 화가 잘 안나는 편인데 화가 많이 나서 여자친구한테 화를 냈습니다.

여자친구도 화를 내서 큰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지금은 2일째 서로 연락도 안할만큼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저는 아직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왜 여자친구가 그렇게 행동하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절대로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고,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관계를 지속나갈 생각도 없습니다.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유달리 과하게 생각해서 오버하는건지, 당연한거지 정말 궁금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도 궁금합니다.

 

 

 

 

 

 

 

 

 

    • 하하 뭐 저런 질문을 한답니까? 가끔 저런거 개념없으신 분들이 계시죠.
      심지어, 각방 쓰는지 한방 쓰는지는 자기들끼리도 얘기 할 만한 질문은 아니지 않나요?
      그나저나 여자친구분 반응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당연히 화 나실만 합니다.
    • 죄송합니다만,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된 좋은 기회였던 것 같네요.
    • 질문받은 내용은 당연히 무례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 도를 넘었네요. 어르신의 그 장난이라는 말도, 여자친구의 반응도...오히려 굉장히 미안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뭐..사실 그런 사소한 언행과 행동에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나온다는게 제 평소 생각이어서..저라도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봄직 합니다.
    • 저런 무례한 질문도 웃어넘기는 사윗감을 바라는 집안이라면, 그런 집안편을 드는 여자라면...별로 권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 저도 글쓰신 분이랑 똑같은 반응을 할 거 같습니다. 절대 먼저 사과하고 싶진 않겠네요. 사과할 이유도 없고요.
    • 사랑하신다면 관계를 바로 끊기보단 우선 대화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사건 하나로 2년간 쌓인 정이 뚝 떨어질 수도 있나요?
      2년동안 그분에 대해서 아시는바가 너무 없었던 게 아니라면. 우선 진정하고 대화해보세요~ 연락올때까지 절대로 연락할 생각이 서로 없다면, 자존심 때문에 헤어지고 누군가 한명은 후회하게 되겠네요..집안인사까지 한 사이인데.
    • 여자친구가 사과하고 다시 잘 만나셨음 좋겠네요.. 사실 어르신이 많이 실수하셨는데, 직계가족도 아니고 예의없는 친척 하나 때문에 잘지내던 여친과 헤어지는건 좀 안타깝네요.
    • 갑을관계가 분명한 회사/구직자간 압박 면접하는 것도 아니고-_-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글러먹은 집안이군요.
    • 질문이 무례했던건 맞습니다만,
      질문 하나로 그 집안 사람들 전체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엿보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여자친구의 반응이 거시기한 건 맞고,
      화를 내시는 것도 이상하진 않지만,

