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란 책과 비교해서 읽을만한 책이 있다면..?

저는 작은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주제로 선정된 책이 우석훈의 '88만원세대' 란 책입니다.

이 책 다 아시죠? 워낙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이 책은 사회를 바라볼때 빈부격차보다는 세대격차,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책 토론모임에서 저는 좀 더 입체적인 사고를 통해

토론에 임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이 책과 연관되어 있거나 아니면

이 책과 아주 반대적인 의견으로 씌여진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요.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을 좀 받고 싶어요.  떠오르는 책이 있다면 추천받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고견 기다릴께요!!

 

    • 어떤점에서 입체적인, 어떤 점에서 '아주 반대적인' 의견을 알고싶으신건가요.
    • 한겨례에서 기자들이 위장취업으로 노동자의 삶의 수기를 쓴 '4천원 인생'이 있죠.
    • 세대론, 특히 '88만원 세대'라는 책에 대한 개별적 비판은 많지만 그걸 주제로 쓴 책은 못본 것 같네요.

      계급에 대한 책을 읽으면 좀더 비판적으로 88만원 세대를 읽을 수 있겠죠. 계급론을 버린 포스트 맑스주의를 비판한 '계급으로부터의 후퇴'(엘린 메익신즈 우드, 창작과비평) 가장 가까울 듯도 싶습니다.

      하지만 딱히 '세대론'에 초점을 맞춘 책은 떠오르는게 없네요.
    • 혹시 독서토론 모임 여유가 좀 있으시면 저도 함께해도 될까요?
      요즘 이곳 저곳 열심히 구하고는 있는데 다 일요일 모임이어서요 ..ㅠㅠ
    • 메피스토/ 이책과 소재는 비슷한데 관점이 다르다거나 아니면 이책과 아주 비슷하지만 좀 더 최근의 이야기를 풀었거나 뭐..우석훈씨의 최근 책이거나... 그런거죠? 제가 말이 좀 추상적이었지요? 죄송합니다.
    • 마르타./ 아,4천원 인생...메모했어요. 감사합니다!!
    • 이히히/ 저희도 일요일에 브런치먹고나서 토론하는 모임이예요..아쉬워서 어쨰요...
    • 24601/ '계급으로부터의 후퇴'마구 떙깁니다. 꼬옥 읽어봐야겠네요.
    • 나름 주류 운동권 출신이라는 저자의 '진보의 재구성'이란 책이 있습니다.

      촛불시위 국면에서 운동권의 한계를 반성하고 향로를 재점검 해야한다는 주장 속에

      운동권 내부 세대 교체, 조직화 되지 않은 청년 세대의 조직화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죠.
    •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라는 책도 있어요.
      최근에 나온 책인데 '20대의 노동 착취' 문제를 다루었다느 점에서 88만원 세대와 비슷하지만 좀 더 최근 이야기..라는 점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
    • 88만원 세대에서 점화된 청년세대 현실에 좀 더 천착한, 그러니까 그 세대 젊은이들의 생생한 목소릴 담은<br />책으로는 엄기호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와 최근 나온 정민우의 <자기만의 방>이 있습니다. 전자는 40대 강사가 '찌질한' 20대들 이야길 듣고 함께 해석하는 형식이라면 후자는 20대인 저자가 당사자주의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서울에서의 주거문제를 둘러싼 20~30대의 현실을 생생하면서도 개념적인 언어들로 포착하려 하지요.
    • 저도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추천드립니다.
    • http://www.kdi.re.kr/kdi/report/report_read05.jsp?pub_no=00008971

      링크에서 [원문]을 클릭하시면 로그인 없이 무료로 PDF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제 8장 경제위기 이후 청년실업의 변화와 원인

      을 보시면,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결론을 공유하지만, 분석틀은 전혀 다른 시각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빈부격차보다는 세대격차,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표현인데,

      의도하시지 않았겠지만, 이 표현만 봐서는
      빈부격차는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으로 [88만원세대]는 너무 허접해서 읽는 것이 매우 괴로웠습니다.

      경제사회구조와 관련해서 본다면 세대론은 논점을 흐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약장사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제가 추천하는 독서방식은 [88만원세대]에서 묘사하는 현상들을
      세대론의 언어, 용어를 배제하고 전부 다른 용어들로 기술해 보는 것입니다.
      계급(자산/소득 격차), 계층, 직종, 산업, 고용, 실업, 지역, 학력, 학벌, (부모) 자산 등.

      이런 용어들의 조합으로 세대론의 용어를 대체해서 동일한 현상을 거의 완벽하게 묘사,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죠.
      세대와 다른 용어들의 조합으로 계급이나 산업, 지역간 불균형을 결코 대체할 수 없습니다.


      세대론의 특징은 인화성이죠.
      그것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인화성이라는 특징이 장점 보다는 단점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요.

      이런 점은 있을 것 같습니다.
      미드를 보며 자란 세대, 스마트폰, Facebook, 트위터를 끼고 사는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의 차이 같은 거요.
      이런 건 상당히 의미가 있을 수 있죠.
      이런 차이로 경제적 사회적 구조의 차이를 설명하려면 다른 매개어가 필수적입니다.
      자치 문화, "청년 세대의 조직화" 등은 다른 매개어 없이도 기술할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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