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공격성의 표출인가, 반려동물의 권리찾기인가

사실 조석은 만만한 캐릭터이긴합니다.
스스로 고졸임을 떠벌여 개그소재로 써먹고, 스스로를 망가뜨려 캐릭터로 만들고, 별난것 없이 평범한 부모와 자신을 희화화 하며 얻은 유명세니까요.

개와는 다르게 스스로 집밖으로 나가는것을 즐기는 고양이란 동물이,제 발로 집을 나간것이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그의 형 조준의 일은 별개로 치고, 그가 이번일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있는것은 최초 분양자에게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는 것과 모게임에 캐릭터를 그려 팔았다는 것인데 이 문제가 작가의 인성까지 들먹일 정도로 과한것인가요. 애묘인들의 수는 진심과 그 숫자가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금 인터넷 댓글과 게시물에는 그 탈을 쓰고 지겹도록 보아온 마녀사냥의 재탕이 이루어지고 있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조석을 옹호하는 이들에게, 고양이 김정남 문제의 본질을 보라고 성토하시기전에 그 수위를 넘은 비난과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자격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원 분양자가 집 안에서만 키울 것과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자기에게 보내줄 것을 분양조건으로 삼았던걸요. 그걸 지키지 못할꺼였으면 애초에 분양받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분양자가 좋지 못한 소문을 듣고 고양이의 안부를 물었을 때 그 형제들은 한참을 사실을 회피하고 거짓말로 대충 넘기려 하다가 이렇게 문제가 커지니 급하게 사과하고 수습하는게 좋게 보이진 않더라고요. 거기에 이 형제들 손을 거쳤다가 사라지거나(..) 남에게 다시 넘겨진 고양이가 6마리인가 그 쯤 되던데 이렇게 생명에 대한 책임감 없는 사람이 다시 고양이를 분양 받으려 했다는 사실이 어이없기까지 했습니다.

      형이 저지른 잘못을 유명한 동생이 더 뒤집어 쓰고 있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자기 만화에 등장시키고 상업적으로 이용하기까지 했으면 조석이 여기서 아주 자유로운 것도 아니죠. 지금 이 형제를 성토하는 사람들은 조석이 만만한 캐릭터라서 마녀 사냥 하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물론이지만 애묘인들만 나선 것도 아니고요-_-;; 뭔가 문제를 살짝 어긋나게 이해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 인간에 대한 실망이죠.
    • 고양이는 집 밖으로 나가길 즐기지 않아요 보통 학습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아는 외출고양이들도 자기 영역 밖으로 나가는 일은 거의 없고 조심스러워요 항상 다니는 루트를 따라 쭉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거죠

      하지만 도시에선 여러 위험이 산재하기 때문에 집안에서만 키우길 권장하는 거고 집안만을 자기 영역이라 인식한 고양이는 사실 밖에 대해 호기심은 있지만 나가고 싶단 욕구가 있는게 아녜요

      고양이들이 집을 나가는 경우는 집안에서 위협을 느꼈을때 발정했을때 단순 호기심 때문에 등등인데 그중 발정이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문제는 집안에서만 생활한 고양이는 사람 많음 시끄러움 낮선공간을 겪어본적도 없고 거기에 어찌 대처할지도 모른다는거죠 이유야 뭐든 일단 밖에 나가게 되면 패닉 상태로 몸을 숨길수 있는곳까지 냅다 내달립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땐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후인거죠

      대다수의 고양이 가출이 이런식이라 처음부터 외출이 익숙한 고양이가 아니라면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산책도 원하지 않으니까요 (궁금해할뿐입니다 항상 창 밖을 구경하던 먼지도 정작 데리고 나가려고 이동장만 꺼내면 발악같은 거부를 했죠)



      또 고양이를 길러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게 고양이의 유대감이 강아지에 비해 형편없다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강아지처럼 서열 아래면 복종, 마인드가 아니라 '내가 저 사람보다 서열이 낮지만 이건 내 자유인데 왜 내가 희생해야해?' 같은 사람으로 쳤을때 개인주의적인 마인드가 강할 뿐이지 정을 나눈 사람을 의지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충분히 하는 동물입니다 주인을 주인보단 날 돌봐주고 친절한 엄마고양이 같은 대상, 으로 여기는거죠 기분이 내키면 자발적으로 애교도 떱니다