      저 위에 몇몇 분들의 '관계를 재고하라' 라는 조언은 과하다고 봅니다 -_-

      이런 게시판에 올라온 단편적인 에피소드만으로 '관계를 재고하라'는 조언을 하시는 분들이 용감하다고 생각합니다.
    • 주사 테스트(?)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질문이 너무 무례하네요.
      게다가 여친 분이 먼저 정색하면서 뭘 그런 걸 물어보시냐고 화를 내도 기분이 상할 상황인데 오히려 화를 냈다니!
      당장 헤어진다는건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지만 여친 분 가정 환경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참고로 전 여자입니다)
    • 여자친구분이 실수한것 같은데요. 글쓴분이 화내실 일이 맞습니다.
    • 나한테는 가족이어도 상대방한테는 나로 인해 맺어진 타인일 뿐이기 때문에 나와 똑같이 받아들이고 생각해 주길 바라는 건 무리죠.
      결혼한다고 갑자기 피가 섞이는 것도 아니고;;;
    • 뭔가.. 꼬챙이로 찔러놓고 화를 내면 "내가 너 성격 나쁠것 같더니만" 같은 테스트인가요. 저런분위기에 집안이라면 여자친구의 반응이 이해도 갑니다.,,
    • 매우 무례한 질문이네요. 그런 질문을 한게 여자친구분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연히 미안해했어야 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죠.
      솔직히 우리나라 문화상 남자분이니까 그나마 결혼 후 처가댁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다행이지
      여자분이었고 시댁에서 저런식으로 나왔다면 정말 이건 아니라고 말했을것 같아요. -_-;
      이정도 일로 여자친구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다던가 하는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화내고 넘어가실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사실 여자친구쪽 집안 결혼에 대한 분위기가 어찌되었든,
      그쪽 어르신이 어찌되셨든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여자친구 태도가 너무 싫습니다.
    • 아 익명님의 포인트가 이해가 되네요.. 전 친척잘못->그 집안 문제있네->이결혼반댈세로 가는건 좀 아니라 생각하지만
      여친이 앞으로 행여 결혼후에도 '친척이 어떤 짓을 해도' 친척편을 들 거라는 태도를 보여준 사례라면 좀 무섭습니다.
    • no way님/
      사실 여자친구가 딱히 친척편을 든게 아니라, 이런일에 인정을 잘 안합니다.
      알았어~ 미안해~ 한마디만 하면 다 괜찮은데 그런게 좀 많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약속시간에 5~10분 늦을때,
      늦어서 미안해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5~10분 늦은거 같다가 남자가 뭐 그러냐?
      이런 태도를 보여서 항상 기분이 상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 만약에 저희집안 행사에 제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제 친척이 저런 질문을 했으면 전 너무너무 부끄러워서 남자친구 얼굴도 못볼 것 같은데 말이에요.
      남자친구 자신에 대한 질문도 아니고 부모님을 들먹이다니요...게다가 엄청나게 사적이고 무례한 내용이잖아요.
    • 친척분 상당히 무례하셨고 여자친구의 태도가 좀 이상힙나다만 조금 대화가 필요할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저라면 먼저 연락하진 않을겁니다.
    • 이미 여자친구에게 그러한 문제점이 있다는것을 연애 2년 하시면서 충분히 알고 계셨던것 같고.단지 그동안은 참고 넘어가시다가 이번일을 기화로 그것이 터지신것 같은데 사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쉽게 변하는 존재는 아니죠. 내가 어디까지 용인 가능한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여자친구분 태도를 말씀하셨길래 답글을 답니다.
      아마 잘못한 걸 알아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싫어서 안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혹은 미안하다고 말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본인 자신을 과하게 설득합니다.
      나는 잘못한게 없다! 미안하다고 하면 지는 거다! 버티자! 나는 옳다!
      그러고 구렁이 담 넘듯이 대충 화풀리면 사과 안하고 넘어가는 거죠.

      이런 사람에게는
      잘못한 일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해도 나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싫은 것은 너의 한 순간의 잘못이지 너라는 사람 자체가 싫다는 게 아니다,
      잘못을 인정하면 내가 용서하지 안 하겠냐,
      이런 것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하나 유치원생도 아니고 할 수도 있지만
      원래 내면의 어린이를 달래는 게 연애고 부부생활이라지 않습니까.
    • 나는 화가 나는데 상대방은 그게 뭐가 화날일이냐, 에서 시작되는 다툼의 케이스인가요.
      저와 남편이 이런 다툼 많이 했었거든요. 제가 말하자면 여자친구 스타일입니다.
      저는 어지간하면 그런가보다, 그럴수도 있지, 류의 사람이고 남편은 잘못에 대해 칼같고
      또 자신이 잘못했다 생각하면 사과를 잘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과를 안한다거나
      그건 화를 내는게 당연한거다 라는 지적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저같은 사람도 장점이 있는게
      여간한 일은 화낼 일이 아니니까 화를 내지 않구요, 별로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정말 속상한 일도
      드물지만, 남탓도 거의 안하는 편이구요.
      남편과 저도 서로 이제 익숙해져서 저도 앗차 싶으면 빨리 사과를 하고 (설사 저는 납득이 잘 안되더라도
      이정도면 화낼 수 있는거다, 를 이해) 남편도 어지간한 일에 대해 저사람은 저정도도
      이상한게 아니다, 라고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저랑 있으면 많이 포용(?)되서 좋다기도 하구요.
      아무튼, 두 분의 성향 차이라면 제법 트러블이 생길 여지가 있는데,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해해주고 서로 맞춰주려고 할 만 한 사람이냐 아니냐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친척에 대한 것은, 자신에 대한 지적보다 가족에 대한 지적이 더 부끄럽기 때문에
      정당화하려 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경향은 있는 것 같아요. 좀 넘어가 주면 안되나.. 하구요.
      저도 그 친척어른 질문은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여자친구분이 이해해달라고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합니다만.

