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운 햄스터들은 왜 새끼를 안 낳았을까요

햄스터는 새끼를 정말 잘 낳는다고 그래서 은근히 기대도 했거든요. 꼬물거리는 새끼 햄스터들... 얘네들이 다 크면 누구한테 줄까 >.< 하고 김치국을 마셨는데;;

한 다섯마리 키웠는데... 한번도 새끼를 못 봤어요.

햄스터가 새끼를 잡아먹는다는데 내가 못 본 새에 출산하고 다 먹어버렸나 혹시 이번에 청소할 때 죽은 쥐라도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습니다만;; 암튼 아무런 흔적도 못 봤거든요.

첨에 두 마리 키우다가 한 마리가 죽어서 외로울까봐 또 한 마리 사오고 그랬는데,

음... 생각해보니 두 마리를 한 우리에서 키운 적은 두쌍밖에 없었군요.

나머지 경우에는 두 마리가 죽자고 싸워서 따로 키웠어요. 

그냥 가게에서 얘 주세요, 하고 데리고 왔는데 우연찮게도 동성인 애들만 키운 걸까요. 궁금합니당. 이제는 물어볼 수도 없지만...


근데 얘네는 정말 작은 데로도 잘 다니더군요.

도망갔다가 냉장고 밑에서 움직이는 걸 봤는데, 일단 냉장고 앞에 햄조각을 갖다 놓고 이걸 어떻게 꺼내나 자를 갖고 올까(...)

이러고 있었는데 1센티미터도 안 되는 틈으로 비비적비비적 나와서 햄을 건드리려다가 저를 보고 다시 도망간 기억이 납니다.=_=

햄스터가 수명이 짧아서, 키우던 햄스터 보내고 다시는 안 키운다는 분들도 있던데

전 죽으면 막 울고는 또 데리고 와서 키우고 그랬어요()

    • 좀 슬픈 인연 만들기네요.
    • 햄스터 새끼들 참 말도 못하게 귀엽긴 한데...
      잦은 출산은 암컷 수명을 줄인다고 해서 한 번 씩 본 뒤엔 암수 격리했어요.
      분양하는 것도 일인데다 분양 후에 잘 산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문제...

      근데 정말 귀엽긴 귀여워요. 새끼들 사이에 손 넣고 있으면 보들보들하고 따땃한 것들이 할짝할짝 깨물깨물 우다다다 ㅋㅋㅋ
    • 골든 햄 키어보세요. 딱 방가방가 햄토리. 스튜어트 리틀입니다. 사람하고도 친밀해지고 보통 햄스터보다 수명도 길다고 들었어요.
    • 저도 햄스터 새끼치려고 한 쌍 얻어왔는데 2년이 다 되어가도록 새끼 낳을 생각을 안하더군요. 아마도 수컷 두마리였던 것 같아요..
    • 동성이었을거에요.
      정글리안을 키우신다면 2마리는 곧 40마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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