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던 포크의 창시자였던 한대수. 어린시절 유학간 아버지의 실종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조부모의 손에 이끌려 미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그가 40년만에 고향 부산을 찾는다. 그 당시, 사람들은 그의 독특한 음악방식과 삶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의 첫번째 아내였던 김명신만이 그를 감싸고 이해했지만, 여전한 사람들의 냉대속에 20여년의 세월을 뒤로 한 채 결혼생활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혼의 충격으로 공허한 마음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사진작가, 시인등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일본의 락스타인 카르멘 마키와 함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국내에서도 한대수라는 이름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십대 반짝 가수들이 판치는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그를 진정으로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2005년 봄, 기대반 걱정반으로 팬들의 응원을 뒤로 한 채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윤도현 밴드. 영국 신인 록밴드 스테랑코(Steranko)와 함께 록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한달 간의 짧고도 기나긴 여정에 도전한다. 그 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의 후광을 걷어내고 이제는 낯선 땅 유럽에서 맨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부터 밤새 달려 온 베를린. 버스 안에서 햇반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주섬주섬 기타를 챙겨 들고 무대에 오르니 50명도 채 안 되는 관객들 중 3분의 1가량은 낯익은 얼굴…관계자들이다. 맥주 한 캔으로 답답한 가슴을 식히지만 공연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격려해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날씨도, 주변환경도, 심지어 멤버들 사이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밀라노 공연장에서는 과연 공연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밀려오는데.. 이천 여명의 관객과 함께할 런던 KOKO에서의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록밴드의 진정한 삶은 투어다..!!" 한국 락을 대표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콘 윤도현 밴드가 유럽투어에 도전한다. 락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돌면서 공연을 펼친 윤도현 밴드가 투어 버스를 타고 각 나라를 이동하며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무대 뒤 밴드 멤버들간의 진솔한 대화, 한국과는 다른 음악적 정서와 문화를 경험하며 변화하는 모습이 열정적인 공연 실황과 함께 펼쳐진다. 2005년 봄, 한달 간의 짧고도 기나긴 여정은 그들의 음악세계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으며, 어떠한 앞날을 기대하게 할 것인가.
1970년, 마이클 이비스라는 젊은 농부는 1,500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1파운드의 가격에 주말 내내 팝과 포크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150에이커에 달하는 자신의 농장을 개방했고 그것은 글래스톤베리 음악축제가 탄생하는 순간이 되었다. 다음해, 윈스턴 처칠의 손녀를 비롯한 몇몇 돈 많은 히피들은 이 이벤트가 커질 수 있도록 기금을 모았고, 12,500명의 사람들이 존 바에즈와 데이빗 보위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지난 30년 동안 글래스톤베리의 이 부유한 농장은 7월말 가장 더운 주말에 수천의 사람들이 광적인 야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왔다.
앨범의 미국 발매 당시 엔지니어들이 'CD가 낼 수 있는 출력량을 벗어난 불가사의한 음반'이라며 놀라워했을 정도로 거친 소리를 내는 밴드. 악기 연주 실력과 상관없이 '건방지다'는 이유만으로 멤버를 영입하는 밴드. "우리 할머니가 늑대이므로, 나는 4분의 1 늑대다." 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이 리더인 록 밴드. 많은 사람이 아는 밴드는 아니지만 펑크 마니아들에겐 "그들을 아느냐"고 묻는 것 자체가 모욕이 되는, 신과 같은 존재, 일본 록큰롤 밴드 <기타 울프(Guitar Wolf)>. 그들이 2006년 4월 한국에 왔다. 홍대 앞 클럽과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특설무대에 오른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 보았는데... "록큰롤에 있어 중요한 것 세 가지는 가오, 근성, 그리고 액션!" 이란 모토처럼, 그들은 무대 뒤에서 볼품없이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무대 위에선 세계 최고로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주고, 쉴 새 없이 도끼빗을 꺼내 빗질을 하고, 땡볕이 내리쬐는 더위에도 가죽잠바를 결코 벗지 않으며, 심지어 잘 때도 선글라스를 끼고 잠든다.
거리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실내 공연과는 다른 용기와 그 공연에 맞는 노하우가 함께 요구되는 어려운 시도다. 아직 유럽에서처럼 거리 공연이 일상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도 자신들만의 숨은 공간에서 독창적인 공연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 영화는 인디 밴드인 ‘어배러투모로우’의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감독이 잘 알려진 공연장이 아닌 거리의 이곳 저곳에서 밴드와 함께 펼쳐내는 공연의 모습과 거리 공연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들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은 낯선 거리 공연의 모습과 경험을 통해서 밴드 멤버들이 조금씩 습득해 가는 자신감 역시 화면 너머로 전달되어 오는 젊은 다큐멘터리 영화.