      두 분 그동안 사이 좋게 지내셨다는데 이번 일로 위태로와질까 안타까와서 좀 길게 적었어요.
    • 저도 열아홉구님과 비슷한대 아마 속으로는 내가 좀 심했나 내가 잘못했나 싶어도 자존심이라는 쓸데없는거 때문에 아마 헤어지는 한이 잇어도 사과안해!이런 생각하고 있을꺼에요
      이럴땐 너도 안해 그럼 나도 안해!이방법으로는 절대 문제가 안풀리더라구요 그렇다고 글쓴님이 사과하라는건 아니고요
      먼저 연락을 하셔서 이야기를 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 stardust님 말씀처럼 참고넘어가신 부분이 터진 것 같네요.대화해보고, 상대방도 나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헤어질수밖에요.. 그런데 그분이 아무리 자존심이 세더라도, 님을 사랑한다면 자신으로써는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있더라도 우선 님이 속 상한 사실은 팩트기 때문에 사과하고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 열아홉구님 말씀 참 좋으네요. 내면의 어린애를 달랜다.
      그의 어린아이와 나의 어린아이가 수용될 것이라서, 같이 키워볼만한 상대라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 같아요.
    • 여자친구가 그 상황에서 남자친구의 편을 들어줘야 할텐데...
      좀 에러네요
      그래도 이 일로 헤어지긴 많이 아쉬운 감이...
    • 여자친구가 많이 어리네요

      그만큼 많이 받아주셨나보네요 진지하게 이야기 하셔야할 듯 네가 그렇게 내 기분에 동감할 수 있는 문제에 너희집만 편들줄 몰랐다 네가 시댁애기만 하면 버럭하는 남자들과 다를바 뭐냐

      이럼 날 그런 남자들과 비교하지맛 이러면서...이건 제 반응이네요; 남편이 절 조련한건 너 계속 그런 식으로 굴면 위험하다는걸 인식시킨거였습니다
    • 여자친구 좀 이상한 사람같네요
    • 세상에 워낙 이상한 어른들이 많으니,"술 마신 어른"의 상식 밖 행동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시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일단 부모님도 아니고, 장차 결혼 생활에 크게 관여하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여자 친구의 반응이 걸려요. 아까 이상했다, 했을 때는 "응, 내가 생각해도 좀 심하셨어. 미안" 해주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럴 수도 있다니, 그건 아닌 거죠. 집안 어른에 대한 '비판(?)'을 '나와 내 가족, 우리 가문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 본의 아니게 전투적으로 변하고, 강력 방어에 나선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링귀네님 말씀과 겹치네요. 가족에 대한 부끄러운 지적에 예민해 지는. 그런데 앞으로 결혼해서도 계속 그러면 곤란한 일이니 잘 이야기 나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고
      첫인상이 그 사람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깟 말한마디에 그 집안 전체를 뭐라고 하는건 좀 아닙니다. 하는 사람은
      대체 뭘 보고 그 집안 전체를 평가해야 하는지 참 웃기네요
      님 부모님은 각방 쓰시나봐요?

      이따위 개같은 질문을 해놓고 그 질문이 이상하다는거 느끼지도 못하고
      평소에 미안하다는 말 잘 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일로 계기로 헤어질수 있게 된 것을 하늘에게 감사해야겠네요.
      저건 죽어도 못 고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친거라고 말하는데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꼭 있는 것 처럼요.