      결국 주인과 관계가 완만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해온 고양이의 가출은 관리를 소홀이한 주인에게 책임이 돌아갈수 밖에 없다는 게 되는데.. 사실 사람이 살며 실수 안할순 없죠 결과가 그 고양이의 패닉, 굶주림, 사망이라 할지라도 그 책임을 잃어버린 주인에게 다 씌울순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그게 대여섯차례 반복된 패턴이라면, 어리고 귀여울때 키우는건 좋은데 크니 귀찮고 질리네 라는 마음이 깔린거라 생각할수밖에 없죠

      다른거 다 떠나 생명을 경시하는건 나빠요
    • 저희 집도 고양이 분양받아서 키우다가 한마리가 실수로 가출한 후 못찾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다른 녀석들은 철저하게 관리하여서 집안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한두마리 정도야 주인실수로 집나갈 수 있는게 가능한데 6마리라니요 ㅠㅠ게다가 그 고양이를 캐릭터화해서 이득까지 얻고 있으니 부당한 이익이 아니냐 싶은 생각이 드는것도 어쩔 수 없네요.
    • 전 반려묘인 먼지가 죽은 후에 고양이 커뮤니티에 발길을 끊었고 조석사태도 궂이 찾아보지 않고 그냥 듀게에 올라온 글 정도만 몇개 본지라 사정이 정확히 어찌 돌아가는진 모르지만 분위기는 대략 짐작이 갑니다. 애묘 커뮤니티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다른데 보내는건 상당히 조심스러운 문제에요. 그 부분에 대해 일단 한번 책임을 지기로 하고 데려온 생명을 중도 포기하는 행동이란 인식이 전반적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다소 부끄러운 행위입니다. 그래서 키우던 고양이를 못 키우게 되서 다른데 입양처를 알아보고 깐깐하게 조건을 따지는 행동은 오히려 용기있는 사람들이 취하는 선택지이고 많은 경우가 그냥 버리죠. (키우던 고양이를 다른데 보낸다고 글을 올리면 꽤 높은 확률로 비난을 받게되니까요) 그렇게 유기된 고양이들이 길고양이가 되고 새끼를 낳고 또 그 새끼 고양이들이 애묘인들을 통해 구조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런 무한반복속에 있다 보면 내가 구조한 고양이가 책임감있는 사람에게 가서 어리고 귀여울때 인형 취급 받다 나이먹고 커지고 늙고 병들었을때 버려지는게 아니라 비싼 병원비를 들이면서도 (이부분은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니 선택의 문제겠지만) 죽을때까지 사랑을 줄 사람을 찾게되는거고 그러다 보니 입양시 요구사항이 길어지죠.
      조석, 조준 형제를 거쳐간 고양이, 강아지들 중에 정남이는 유기 고양이를 구출해서 구출자가 형제에게 입양을 했다는 거 같던데 그런 경우에 구출자가 정남이를 못 키우게 됐을시엔 버리거나 아무나 주지 말고 차라리 나한테 연락을 해라. 라는 조건을 걸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물론 그런식으로 연락한다 해도 그 구출자는 정남이를 못 키울 가능성이 많습니다. (애초에 그러니 입양처를 알아보고 형제에게 보냈을테니까요.) 하지만 같은 과정을 거쳐 자신이 판단하기에 잘 키워주리라 싶은 사람에게 다시 입양을 시키려 한거겠죠. 이런 책임감이 애묘 커뮤니티에선 일반적입니다.
      뭐 이런저런 정황을 보다보니 저도 마음의 소리를 좋아하지만 그 마음관 별개로 형제가 곱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조석의 사과문은 깔끔하더군요. 이제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 더 키우지 말고 그냥 잘못 인정하고 재밌는 만화 계속 그려줬음 해요. 조준씨야 어찌 살던지 내 알바 아니고..
    • 고양이 여섯 마리의 행방 같은 건 사실 본인들만 알고 있는 건데, 과도하게 추측하는 것 같아서 좀 그래요.
      고양이 6마리씩 키우면서 고양이 커뮤니티의 생태를 제대로 이해 못했다는 건 좀 안타깝지만
      그게 그렇게 비난 받을 일도 아니고,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인지도 의문입니다.

