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13회차까지 들으며 느낀 점

이번 정권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한방에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BBK 사건, 저축은행 부도 사태는 물론 인천 공항 엠비 가족 매입 추진에 5대강 6m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각하의 하해와 같은 은혜가 꼼꼼하게 미치지 않은 곳이 없네요.

한 나라를 사익 추구를 위한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니 이거 평범한 상식인으로서 상상이나 했던 일인가요?

 

다음 대선때 심판해주리라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근데 정봉주 17대 전의원인가요?

다음 총선에서 재선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자기 피알이 너무 심해요.

주진우 기자의 장자연 사건 리포트 직후 모두들 숙연한 분위기인데 그때마저 자기 자랑 작렬할 때는 정말 살의까지...;;

주요 이슈로 다룰 사안들이 산적해있는데 결국 자기 자랑으로 귀결되는 쓸데없는 잡담으로 시간 다 까먹더라고요.

자기 입으로 자랑하지 않더라도 12회때의 활약만큼만 내실있는 활동을 해주면 저절로 이름값이 오를텐데....

 

하여간, 김어준 총수에게는 1mg의 관심도 없던 저같은 사람까지 방송을 기다리다가 찾아듣게 만든, 이후 김어준 총수의 책은 물론

인터넷에서 관련 인터뷰까지 찾아 읽어보게 만든 흡인력 대단한 방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욕타임스까지 포함, 김용민 전 한양대교수가 제일 호감이에요.

 

   

    • 저는 정봉주 의원 자기 자랑은 그 프로의 개그포인트로 봐요. 어짜피 이건 시사 고발은 아니고 일부러 프로그램 진행상 아주 느리게 느리게 현안을 풀어가는 것 같거든요. 질질 끌면서 살짝 살짝 조금씩 이야기 하고 또 다음회로 넘기고. 뭐 그런 흐름으로 봐서 상관 안합니다.
    • Weisserose/여태 그러려니 했는데 13회차때는 정말 밉더라고요.
      개그포인트치고는 재미없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 가만히 계셔주는게 도움될 것 같을 때에도 눈치없이
      분위기 깰때에는 국회의원 재선에 환장한 사람같기도 하고 그래요.
    • 저도 들으면서 무섭습니다. 개인(과 그의 가족)의 물욕이 나라를 갉아먹고 있어요.
      정봉주 의원은... 그게 매력이죠 ㅋㅋ 아 이쯤 되면 자기 자랑 하겠구나 하고.
      다들 익숙해져서 그런가보다 하는 분위기도 재밌어요.
    • 그게 정봉주 '전'의원의 매력이죠ㅋㅋㅋ

      전부 다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저기서 찔러대는 것 중에 극히 일부만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엄청난 것들인데.. 에휴..
    • 다들 관대하셔서 상대적으로 저의 속좁음 인증입니다.ㅎㅎ

      전부 다 사실이겠죠. 방송에서 김어준 총수가 언급했듯이 오버그라운드에서는 다들 모른 척, 속은 척하고 살아서 그렇지...
      조선일보와 mb정권은 확실하게 심판해야해요. 다음 총/대선에선 확실히 정권교체 되어서 피비린내가 진동하길 바랄 뿐입니다.
    • 재밋고 다 개그로 받아들이는데 너무 예민하신듯
    • 인터뷰를 보니 정봉주 전의원만 이 방송의 개그코드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군요. 심각해지지 말고 유쾌하게 그렇지만 끝까지...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더 진지해 보일정도. 전직 국회의원이 나서서 일반인들 보다 더 유쾌하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 네명은 각자 따로 따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 프로에서 하나로 뭉친거더라구요. 특히 정의원은 의원시절부터 김어준 총수하고 정치평론 프로를 진행해 왔었어요.

      정의원은 어찌보면 밥줄 걸고 하는 방송에 자기자랑 하는 것 찬성입니다.