      혹시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그 여자
      님 어머니한테 뭐 잘못한 일이 생겼는데도 죄송하다고 말 안해서 고부갈등 스타트 하게 될 일 분명히 생깁니다.
    • 보다가 로그인을 했습니다. -_- 이거 남녀 바꿔서 1.남자친구가 어르신들 나오는 모임에 데려가서 2.무례한 질문을 받았고 3.심지어 미안해 하지도 않고 되려 화를 내더라 <- 라는 얘기를 아가씨나 주부들 사이트 가서 올리면 1번에서부터 헤어져 소리 나옵니다. 중요한건 3번인데 3번까지 나왔으면 지금이라도 어이쿠 감사합니다 나중에 속썩이지 말고 헤어져라 소리 나오고요.
      배우자가 될 사람이 그쪽 집안에서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건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글쓴분한테 헤어지는걸 권장할 수 있는 입장도 뭣도 아닙니다만 이야기를 들었으니 하는 얘긴데, 생각을 잘 해보시는건 중요하다고 봐요.
    • 친척 이야기나 다른건 모르겠고 "5~10분 늦은거 같다가 남자가 뭐 그러냐..." 여자건 남자건 이런 인간들은 주위에 두면 삶이 피곤해 집니다. ⓑ
    • 그 어른이 잘못한 게 맞고 여자친구의 행동이 적절치 않은 것도 맞지만 관계를 재고해볼 정도의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여자친구분과 잘 얘기해서 화해하시길... 여자친구가 본인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안한다면 몰라도 아마 지금은 본인도 먼저 말 꺼내기가 미안하고 민망한 상태일 겁니다. 이럴 때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남자가 할 일이죠.
    • 집안사람들 끼어서 좋은 경우가 없다니까요;;
      보아하니 여자분은 정말로 별거 아닌걸로 남친이 속좁게 화를 낸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남친이 자기 집안을 흉본다(= 고로 본인을 우습게 본다...고 생각)는 사실 자체에 자존심이 상한듯 하네요. 즉, 자존심 문제이고 쉽게 본인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 매우 어려운 케이스인듯 싶네요.
      그래서 상호간 집안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매우 조심해야할 대화주제입니다.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면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게 불문율이죠. 그런 의미에서 여친분의 태도는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물론 잘했다고 옹호하는건 아니구요.... 적어도 여친과의 관계를 원점에서 완전히 재구성해야할 만한 사안이냐? 라는 것에는 회의적이라는 의견입니다.

      * 그런데 댓글로 부연하신 여친분의 특성을 나중에 보니.... 좀 그 외에도 쌓인게 많아 보이시네요. 일반적인 자존심의 정도를 넘어선 어떤 오기나 객기까지 느껴지는 여친분이신듯;;; 좀 피곤하실거 같은데....저런 성격 잘 바뀌기 어렵습니다. 평생 참고 인내하며 모실 남자분 짝이 따로 있지 않을까 싶네요;;;
    • 근데 서로간에 사랑이 지극하다면 어떤 상황이든 포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닌가요?
      서로 고집을 부리고 숙이지 않는다는 건 사랑이 얕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 저도 동의하는바이구요,위에 말한마디가 천냥빚갚는다하신분은 님 집안 어르신 분이 한마디 말실수라도 하면 큰일나겠네요;; 그럼 뭘가지고 집안을 평가하냐니.. 한사람이 집안을 대표할수도있나요??(여자친구 반응을 제외한 생각입니다)
    • 조용히 다시 대화해보든 어떻게 하든 결국 여자친구로부터 먼저 사과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 분이 먼저 사과하고 재회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여자친구분이 연인을 넘어 평생 같이 살 동반자가 될 사람인지 고심해 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이 글 봐서는 여친이 잘못했네요. 거꾸로 본인이 예비 시댁친척에게 그런 일을 당했으면 매우 불쾌했을텐데요.
    • 친척어른이란 원래 프라이버시 개념 없는 분들 아닌가요? 여친이 잘못했다, 그런 것까진 아닌 것 같은데요. 이미 이쪽에서 불쾌한 상태에서 말을 꺼냈으니 저쪽도 그렇게 나온 정도 같아요.
    • 뻘글이지만 그 상황에서

      어르신 : 부모님이 한방을 쓰시나? 각방을 쓰시나?

      글쓴이 : 네?

      어르신 : 부모님 한방 안 쓰시지?

      글쓴이 :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희 부모님 각방 쓰십니다!!!

