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사람은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그거는 언론에서 말하듯이 겉으로 쉽게 알수있는 그런 사실일수도 있지만

 

아마도 가족도 애인도 친구도 아무도 모르는 그런게 있지 않을까?

 

제가 지금 죽어도 사람들은 '아 쟤는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그랬나보다..' 언론에서 발표(??)할거같은 느낌이랄까요.

 

회사에서 어쩌다가 이 사건 얘기가 나왔는데 (오후 1시쯤 어떤사람1: 아니 네이버 메인에 떴는데 이걸 몰랐어요?  어떤사람2: 아.. 네 오늘 네이버 메인을 안봐서)

 

뭔가.. 어떤사람2가 그 사람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 투나 표정이 너~무 가볍고 그렇더랍니다. 경솔하다고 표현해야할까요.. 그래서 너무 맘에 안들더군요. 아무리 자기랑 관련없는사람이라고 해도 말이죠.  얘는 하여튼 어느 하나도 맘에 드는 구석이 없고..

 

어떤사람1은 나같으면 죽기전에 해볼거 다 하고 죽겠다(파트사람들 다 죽인다던지... 저는 회사에 불지른다고 했어요-_-)라고 했지요.

 

그나저나 오늘 무르팍도사 재밌었네요 제가 장윤정을 좀 좋아해서..

 

역시 뜬금없는 마무리.;

    • 아침에 너무 놀랐습니다. 설마 그 사람인가 했어요.
    • 가까운 사람, 그것도 가족이(왜 죽었어 이 바보야 정말..좀 더 살지..이런 류도 아닌 그저 자살했기에 넌 어쩌구 저쩌구 하는..)
      누구의 죽음과 자살에 대해서 왜 죽냐면서 저주에 가까운 말을 퍼붓는 걸 보면 어떤사람2의 반응은 그저 우습지요.
      (한창 힘들었을때, 정말 다 포기하고싶었을적에..저런인간들 가쉽거리 따위로 전락하느니 더러워서 살고말지..하는 게 있었습니다.
      뭐 지금상태는 그렇지만요. 정말 최대로 힘들때는 이렇게 고통받다가 버지니아울프처럼 인생을 마무리 하는게 아닐까 하고 했고요..)꼭 그런사람들이 그런일 당하면 더하더라구요 얼척없이..그때는 그저 피식 할뿐--(누굴 까내리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럴때는 별 할말이 안나옵니다.)
    • 죽는다는게 전혀 상상이 안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 저도 사후에는 도대체 어떤 느낌(이 들지도 않겠죠 내가 없으니까)일까 궁금하고 두렵고 그렇거든요. 참.. 인명경시풍조라고 하나요 이걸?
      그렇다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자기목숨이 하찮다고 생각해서(그렇다고 진짜로 하찮은건 아니죠)죽겠어요 못참아서 죽지..하아..
    • 사람//맞아요. 살고싶은 것과 내 자식을 보고 싶어하는 것은 정말 본능에 가까운 것인데 그것을 포기한다는건 거의 최악에 다다렀을 때이거나, 뭔가 표현하기 위해서 이거늘..남의 말 뭐라고 하든 상관없는데 목숨에 관해서 아무리 자기 신념이라지만 막말하는 사람들 정말 싫더군요.
    • 오늘 하루종일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는데 어떤 외적인 어려움이든 그건 그냥 표면적인 이유,
      아무리 어려워도 그렇게 힘들게 올라간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될 수 있을 외적인 이유때문에
      목숨을 끊는다는게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엄마랑 얘기하면서 너무 힘들게 성공을 위해 달리다가 맥이 풀려서
      병이 나듯이 그렇게 된게 아니냐고. 너무 허탈해서, 너무 맥이 풀려서. 남들한테는 설득력이 없겠지만
      왠지 저는 그게 제일 믿을만했어요.
    • 10대 시절에는 '그래도 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죽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알겠더라고요. 날 생각해주는 사람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과, 혹은 날 생각해주는 사람이 그다지 없는 상황이.
      나도 그런 생각을 하는 때가 오던 상황이요. 그래도 택하라면 누군가에게 그런 생각을 잠깐 멈추게 하는 옆의 한 명이 되고 싶네요.
    • 넵 크림님 저도 그런 한명이 되고싶어요 사실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나에게 있을까 싶지만요
      부모님과 친동생들 이외에 정말 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없을거같아요
    • 그럼 제가 그 '한 사람' 중의 한 명이 되어 드릴게요.
      어떨때는 부모님으로도 안 멈춰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오히려 친구 한 명이 더 마음을 잡아주기도 하고,
      또 반대일 때도 있고. 애인이 내 마음을 살릴 때도 있지만 내몰 때도 있듯이요.
      암튼 힘들 땐 듀게의 크림이라는 엄살쟁이도 생각해주기.
    • 저 그렇게 쉬운사람 아닌데 크림님 리플 보니 막 닭똥같은 눙무리 흐르면서 [숨겨왔던 나~의~]... 알렉스 출동...
    • 헤헤 어제 이 시간 즈음에는 다른 분 글에 댓글로 만담(어떤 분이 그렇게 표현하셨음orz)을 하고는
      오늘은 알렉스를 부르다니 저도 참 팔색조?
    • 하... 뭔가요...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었네=_=
      결국은...난 외톨이야 외톨이야 다리디리다랏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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