      어쨌든 조석 씨는 자기가 한 일에 비해서 과도하게 욕먹은 건 확실한 것 같아요.
      ( 사실 요즘은 누가 뭐만 하면 과도하게 욕먹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만. )
    • 일단 지금 이 사건은 굳이 조석이 아니었더라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마녀사냥도 아니고요, 마녀사냥은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집단 공격을 받을 때 쓰는 말 아닌가요?

      머핀탑 / 당연히 비난받을 일이죠. 6마리나 키우면서 같은 잘못을 했다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울 자격이 없다는 것이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버려지는 동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게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니까요.
    • bombom님/ 6마리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하는데, 버린 건지 잃어버린 건지 죽었는지 다른 사람에게 줬는지 모르지 않나요?
      사정을 모르면서 '분명 이랬을 거야 그러니까 나쁜 사람이야' 라고 하는 건 좋은 것 같지 않아요.
      물론 어느 쪽이든 고양이를 키우기엔 부적합한 사람 같다라고 판단할 수는 있겟지만,
      고양이 "유기범"이라고 하거나 나쁜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비난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는 건, 고양이를 6마리나 제대로 못 키웠다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고양이 커뮤니티의 생태(분양자와의 관계 등등)를 제대로 이해 못했다는 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뭐 이건 어휘 정의 문제입니다만, 마녀사냥은 죄없는 사람에 대해서만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잘못을 했더라도, 집단에 의해 정도를 넘어가는 비난과 고통을 당한다면 그건 마녀사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갈곳 잃은 공격성의 표출이라는 것은 이 사건의 시작이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를 머르고 하신 말씀이네요. 트위터로 흥한자 트위터로 망한다 이죠. 백번 양보해서 조준씨가 스코티쉬폴드를 공짜로 받고싶어하든, 정남이를 잃어버렸든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개인의 사정일 수 있죠. 그러나 이를 본인의 팬이라 착각하는 사만 팔로워들에게 피해자인냥 징징거리며 고양이 분양자에 대한 공격을 공개적으로 하는 ㅂㅅ짓을 하면서 돌아올 수없는 강을 건넌 겁니다. 그 이후로 줄줄이 굴비처럼 나오는 무책임한 고양이 유기사실들이 밝혀진 것이고요.

      조석씨에겐 과하게 비난이 쏟아졌다 생각하지만 조준군이 소통을 닫아버린 데다가(사과를 했다지만 제 보기엔 일방적 통보수준) 옆에서 함께 유기를 방조+거짓말을 했단이유로 약간은 과하게 까이는 거죠. 암튼 조준씨는 나이살 쳐먹고는 하는 행동 말등이 ㅂㅅ 이더군요. 다시는 마음에 소리에서 보지않길 바래요.
    • 조석도 정남이건에 대해서는 몇년을 두고 거짓말을 해온건 사실이죠. 그것도 애타게 생사여부(잘있다고 말만이라도 해달라는)를 확인하는 사람에게요.
    • 머핀탑 / 물론 첫 번째 고양이는 '실수로' 잃어버리거나, 키울 여건이 안 되서 '어쩔 수 없이' 재분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고양이까지도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그럼 세 번째 고양이부터는 입양을 할 때 매우 신중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사고 방식 아닌가요?
      그런데 조준은 계속 입양을 하고, 또 계속 고양이를 잃어버리거나 재분양을 합니다. 그러다 이번에 또 품종 고양이를 헐값에 입양하려고 했고요.
      실수도 한 두 번이고 계속 누적되면 그건 습성이 됩니다. 당연히 책임감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그런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좀 힘들죠.