      정봉주: “지금까지는 (외압) 신호는 없다. 하지만 내 뒤를 안 뒤졌겠나. 2008년에 우리 지역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현모 의원이 청와대 만찬에 가니 청와대측에서 현 의원에게 ‘정봉주한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송 건 것 없나’고 물었다고 한다. 나한테 신경 쓰고 있다는 거다. 내 발언에 조금은 불편하지 않겠나.”
    •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 17대 국회의원 ㅋㅋ 덕분에 현 국회가 18대라는 거 확실히 알았어요
    • 전직이었지만 국회의원까지 한 사람이 덜 권위적으로 덜 심각하게 행동하는건 좋죠.
      근데 13회 방송때에는 좀 미웠어요. 고 장자연씨 얘기로 숙연해진 분위기에도 자기 자랑으로 찬물을 확 끼얹더라고요.
      이종걸 의원은 치와와, 자기는 불독 근성 운운..;

      하지만 정 전의원 인터뷰를 한 번 읽어보면 그에 대한 애정이 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BBK사건으로 고소당한 일도 그렇고, 이번에 자기 아내 생일날 케잌하나 사줄 돈이 없어서 아내 카드 몰래 꺼내서 사다줬다는 얘기가 순 뻥이 아니라면 좀 안되었기도 합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 취향도 작용한 것 같아요.
      정봉주 전의원처럼 뺀질하게 남의 얘기 잘 듣지 않는 스타일보다는 일관되게 싸가지 없고 좀 위악적으로 보일 정도로 인터뷰나 직접 맞대고 얘기할 때에는 상대를 깎아내리고 막 대하면서 막상 상대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공정하게 내리는 김어준같은 사람이 낫더라고요.
      물론 김용민 전교수가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성격입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면 가장 대화나누기 편하고 재밌는 상대일 것 같기도 하고요.

      뭐 결론적으로 '다 우리 편인데' 그 누구도 그렇게 밉지는 않아요. 방송 잘 되어서 나중에 다들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출연자 모두 별 탈이 없으시길.
    • 저는 갑자기 조현오 청장 성대모사하는데 완전 빵터져서 (...)
    • 조현오 청장 육성을 잘 몰라서 저건 정말 매니아들만을 위한 서비스다, 라고 말한 누군가의 얘기에 동감했고요,
      김근태 전의원의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습니다.'는 들을 때마다 ㅋㅋㅋ
    • 매주 목요일마다 아이튠즈에 업데이트 되기만을 기다리면서 일주일을 보내요.
      매번 90여분 동안 다른 일 안 하고 집중해서 듣는답니다.
    • 목요일 밤에 업데이트 안되면 될때까지 몇 번이고 들락날락해요.
      아이튠즈로 들어가서 듣는게 순위에는 도움되는 것 같던데 며칠 전 아이튠즈 업데이트하다가 에러뜨는 바람에
      아이튠즈로는 못듣고 있어요.
      저는 컴퓨터보다 이어폰으로 듣는게 집중도가 높아서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 듣고 있어요.
      전철 안에서 듣다가 웃음이 터져서 혼자 킥킥대기도 하면서요. 누가 보던말던.;
    •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 17대 국회의원 ㅋㅋ 덕분에 현 국회가 18대라는 거 확실히 알았어요22
      정봉주 '전' 의원의 자기자랑 없으면 재미없을 듯요.
    • mockingbird/ 저는 트위터를 켜놓고 김용민 교수님이 올렸다는 멘션만 뜨면 즉시 대기 상태로 돌입합니다.
    • 아 트위터가 있었군요. :) 이집트 봉기때 한창 열올렸다가 회사일이 바빠져서 못들어가봤는데...

      하여간 여러분처럼 요즘 이거 듣는 맛 없으면 사는 재미가 크게 줄어들 것 같아요.
    • 저도 이거 듣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대화소리에 비해 총수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스피커 볼륨을 낮추면 대화가 잘 안들리고 크게 하믄 웃음소리에 스피커 터질라하고.. 그러다가 스피커가 맛이 갔다는 슬픈 전설이.....ㅠㅠ
    • 저도 스피커로 들으려면 웃음소리와 말소리 밸런스가 안맞아서 잘 못듣겠어요.
      제 이어폰이 싸구려 벌크 제품이라 섬세한 편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전 총수랑 출연진들 웃을때마다 저절로 따라 웃게되어 이거 듣고 뉴욕타임스 보는 동안 웃음이 많아져서 좋아요.
      뉴욕타임스의 '삑-' 처리된 욕들을 꼼수방송에서는 들을 수 있는 재미도 있고요.
      김어준씨 그 나이에 그런 욕들을 입에 달고 사는 모습이 참 신선(?)하기도 합니다.
    • 저도 정봉주 의원의 대놓고 자기 자랑이 그리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권위적이지 않은 면모가 느껴져서 친근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나는 꼼수다로 심판이 될까요? 어차피 현재 유권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나는 꼼수다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설사 가카에 관한 의혹을 접해도 "그래 가카는 좀 심했지. 이번엔 박근혜로 밀자!" 이러고 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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