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아주 특이한 꿈 가지고계시는 분 계세요?

맥락없는 글 끄적이기 딱 좋은 일요일 밤입니다.

 

인간에게 꿈이란 거의 본능이죠.꿈이란 갑갑한 현재를 딛게 해주고
현재의 고통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며 살아야 할 동기마저 가지도록 해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꿈 만큼이나 주관적인 것이 또 없어서,누구든
깊게 사귀다보면 일반 상식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욕망이나 목표 하나쯤은
다 보이더군요.재밌어요.모든 꿈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잖아요.이해하기
어려운 꿈도 존중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면 큰 맥락 안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사실,저도 있습니다.특이한 꿈.혹은 남들이 절레절레하는 꿈.
그 중 하나가…남자 stripper에요.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stripper가 정말로 되고 싶어서 몸도
열심히 만들고,한국에서 유일하다는 pole dancing academy에 직접
방문해 깊은 상담도 받아봤습니다.나 여기서 춤 배우는 아가씨들한테
작업하러 온 것 아니다.난 정말 pole dancing에 열정이 있고 이 일로
돈을 벌 만큼 professional해지고 싶다.원장님이 되게 좋아하시더군요.

바로 등록은 못했지만 정말로 배우긴 배울거에요.기회만 닿는다면
club에서 일도 해보고싶고 그렇습니다.

 

혹시 지금 제 글 읽고계신 분들 중에도 계신가요

섣불리 이해하기 어려운 꿈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는 사람이 등장함직한 욕망

    • 잘 때 꾸는 꿈 이야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 전 꿈은 아니고 소원인데... 60년대에 태어나서 70년대에 10대를 보내고 80년대에 20대를 보내고 90년대에 30대를 보내고 싶어요.
      절대 불가능한 소원.
    • 나이 들어서 록뮤직 들으면서 밭매는 게 꿈인데 ... 그렇게 특이하진 않은 것 같아요.
    • 맛탕//70쇼를 보면서 늘 그생각을 했습죠 옷이라도 그리 입어볼까하는 맘에 복고의상을;;
    • 생각해 봤는데 제가 가진 꿈은 대부분 실현가능성이 떨어져서 그렇지 이해할 만한 꿈이네요.
      남이 이해하기 힘든 꿈이라...
      변신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밍키나 새롬이처럼 마술봉 흔들면 초절정 순수미녀로 변신...
      기왕이면 그렇게 변신해서 아이돌 짓을 하는 설정이면 더 좋겠고...
      변태같다고요? 그나마 덜 변태스런 거로 고른건데...
    • 저는 미국에서 남자 스트리퍼를 하고 있습니다. 벌이는 괜찮은 편입니다. 한국에도 남자 스트리퍼가 있었군요? 호스트바가 아니라? 한국에서는 어떤곳이 남자 스트리퍼를 고용하나요?
    • Notifier/정말이세요?

      한국도 이태원 gay club에선 매일 strip show가 있고
      신촌이나 홍대쪽에서도 구인공고는 계속해서 있습니다

      몸은 사실 어느정도 갖춘 상태이고 무대체질이라 기질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으리라 자부하고요 춤도 현직 pole dancer 누님들 말씀으론
      훌륭한 dancer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해주셨거든요

      진짜 dancer시면 쪽지하나만 주시겠어요
      여쭐게많습니다
    • ILM에서 청소부를 하고 싶다는 꿈/ 정보기관의 자료실을 혼자 지키는 뭐 그런 사람이 되는 꿈.
    • 자두맛사탕님/저희 어머님이 63년생이신데…음.^^
      N氏님/감사합니다.나중에 저 잘되면 초대하겠솨
      sunset님/충분히 특이하세요--;
    • 제 꿈은 멋진 노래를 불러서 사람들을 감동 시켜 보는 것, 지금부터 피겨 스케이트를 배워서 5년 이내에 싱글 혹은 더블 점프를 뛰어 보는 것, 다리를 일자로 찢을 수 있도록 유연해 지는 것, 내가 직접 그린 삽화와 스토리로 동화책을 내는 거에요. 잡다하죠?
    • 자두맛사탕 / 결국 지금 50대를 보내는 분들의 삶이 부럽다는 뜻이네요.
    • 오오.. 뭔가 죽음의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듯한 느낌.
    • 전 염력이요. 다들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뭐 꿈인데 뭔들 안 되겠어요?
      언젠가 쓸 수만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전..팬시 디자이너요 ㅎ
    • 맛탕님이 꿈꾸는 시간대의 장소는 아마 영국정도가 아닐까요.
    • 전 유명하진 않은 밴드여도 어쨌든 투어 다니는 밴드 로디 하는 게 꿈이에요.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어차피 하루 벌어 하루 입에 풀칠하면서 사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 영화감독이 특이한 건 아닐텐데.
    • 명동 제일 비싼 땅 딱 10평만 사가지고 건물 부시고 텃밭 만들고 싶은 꿈이 있는데, 그냥 꿈만 꿀거 같아요.
    • 쵱휴여/ 와!! 저도 이런 꿈 있어요. 엄청 삭막하고 시끄러운 도심 한가운데서 느닷없이 배추밭 상추밭이 한 뙈기 나오고 저는 거기서 룰루랄라 밭을 가꾸는 거죠. 아니면 제목 기억 안 나는 동화에 나오는 거인의 정원처럼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그냥 풀밭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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