      그리고 고양이 커뮤니티의 생태를 제대로 이해 못한 상황도 아니지 않나요?
      처음 구조 분양자님이 '본인은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고, 조준은 그 조건에 모두 동의를 한 상태'였다고 재차 강조하시던데요.
      강요가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사항이었습니다. 약속을 어겼으니 비난 받는 건 당연하죠. 왜냐면 그 약속이란게 고양이 생명과 관련된 문제니까요.
    • 그러니까 일차적으로 경솔한 행동을 한 사람은 조준씨고 그분의 책임이 더 큰데 조석씨가 대외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쪽이라 질타의 균형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데에 대한 의의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려진 사람이기에 과한 질타가 조석씨에게 쏠리고 있죠. 이건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럴수 없는 상황적 이유가 걸려있기 때문에 또 질타하는 쪽이 나쁜거라 치부할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큰 의미가 없잖나요? 양측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근거가 확실한 상황이잖아요. 정도의 문제지 일방적인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 원글님의 제목 중 전자도 꽤 비중이 있을듯?
    • 조준이 욕 먹는건 이해가 가요. 조석이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말도 이해가구요.
      그렇다해도 조준이 소통 통로를 막아버렸기때문에 조석이 대신 욕 먹는다는 건 이해가 안 갑니다.
      조준이 소통 통로를 막았으면 조준에게 연락할 방법을 따로 취하던지 해야지 그걸 왜 조석이 다 뒤집어 쓰나요.
      크게 보면 '너네 나라 하는 짓이 맘에 안 드니까 그냥 너네 나라 사람 아무나 죽어라'고 하는 테러나 그게 그거죠.
    • 토토랑/ 그렇다고 해도 조석탓하는 사람 전부를 싸잡아 '테러'라고 하는건 또 '너네 말하는게 맘에 안드니까 그냥 너넨 다 한 뭉태기야' 하는 테러나 그게 그거죠. 양쪽으로 모두 치환되는 문제,
    •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자기 맘에 안드는 부분에 공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분노라던가, 반대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분노라던가..
      애묘인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동물학대행위니까요.

      저는..인터넷 세상이 워낙 촘촘히 짜여진 만큼 공인이 아닌 사람이 공인 취급받는게 너무 무섭긴 합니다.
      제가 아무리 떳떳하게 살아도 제가 하는 일이나 부업들이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만명을 될거고(넘을거고). 나도 팔로워 1만명이 넘거나 아는 사람이 유명해지면 저렇게 조리돌림 당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안하긴 해요. 대통령이나 정치가의 경우에는 그런 것까지 책임을 지는게 직업적 특성이라고 보지만..

      요즘은 왠만한 인터넷 게시판 이용자, 혹은 SNS 조금이라도 해도 자기가 누군가에게 분노의 대상이 되지 않는지 생각하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
      듀게도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고. (실제로 듀게 댓글이나 글들 캡처해서 전혀 모르는 사이에 비웃음당하는 경우가 많고)