      라고 했다면 친척어르신분 디게 당황하셨을 듯... 죄송-_-;;
    • 이 상황에선 잠익님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각방쓰는지 왜 물어봤을까요? 허참... 기분 상하셨겠습니다.
    • 익명님이 화낼만하네요. 여친도 이해불가. 먼저 전화해서 풀지 마세요. 사실 이렇게 한번 끝까지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안 변하는 건 사실이고, 내가 그사람의 단점을 참을 수 있는지 없는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되지 않을까요?
    • breeze님 말씀에서 '참을수 있는지 없는지 알수있는 기회'라는 부분에 동의해요. 친척어른이 무개념한 것이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여친분 반응이 정말 이해가 안돼요...자기가 더 민망해하고 사과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결혼하려고 이미 인사드리는 상황에서 뭘 떠보고 시험해본다는건지...두분의 감정에 온도차이가 있나요? 자존심이나 주장이 별로 안쎄신건지...저런대접 받는게 이해가 안돼요.;

      성별 바꿔서 글썼으면 이상한 시댁이니 100%헤어지라는 댓글 폭풍이었을 것 같은데 반응이 비교적 온화해서 당황했어요...글쓴분이 느끼시는 여친분의 평소부터의 단점이면 평생 먼저 사과안하고 큰소리치는 성격인 사람과 살수 있을지(가족>나, 자존심>사과) 한번 가보실 기회같아요....이런건 정말 사람 안바뀌어요....절대 먼저 사과하지 마시구 여친분이 사과하시면 한번 그때부터 얘기 해보시고 그사이엔 길게 봐서 이런식으로 관계맺으면서 평.생. 자존심 접고 사실수 있을지 혼자서 고민해보시면 좋을거같네요...
    • 제가 여자친구라면 왜 남친을 떠보냐며 제가 화냈을 건데요. 바꿔 생각해서 시집에서 절 떠보려고 한다고 해봐요. 그걸 순순히 받아들이기 싫은걸요. 그거 잘 생각해보면 며느리는 시집에 어쨌거나 그냥 식구가 되는 것이고 사위는 테스트 통과 후 딸을 줘버린다는 것에서 나오는 생각차이인 거 같아서 더 싫어요. 떠보긴 뭘 떠봐요.-_- 이 결혼 반대가 아니라 여친분과 좀 더 얘기해볼 문제인 거 같아요.
    • 자기를 존중하도록 상대방을 길들인다는 것은 많이 어렵습니다. 다 큰 성인인데. (상대방에 대한 사랑 > 넘사벽 > 존중받고 싶은 마음) 이면서 (상대방이 없는 삶의 고통 >> 4차원의 벽 >> 친정식구들에게 받는 수모와 상대방의 무신경함에 받는 상처)인 경우에는 그냥 상대방과 처가의 노예로 사세요.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참아냈고 가정을 이루어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
    • 처가의 노예...-_-;;

      이런 ㅂㅅ같은 얘기들은 그냥 흘려버리시고요,

      여친분이 많이 잘못했네요. 지각 해놓고도 '남자가 참아야지 어쩌구~하면서 그냥 넘기려는 사람들은 보통 문제가 많은게 아니죠. 이 관계를 재고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결혼 전 집안행사 참석은 반대입니다.상대의 부모님을 뵙는것도 부담인데,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 "집안어르신"들의 막말을 결혼 전에 견딜 이유는 없습니다.아직은 남입니다.결혼 후라면 경우라 다르죠. 그 땐 호칭과 관계가 정리가 되잖습니까. 저 "어르신"은 집안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때마다 저 "주사"를 부리시겠네요. 여친입장에서는, 자기"집안"사람에 대한 험담이니 유쾌할리 없고, 게다가 자신이 잘못한 일도 아니니 싫은소리 듣기는 더 싫었겠죠. 잘못은 다른사람이 했는데 잘못했다고 하는 일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여자친구의 잘못이라면, 잠시만익명 님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던 점 뿐이잖습니까. 각자의 이야기가 아닌 상대방의 "집안"이 연결된 일이라면 항상 일이 커지는군요.
    • --지각 해놓고도 '남자가 참아야지 어쩌구~하면서 그냥 넘기려는 사람들은 보통 문제가 많은게 아니죠. 이 관계를 재고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쉽게 말하는 ㅂ ㅅ 같은 얘기들 듣지 마시고 잘생각해 보세요. 새 사람과 관계 만들어 가는 에너지와 시간들, 그러고도 남는 두 번째 실패의 가능성을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책임져 줄지... 세상에 별 사람 없습니다. 대부분 친정식구들은 소중하고 시댁식구들은 마땅치 않아 하죠. 그걸 바로잡아야 한다고 도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관계를 맺고 살 수 없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