밴드 A Better Tomorrow와 친구들이 함께 한 좌충우돌 거리공연 이야기. 춘천마임축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쌈지사운드 페스티벌 등. 이제 그들이 서지 못할 무대는 없다. 세면대의 헤드라이너!!, 숨지못한 고수!!
각종 방송과 예능을 섭렵하며 명실공이 한국 대표 록밴드로 등극한 ‘국민밴드’ YB. 2009년 어느 날 YB는 어느 낯선 나라에서 온 초대장 한 통을 받게 된다. 그것은 미국 최대 록페스티벌인 ‘워프트투어’에 한국 밴드 최초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해달라는 초대장!! 시애틀, 등 미국의 7개 도시를 투어하며 공연을 펼치는 지상 최대 록페스티벌이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들뜬 마음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YB는 미국 록매니아의 무관심 속에 시애틀에서의 첫 공연을 시련 속에 맞는데. 과연 YB는 광대한 대륙의 각양각색, 천차만별의 미국의 록매니아에게 한국 록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까.
2009년 8월. 어느덧 데뷔 15년을 맞은 YB(윤도현 밴드)는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대형 록페스티벌인 밴스 워프드 투어 무대에 오른다.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그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사이, 같은 시각 미국 동부에 사는 이민 2세 소녀는 우연히 YB의 음악에 매료되고, 이들의 공연을 보고자 서부를 향해 멀고도 고된 여행길에 나선다. YB가 밴스 워프드 투어 공연에서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과 만나기까지 그들이 거치게 되는 고민과 노력의 과정, 감동적인 순간들을 섬세히 담아냈다.
부산에서 7년 간 활동해온 락 밴드, 나비맛, 그들의 이야기가 80분에 걸쳐 10개의 트랙으로 고스란히 담았다. 그들이 우리(부산이라는 지역) 곁에서 얼마나 고군분투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왜 우리 곁을 떠나야만 했는지, 떠나고 나서야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었던 지역문화의 역설을 2년에 걸친 촬영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친근한 노랫말과 서정적이고 포근한 멜로디의 음악으로 사랑 받아온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이하 소규모밴드)는 김민홍(작곡, 기타)과 송은지(작사, 보컬)로 구성된 2인조 혼성밴드다. 민홍과 은지는 3집을 준비하면서 사운드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객원멤버들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함께하게 된 식구가 요조, 진호, 주영, 관영. 그러나 식구가 불어난 소규모밴드의 행보는 순탄치 않다. 객원보컬이었던 요조가 공연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멤버들의 갈등이 표면화하기 시작한다. 원조 보컬 은지는 자신의 힘겨운 상황을 몰라주는 민홍이 서운하다. 게다가 자연히 식구가 늘면서 서로에게 맞춰야 하는 것들이 많아져 합주연습과 공연은 삐걱거리고, 서로의 해묵은 갈등과 멤버들의 개인적인 문제가 조금씩 불거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대중적 인기를 얻은 요조는 소규모밴드를 떠나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그 동안 누적된 갈등과 음악적 견해 차이로 지쳐있던 민홍과 은지 역시 멤버들과 헤어지기로 결정한다. 두 사람은 휴식과 새로운 음악 만들기 작업을 위해 즉흥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
밴드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그냥 저흰 좋아서 하는 건데요"라고 대답해 팀명을 정한 '좋아서 하는 밴드'. 음악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길거리에서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주던 이들은 서울, 제천, 부산 등 전국으로 초대받지 않은 투어를 떠난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서 시작했지만 그 일이 항상 행복한 것만은 아님을 깨닫게 되는 멤버들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서로 간에 갈등도 일어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하지만 결코 쉽게 이룰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이렇다. 펑크 레이블 ‘문화사기단’의 중심인물이었던 리규영은 여자친구가 덜컥 임신을 하는 바람에, 음악인으로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인 인천으로 귀향한다. ‘락음악도 전기도 짜릿하긴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전기관련 국가공인 1급 자격증을 따고 성실한 가장이 된 것도 잠시, 그는 뜬금없이 부평의 모텔촌 한 가운데에 인디레이블 ‘루비살롱’을 열고, 풍운아 같은 밴드를 불러 모으기 시작한다. 그들은 과연 그들의 바람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레이블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