      p.s:조석.조준 행위 두둔하는거 아닙니다.
    • 그러니까 그게 착각이에요. 고양이가 집 밖으로 나가는 거 즐긴다는 게 잘못된 상식인거죠. 조금만 관심을 갖고 검색해보면 외출 고양이가 진짜 흔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개처럼 산책하는 고양이도 흔치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제 친구 고양이는 길고양이 출신인데 목줄 달고 밖에 나가면 땅바닥껌딱지가 되면서 벌벌 떨고 무서워해요. 사진 찍으러 한 번 나갔다가 주인에게 딱 달라붙어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게 보여 다시는 나가지 않는데요. 모르시는 것 같으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에 화를 내는 게 애묘인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요. 고양이 관련하여 잘못을 한 게 한 번이 아니었다는 것도 이상한 것이죠. 반복해서 고양이를 데려오고 문제를 일으키는걸요.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작은 동물, 또는 타인의 관계에서부터 사소한 공감을 할 수 있고 책임을 다할 때 찾을 수 있겠지요. 그건 반려동물의 권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동물'의 권리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 말 자체가 웃기잖아요. 동물의 권리 찾기라니..그럼 그걸 주장하는 주체도 인간인데요; 결국 인간끼리의 놀음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조석이 만만하다는 것도 글쓴분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타인도 그를 고졸이니까 우습고, 만만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바꿔 생각하면 평범한 데서 웃음의 포인트를 찾아내고 그릴 줄 아는 능력은 아무나 갖는 게 아니거든요. 적어도 저는 없는 재능입니다. 차도남이라는 말도 그가 먼저 썼는걸요! 얼마나 앞서 나가는 사람이란 말입니까! 그의 웹툰으로 즐거웠기에 이런 일들이 더 실망스러운 것이고 작가와 그의 형이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 그 일의 심각성을 깨우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키우는 게 정말 책임을 필요로 하는 것이구나 라고 알았으면 좋겠어요.
    • 폰타/탓하는 사람과 욕하는 사람은 다른 부류죠. 폰타님께 테러범이라는게 아니었는데 기분 나쁘셨나보네요.
    • 토토랑/ 그러게요 양쪽다 옳은 부분이 있고 과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구분해서 말하고 생각하는게 어려운거 같아요. 토토랑님께 화난거 아닙니다. 그냥 그런 편가르기가 위험하다 싶을뿐이죠.
      다만 원글의 MK님은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듯 해서 그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었어요.
    • 아실랑아실랑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착각이에요. 외출고양이는 정말 흔하지 않습니다. 길냥이로 주워온 아이들도 집에 살기 시작하면 밖에 나가는 걸 무서워합니다.
      목줄 묶고 산책하는 고양이 백에 하나나 있을까요. 과연.
      애묘인들-과 애묘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에 동의하는 이들이 바라는 건 조석이 이번일로 작품을 접는다거나 하는 실력행사가 아닐겁니다.
      그저 지금처럼 회피나 형식적인 사과가 아닌
      진심어린 사과와 앞으로 다시는 그 형제에게 소중한 생명이 희생당하지 않는 것일 겁니다.
    • 정남이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공짜로 품종묘 얻으려다가 불발되니까 트위터에 대고 '쟤 욕해줘! 징징징징'한 것으로 사건이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해야죠.
    • 애묘인들이 원하는게 진심어린 사과라면 지금같은 집단적이고 윽박지르는듯한 행동에 의해 나오는 사과가 과연 진실된 사과일까요? 그런건 이미 물 건너간지 오래죠. 그냥 지금은 분풀이 밖에는 아니자나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 마녀사냥은 조준이 트위터에 스코티시폴드 분양자 건을 올려 비난받게 유도한것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그럴듯하네요.
    • 몰랐던 사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 사건으로 조석씨가 비난을 당하는 건 억울한 일이지만, 정남이는 조석씨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같네요.



      정남이 구조자분이 쓴 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정남이는 구조될 당시 얼음에 발바닥이 붙어 괴로워하던 2개월 아기고양이였다는군요. 구조한 분이 그 후 2개월간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끝에 조준씨에게 입양을 보냈고요. (못 키우면 돌려달라는 조건으로) 그리고 몇 개월 뒤 정남이에 대해 흉흉한 소문을 듣고 두 형제에게 정남에 소식을 애원하다 시피 물어봐았고, 몇개월 간 회피끝에 돌아온 대답은 정남이가 집을 나갔고, 길냥이가 되어 출산을 한 것 같지만 이젠 어딨는지 모르겠다입니다.



      조석씨가 구조자분께 정남이 소식을 빨리, 사실대로 이야기 해줬더라면, 정남이는 다시 길고양이로 돌아가지 않았을 지도 몰라요. 정남에 새끼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었을지도..



