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기다리는 일은 왜 그렇게 행복할까요?

그냥 아주 별 거 아닌 거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도

택배를 기다리는 날은 뭔가 그거를 생각만해도 괜히 신나고 설레고 그러네요.

왜 그럴까요?

내가 주문해서 결제한 것임에도 그냥 뭔가 선물이 오는 느낌?

전에 무슨 택배 받으러 갈 때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들었더니 할렐루야 같은 감동적인 음악이었는데

것두 그렇게 공감이 잘 되더라구요.

택배의 비밀은 뭘까요???












    • 저도 그래요. 근데 책이랑 기초 화장품은 하나도 안기다려집니다. ㅋㅋ
    • 내가 나에게 선물한거죠. 보기만 했을 때와 실제로 '가지는' 기쁨은 상당히 다르잖아요.
      실제론 어떨까, 나에겐 잘 어울릴까 상상의 나래도 펼치고..
    • 저도 지금 기다리는 중이에요. 책이랑 DVD. 인터넷쇼핑을 하면 물건 사는 쾌감(?)을 두번 느끼는 것 같아요. 결제할 때 한번, 택배 받을 때 한번ㅎㅎ
    • 전 담당집배원님 번호도 저장하고... 얼굴마저 미남으로 보여요...ㅋㅋㅋㅋㅋ
    • 대딩때 미친 듯 씨디를 사모았을 때 배송원분은 제 얼굴과 이름을 아예 기억해서
      길 걷는 도중에 택배를 수령한 적이 있습니다.
    • 예전 집에 살 때 오시던 대한통운 택배기사분의 목소리가 정말 좋아서 더더욱 설레였었죠.
      온라인 상에서 데이터로만 존재하던 무언가가 뿅 하고 내 손 안에서 실체화가 되는 느낌이라 참 좋아요.
    • 소비한 물건이 최종적으로 손에 들어오는 순간은 이상하게 생산과 똑같은 종류의 기쁨을 주더군요.==;; 오프라인 구매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지만 온라인 구매는 시간이 좀 걸리는지라 소비 주제에 창작과 생산의 기쁨을 주지 뭡니까. -_-
    • 이제는 기다리는 시간의 즐거움보다 실물건을 만지고 고르는 시간의 즐거움이 더 커서 오프라인 구매가 좋아요. 온라인 물건은 자판기나 뽑기해서 물건 받는 즐거움이 있긴 하죠. 해서 어제도 5키로 고구마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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