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직거래 작파하고 돌아왔어요.

LG상품이고 1개월전 100만원 정도에 구매.

총 3만시간 이용 가능한데 정확히 10시간 안되게 사용했어요.

쨌든 중고라 50만원에 내놓았습니다. 5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남자분..

직거래 약속하고 저희동네 지하철 역에서 뵙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시자마자 10만원 네고를 하시네요.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그거 취소하고 왔다면서..

50만원짜리 물건에 10만원 네고라니.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어요.

그래도 좋게 말하고, 돌아서는데 이분이 절 잡는겁니다.

정 안되면 5만원이라도.. 라면서요.

분위기 파악이 안되시냐고. 언성을 높이게 되더군요.

그러자 그분 하는 말씀 : 중고인데 다 받으려 하시네요. 차비 정도는 깎아주시지.

그래서 제가 : 아니 지하철로 오지 않으셨나요?

이러니 급 우물쭈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정말.

 너무너무 짜증이 나요. 시간만 갖다 버렸네요.

직거래 홈시어터 쓰면서 여러번 해봤건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

전 살면서 벼룩에서 만난 님들께  백원 한푼 깎아달란 적 없었는데요.

참 당당하더군요.

 

그냥 제가 놓고 써야겠어요.

 

    • 전 엊그제 3만원에 올라온 물품 사겠다고 약속 잡았는데
      어제 연락오더니만 4만원에 사겠다고 연락 온 사람이 있다고 4만원에 사시겠냐 그러더라고요.
      중고거래 쿨하게 한 경우도 많지만 경우없는 사람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 ^ 그 판매자 참. 돈 만원에...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 전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7,8만원짜리 1만원에 해달라고 너무 당당하게 하는 사람 만나본적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너무 당당하게요-,.-
    • 직거래하러 가는 길입니다 깔끔하게 사서 올께요
    • 진짜 열받으셨겠네요 저건 뭐 신종거지인가...
    • 그래서 판매글에 이런 단서 조항을 꼭 달아야 합니다.
      "현장 네고시 거래는 없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거래전에 네고를 시도할 경우 응하거나 거부할 수 있지만
      현장 네고는 괘씸한 측면이 있거든요.
      "지가 여기까지 물건 들고나와서 안팔겠어?"
    • 직거래에서 그러는 사람들은 정말 진상같아요!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팔겠지 하는 심보로 그러는 건지, 아예 돈 딱 얼마 밖에 안 가져왔으니 깎아줘야 살 수 있다 < 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 전 거꾸로 '전화로 찔러보기나 네고는 사절. 네고는 물건 보고 해라.' 라는 글을 자주 봤어요. 그만큼 자기 물건에 자신이 있단 거겠지 합니다.
    • 폰타님께서는 직거래 잘하고 오시고. 다른 님들도 좋은 저녁 보내시길...ㅎ
    • 그 사람 참 싸가지 없네요.
      그나저나 글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제목을 보고 '작파가 뭐지 작물파괴의 줄임말인가' 하고 들어왔어요. 아직까지도 작파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YiLee/ 음;;; 간단한 사전검색만으로도 찾을 수 있는 단어인데요.

      작파-하다(作破--)
      1 . 어떤 계획이나 일을 중도에서 그만두어 버리다.

      소설같은 데서도 종종 보이던 단어인데.. '술자리를 작파하고..' 뭐 이런 식으로요. 요즘 잘 못 보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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