      그래서 정남이 구조자분이 화를 내셨던 거구요. 저도 마소 팬이었는데 조석씨한테 실망했습니다. (그렇다고 도를 넘는 언행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지만요)



      조준씨는 인성은 모르겠으나 동물을 키우면 안 될 분이건 확실하네요.
    • 조석씨가 고졸이라는 거 이 글 읽고 알았어요. 이렇게 해석하는 시선도 있군요.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고상하고 엘리트 같아보이던 작가가 이렇게 행동했다 하면 더 파장이 있었을 수도 있죠. 그냥 그건 갖다붙이기 나름 같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분노하는 게 '고양이를 잃어버렸다/혹은 집을 나갔다' 만의 이유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던 사람들이 고양이가 외출하는 습성 때문에 나가서 계속 들어오지 않아도 '그건 고양이의 본능이니까. 자유를 찾아떠났군!' 하면서 내버려둘까요? 아니면 찾는 시늉이라도 할까요? 전 후자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지나가던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심지어 그 경우에도 고양이 안부가 걱정될 때가 많죠. 로드킬이라도 당한 건 아닌가 하고..) // 외출하는 게 고양이의 본능이다- 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지만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자기 영역이 주어지면 되고 특히 넓은 공간보다 높은 공간을 좋아한다. 그래서 캣타워 같은 걸 좋아하고 책장 같은 데 잘 올라가는 거다. 여기에 새로운 누군가가 들어오면 위협을 느낀다. 즉, 외출이나 산책하려는 본능은 없다. 는 내용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더구나 원분양자에게 한 태도는 정말 아니죠. 미리 동의했던 조건을 어겼고 말을 번복했고 차일피일 대답을 미루고 (그렇게 몇 개월~몇 년이 흐르고) 이제와서 사과한다는데 정작 조준씨는 연락이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본 글에선 아직 조준씨한테 연락은 못 받으셨다던데.
    • 갈 곳 잃은 공격성의 표출이란 면도 크다고 보긴 하는데, (지금 분노하는 사람들이 다 애묘인일 거라곤 생각 안 해서요.) 그런데 저도 고졸 건은 처음 알았는데요, 물론 관심이 원래 없긴 하지만. 고졸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람들이 다 그 사람이 고졸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좀 만만하긴 하다고 생각하며 그가 고졸이라는 걸 의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글 쓰신 분이 고졸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좀 보여주는 건 아닌가 싶네요.
      "최초 분양자에게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가 문제가 아니라 "최초 분양자가 묻는데 거짓말을 하면서 계속 속였다"는 게 문제고요. 뭐 어쨌든 하시려는 말씀이 뭔지는 알고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 '고졸이라 만만한 캐릭터라 볼 것이다'만 제외하면요. 비난의 수위가 너무 높고 집단적이면 비난을 받는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 한들 아무래도 염려가 되지요, 더군다나 한 개인에게 쏟아지는 이만큼의 비난이란 감당하기 좀 힘든 것일테니까. 그러나 도가 지나친 비난에 대한 염려와 '별로 잘못한 것도 아니던데?'라고 하는 건 또 별개인 것 같네요.
      • 듀게나 기타 예의바른 사이트만 가시다 보니 인터넷의 경향성에 대해 무지하시군요. 현실세계에서의 학벌주의 스펙지상주의가 더욱 과장되어 판을 치는 곳 인터넷입니다. 실제로 큰 이슈가 된 이번 일에 대한 조석에 대한 인성공격성 댓글들은 그의 학벌이나,고향(전라도)에 대한 어이없는 비난들도 다수 포함되 있급니다.



        이제 됐습니까.제가 가졌다고 말씀하신 고졸에 대한 편견이 어디서 비롯된건지?
    • 개나 소나 마녀사냥은 아니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눈물이 나올 정도로 혼나야 합니다. 사고친 당사자들이 진심으로 하는 사과는 물론 기대도 안하고요. 그냥 이번 기회에 제대로 혼이 나서 생명에 대한 '기본 개념'에 대해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거죠.
    • 대학 못나온것도 아니고 재학중에 데뷔해서 서울올라가서 학업중단한건데 스스로 농담식으로 고졸이라 칭하니 그렇지 취업할것도 아니고 고졸이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자체가 웃기긴 하지만 학벌 전라도 드립치는 애들은 그냥 인간 아닌걸로 보면됩니다. 애묘인과 심심해서 까는 사람 구분할 수도 없겠지만 도를 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방향이 틀렸다고 싸잡을 수도 없는거거든요. 저런 소리 하는 애들을 아무리 역효과니 적당히 하시라고 해봤자 정도를 지킬 애들 아닙니다. 신고나 열심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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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