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직업+님>이란 문법상 맞는 표현인가요?

요즘 들어 문법과 문장에 좀 더 신경쓰려고 하는 참입니다.


예전에 교양수업때 교수님(국어학 비전공자)께서 직업에 '님'을 붙이는 것은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그래서 자기를 교수님이라 부르지 말고 선생님이라 부르라고 하시더군요.(테뉴어 받은 분이셨습니다.)


따지고 보면 ㅇㅇㅇ경찰관님, ㅇㅇㅇ아나운서님 이라고는 잘 안쓰잖아요.



대통령님도 틀린 표현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대통령은 직업이 아니라 직책아닌가요? (직업은 정치인)

대통령님은 느낌이 이상한데, 장관님은 또 입에 착착붙고...(너,,,기준이 뭐냐 도대체 ㅠㅠ)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전공자 분들 좀 알려주세요~~

    • 대통령님이야 하도 각하라고 사람들 입에 붙어서 친근하게 하려고 고친건데.
    • 부장님 과장님 실장님 사장님 회장님... 수두룩하군요.
    •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원래는 맞지 않지만 정서상 허용'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 국어 쪽 관련 공부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학식이 많이 부족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님'이 의존명사로 분류되어 있는데, 의존명사는 홀로 쓰일 수 있는 자립성이 약해 자립성이 강한 성분들에 붙어서 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의존명사는 관형사 뒤에 붙어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위의 '~것'으로 보면, '예쁜 것' 처럼 쓰입니다.
      하지만 의존명사가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 뒤에 오는 경우에는 조사로 본다고 합니다.
      이렇게 처리한다면 명사 뒤에 님이 붙는 '교수님'도 틀린 표현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님'에는 기본적으로 존경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교수님'이란 표현이 존경의 의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님'의 경우에는, 제가 확실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대통령'이라는 말에 이미 존중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물론 대통령도 대통령 나름입니다.)
      이미 존중을 해주는 표현에 또 다시 존경을 나타내는 '님'을 붙이는 것은 비문법적인 표현인 듯 합니다.
    • @nomppi 직책에는 님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던 것 같아요.
    • 저는 뭔가 회사에서 XX씨 라고 하면 되는데 XX님이라고 부르는게 어색하고 오글돋아요 흠
    • 정서상, 관용적으로 허용하자 라고 알고는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교사를 선생님이라 호칭하는데 선생이라부르기도 뭣하고

      그러면 스님은 스 냐라고 하는 추억의 농담도 생각이 나는군요.
    • @교원 전문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

      @과다출혈 그 금단의 개그를 하시다니...ㅋㅋ
    • '부장, 사장' 따위의 직함이 호칭어로 쓰이듯이 '교수' 역시 호칭어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님'은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서 '높임'의 뜻을 더하는 역할을 하는 접미사입니다. 따라서 자신보다 높은 사람이면서 교수 직함을 가진 사람에게는 '교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수'는 대학에서 전문 학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교수님'이라 하면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의 선생님을 '교사님'으로 부르는 것처럼 직책에 '님'을 붙이는 것이라 좋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참고하세요.
    • 근데 교수님은 안되고 선생님은 되는 건 또 뭔가요? 선생은 직업이 아니라 직책인가요? 직책이라면 학과장 조교수 뭐 이런거 아닙니까?
      예전에는 님을 안붙여도 존칭이 되었는데 호칭 인플레때문에 대부분의 직업/직책에 붙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은 그런거 없이 직책만 부르죠. 신입사원이 상사를 부를때도 그냥 '사장', '부장'..이런 식이고 학교에서도 '선생'까지만 부르는게 끝.
      우리나라도 사극에 보면 그냥 '대감~'하고 부르는 거 보면 예전에는 별로 없었던 듯.
      신문사 기자들은 상사들을 부를때 님자 안붙인다더군요. 그냥 '편집장~'하고 부르도록 교육받는다고.
      세글자 이상의 단어에는 님자 붙이기가 좀 어색한데... 이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아서 인것 같음. 그리고 영어직책에는 님자 붙이기가 좀 어색하죠. 아나운서님은 좀 이상한데 기자님은 익숙.
      스님은 스+님 이 아니고 승+님 이죠. 'ㅇ'탈락.
    • 손님을 손이라 부르면 어떨까요. '저 손 저거 지대로 진상이네.'
      • '손'자체도 명사이니 그렇게도 쓰죠. 애초에 손님이 손에 님을 붙인 것이고.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2143600
    • 문법의 문제와는 별개로...저는 왠지 교수에게 말할 때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게 왠지 어색하더라고요. 이상하게 아양떠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고. 남자선배를 '오빠' 라고 부르는 것과 어딘지 비슷한 껄끄러움인 것 같기도 하고. 저는 대학시절 내내 그냥 '선생님'이라고 했어요. 근데 다른 학생들은 대부분 교수님 호칭을 썼던 거 보면 그냥 저만 느끼는 건가봐요 ^^;
    • @모시조개 선생님이라고 하면 기분 나빠하는 교수도 있지 않나요? 호칭의 인플레가 너무 심해요~ ㅠㅠ
    • 사랑님이 덧붙이신 설명에서 '다만, '교수'는 대학에서 전문 학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교수님'이라 하면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의 선생님을 '교사님'으로 부르는 것처럼 직책에 '님'을 붙이는 것이라 좋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것을 알고 난 후에, 교수님이라는 표현을 그만 두었는데, 많은 주변 분들이 되려 선생님이라고만 쓰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고요. 확실히 설명을 듣고 난 후에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은 해요. 교사님? 강사님? 의사님?
    • 선생님/교수님 이거요.
      얼마전 체대 폭력교육 고발 영상에서 보지 않으셨나요?
    • at the most/ 정말 그래요. 다들 '교수님! 교수님!'하는데 혼자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쟤가 왜 나를 저렇게 부르지'라는 표정으로 저를 보시는 분도 계셔요.
    • 저는 교수와 대화한 경험 자체가 많지 않았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보거나 화내시는 분은 보지 못했어요. 근데 대학원에서 몇년간 방돌이하고 있는 친구도 그렇게 교수랑 가까운데도 호칭은 꼬박꼬박 교수님 이더라고요.
    • 교수님 말고 선생님으로 꼭 불러달라고 하신 교수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 전 교수님은 직책+높임이라 생각되고 선생님은 좀 더 애정;이나 존경을 담은 느낌이라 거의 교수님이라 불러요. 님이라는 호칭은 제겐 "연상에게 하는 00씨"라는 느낌정도네요. 제일 많이 쓰는건 기사님.
    • 대학때 저는 교수님이 더 존중을 표현하는 호칭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들 그렇게 부르기도 했고, 선생님은 뭔가 비공식적이고 아무한테나 붙일 수 있는 호칭이지만 교수님은 선생님 중에서도 대학에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면 붙일 수 없는 호칭이잖아요. 직업의 전문성을 좀더 부각시켜주는 호칭이랄까요. 근데 직책상 교수가 아닌 분을 강사님이라고 불러야 했을 때는, 배우는 사람으로서 호칭차별을 해야 하는 게 왠지 죄송스럽더군요. 요즘은 선생님~해요. 주변 사람들도 모두 선생님.
    • 선생(先生)은 본디 극존칭이었습니다. 교수(敎授)는 그와 견주면 한참 급이 낮은 말이죠. 선생 〉 사부 〉〉 교수쯤으로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선생님이라 부른다고 기분 나빠한다, 대학교수 씩이나 되어서 그런다면 교수 자격이 의심스러운 무식한 인간이죠. 직위를 곧 존칭으로 생각하니 천박하기도 하고요.
    • 김원철// 국문학 교수가 그런다면 모를까, 대학교수라도 자기 전공 분야가 아니면 일반인들의 상식 수준의 지식 정도만 지니면 욕 먹을 것 까진 없죠. 선생님/교수님 호칭문제는 여기 듀게에서도 보듯이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내용인데 그걸 잘 몰랐다고 무식하고 천박한 인간이라니... 님이 아는 건 남들도 다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듯.
    • 선생의 본디 뜻이 어쨌건 지금은 그보다는 훨씬 널리 쓰이는 호칭이죠. 뭐 병원에서처럼 직급 직위 상하를 막론하고 상호 호칭하는 경우야 지나치다고 하더라도요.
    • 호칭과 존칭의 과잉시대라 그래요 오천오백원이십니다!!라서.

