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적인 심상과 보편적인 심상, 감독에게는 중요하다고 봐요.
윤제균 감독 인터뷰에서도 나왔다시피
감독들 중에서는
로컬적인 심상을 잘 다루는 사람이 있고,( 자국의 정치 상황, 사회 문제, 심상, 한국에서는 그 특유의 한 같은 특수한 한정 된 심상)
보편적인 심상을 잘 다루는 사람이 있어요. (가족애,배신, 사랑,우정,정의, 보편적인 사회 현상, 몇 몇 장르물, 보편적인 인간 심리)
확정일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필모에 따른 통계를 봤을 때
로컬적인 심상을 잘 다루는 사람은 강우석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윤제균 감독님, 곽경택 감독님, 등이 있을 수 있고요.
보편적인 심상을 잘 다루는 사람은 김지운 감독님, 류승완 감독님등이 있어요.
물론 둘 다 잘 다루는 감독님도 계시죠. 전 개인적으로 강형철 감독님이 그런 거 같아요.
(과속스캔들은 제가 보기엔 보편적이고, 써니는 지극히 로컬적이었어요)
물론 이런 성향은 각복가가 다르면 따지기가 뭐한 부분도 있더군요... 잘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나라의 특히 단일화하고 획일화 하기 쉬운 시장에선 (쉽게 말하면, 너가 재밌으면 나도 재밌다, 우리는 한 민족 마인드가 강한.)
로컬적인 심상을 잘 다루는 감독님께서 흥행면에서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령 하고 계시고
1000만을 가능하게 하는 특성인 것 같아요.
대신 항상 내수 시장용이라서 외국으로 나가면 이상하게 흥행이 안되고 사람들은 왜 그 영화가 안 되는 거야?라고 말들을 하죠.
반면 보편적인 심상은 이상하게 흥행하긴 쉽지 않은 데, 한 번 흥행을 타면 이상하리 만치 뒷심을 발휘하더군요.
대게 완성도가 나오면 200~300만정도의 흥행이 되었다가 , 드물게 과속스캔들처럼 흥행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1000만은 로컬적인 특성이 없으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절대 불가하다고 봅니다.
이런 흥행 특성상, 한국내 특수한 관객성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절대 못 나고 잘난 문제는 아니고 단지 각자 잘하는 특성 같은 것 같아요.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는 투자자들이야 지속적인 로컬적 성향의 각본을 선호하겠지만,
정말 한국영화를 미래와 시장의 확장을 위해선....보편적인 심상을 건드는 각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그러나 근래 들어 확실한 건 로컬적인 특성이 강한 감독이 보편적인 심상을 건드는 각본을 건들면
이상하게 유치해지고 산으로 가더군요.
ps2: 7광구에 대해 말들이 많은 데요. 먼저 시사회나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본 관객들 평론가들의 기분, 감상은 자유죠.
자기 시간 아껴서 영화 봤고, 할 말을 한 것 뿐이잖아요.
평론가들의 우려를 뒤로하고 관객 각 자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는 자세는
정말 예전과 많이 달라진 성숙된 모습인 것 같아요.
(유명 평론가들에 심상이 흔들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우르르 하는 단체주의적인 성향은 사라져 간다는 의미겠죠.
그만큼 평론가 분들은 평론에 대해 힘이 없어지는 슬픈 이야기 겠지만요.)
하지만 아쉽다면 안 좋을 걸 알고서 얼마나 어떤지 함 보자 식으로 갔다가 역시나 하면서 영화에 대한 비난만 계속하는
일부 인터넷 악플러들은 그렇게 옳아 보이진 않아요...
마치 김밥천국에 가서 우동시켜먹고 왜 일식집 우동 맛이 아니면서 값은 더럽게 비싸다고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