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축구 내기를 마감하며 - 2:1은 정말 걸어볼만한 스코어일까?

한국팀이 16강에서 떨어지면서 사무실을 휩쓸던 내기 열풍도 끝났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그리스전은 당첨자가 나왔지만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은 아무도 맞추지 못했고, 결국 우루과이전에서 당첨자가 나와 세 경기분의 판돈을 싹쓸이 하셨습니다. 쏘고나니 남는 것도 없어보이긴 하지만요ㅋ.

 

어릴때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각종 축구 경기에 내기를 걸어보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사람들이 2:1 이라는 스코어를 참 좋아한다는 겁니다. 그럴만하잖아요? 승부가 난다는 쪽에 건다면, 아주 실력이 기울어지는 게 아니라면 한 골 차 정도일 것 같고, 야구처럼 스코어가 나는게 아니니 2:1 정도면 적당하지 않겠나 싶지요. 이번에도 결국 우루과이전 판돈을 싹쓸이한 분들은 2:1에 건 분들이었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2:1에 걸었습니다. 문제는 한국이 2:1로 이긴다에 걸었다는 거. ㅡㅡ; 2:1로 진다에 건 분들은 얼마 없었어요ㅋㅋ.

 

전 한 번도 2:1에 걸지 않았습니다. 경험상 2:1 이라는 스코어가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하는 것처럼 쉽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우루과이때 망했지만 ㅠㅠ 여하튼 6월까지의 경기 결과중에 과연 2:1이 얼마나 나오나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시뮬레이션하는 것처럼 2:1이 쉽게 나오는 스코어일까 싶어서요.

 

빈도 1등은 다름아닌 1:0이네요. 56게임중에 14게임입니다. 2:1은 2등입니다. 10게임. 1등은 아니지만 적어도 근거없진 않네요. 0:0이 7번으로 3등, 1:1과 2:0이 6번입니다. 네 게임을 걸고 한 번도 못먹은 제 운을 생각하면, 로또 따윈 사지 말아야겠어요. ㅠㅠ

    • 한국 경기 4번 모두 2:1 승에 걸었는데... 김모 선수 페널티킥 헌납만 안 했어도 먹는건데...
    • 14명이 한국 예선전 3경기 할 때 마다 만원씩 걸었는데 스코어 맞춘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ㅎㅎ
      토토의 초기 정신에 따라 계속 누적되어서 막판에 56만원빵 내기가 성사되었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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