      저희도 교수님이라고 하면 안 좋아하시고 꼭 선생님이라고 해야하는데요.
    • NDim님, 대학 교수와 일반인을 같이 놓다니 억지스럽군요. 그것도 자기 직업을 부르는 말인데요. 백 번 양보해서 이공계 교수가 그런다면 이해해 줄 수도 있습니다만… 혹시 대학 교수이신가요?
    • "직위를 곧 존칭으로 생각하니 천박하기도 하고요." 이 말이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이 있는 듯해서 덧붙입니다. 길게 쓰기는 귀찮고 하니 링크로 대신하지요. 사실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뭐 이걸 보고도 이해가 안 되면 더 설명해도 소용 없을 듯합니다. http://goo.gl/cL1nS
    • 대학교수라는게 이공계든 아니든 자기 전공분야에서 뛰어난 학식을 지니고있고, 그밖에 분야에서는 기본적인 교육인으로써의 소양을 갖추면 되지, 그 이상 더 바라는 거야 말로 억지이지요. 현실적으로 열에 아홉은 '교수님'이라고 부르고 불리우는 것을 자연스럽다고 여기고 있고 심지어 TV나 신문,책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애초에 그 원래 뜻이 어쨌든 간에 지금 한국인의 대다수가 사용하는 용법이 그렇게 변해왔으면 그걸 따르는 편이 자연스럽지요. 국문학 전공자라서 그걸 굳이 근원에 맞게 사용하도록 그 흐름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아, 그리고 전 대학교수 아닙니다만,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이죠? 댓글로 좀 투닥거린다고 다짜고짜 상대의 직업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이야 말로 별로 교양있는 짓은 아닌 것 같은데요.
    • NDim 님은 대학교수가 되려면 전공만 잘 알면 고등교육이 필요 없고 "기본적인 교육인으로써의 소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대학교수의 지적 수준을 한참 낮춰 보시는 걸 보면 NDim 님이 대학 교수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그 잘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자존감이 그렇게나 낮지는 않겠죠.

      "댓글로 좀 투닥거린다고 다짜고짜 상대의 직업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이야 말로 별로 교양있는 짓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 말씀은 당연히 옳습니다. 저는 알면서 일부러 그랬어요. 상대방 수준에 맞춰 주려고요. 언어는 변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투로 말씀하시는 수준에 말이죠. NDim 님은 어떤 천박한 언어가 인터넷 대세가 되더라도 이곳에서 문제 삼을 일은 없으실 듯합니다. 이를테면 제가 여기서 처음 알고 경악했던 x슬아치 같은 말이요.
    • 어휴, 까칠한 댓글 쓰고 나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사무실 나와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호칭에 집착하는 인간들을 제가 경멸하기 때문이지만요. (위 링크 참고)
      댓글을 지우지는 않습니다. 글 써놓고 지우는 짓을 한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NDim님께는 사과 올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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