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고백을 당했습니다.

간접고백을 당했습니다.

몇달 전 안면을 트게 된 저보다 어린 아이 2명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인 A와 시내 구경하고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던 도중에..

 

`B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아요? 오빠도 B 좋아하죠?`

`응 좋지~`

`에이~ 그런 거 말구요`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대화 도중에 B의 아버지 직업을 왜 물었냐면서... 호감을 기정사실화.

사실 저는 호구조사의 목적이 아닌, 취직 이야기 도중에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잘 취직한 친구가 생각나 물었던건데..

 

하여간 그 친구는 서로 호감은 있는 걸로 판단을 하고 진도가 안나가니 답답해 하는 눈치더라구요. (아니.. 니가 왜..?)

저도 B가 날 좋아하나 그런 느낌 가진 적도 있었고, 나도 B 좋아하나 아직 잘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했는데..

 

어쨌든 뭔가 기분이 이상해지면서 당황스러웠어요.

`너~ 연애에 제3자가 끼어드는거 아니다~`

`죄송해요~ 봐주세요~`

 

이러고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간접고백 당한 날 이후부터 B와의 연락이 이전보다 뜸해지고..

연락이 안오다보니 제가 초조해지면서 연락을 오히려 제가 일방적으로 하게 되면서...

 

호구가 됐습니다..

 

 

 

 

A와 B가 작전을 짠건가.

 

 

 

 

    • 알고보니 고단수 전술을..
    • 사실은 A가 님을 좋아하면서 떠본 겁니다. 시트콤 단골 스토리.
    • 일부러 흘리기 작전
      고전적 방법인 듯 한데,
      전 이제야 알았네요

      푸른새벽님 글에 다시 한번 감탄
    • 간접고백은 무시하는게 답 (대게 전달하는 당사자가 딴 맘이 있어서 떠보거나 제3자가 괜히 장난으로 부추기는 경우가 대다수라)
    • 간접고백은 무시하는게 답 (대게 전달하는 당사자가 딴 맘이 있어서 떠보거나 제3자가 괜히 장난으로 부추기는 경우가 대다수라)2
      진지하게 반응했다가 바보된 유경험자.
    • 그럼 A도 절 좋아하고 B도 절 좋아하는 건가요...
      아.. 이런.. (도리도리)
    • 그냥 무시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일부러 반응보려고 하는거고..
      그친구들이 어려서 아주 사소한거에서 호감이 있다고 착각했나보네요.
      남자들도 그런게 있지만 여자 어린친구들도 혼자 상상의 나래 펼치고 떠보는게 싫더라구요.
      연애를할때 그냥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런건 확실하게해서 결정하는게 좋은거 같아서..
      전 떠봄을 당하는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특히 옆에서 찔러서 사귀는 경우는 결과가 그닥인거 같더라구요.
    • `너~ 연애에 제3자가 끼어드는거 아니다~`

      ==> B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신 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봐주세요~`

      ==> 그런데 A에게 위협을 하셨으니...
    • 간접고백은 무시하는게 답 (대게 전달하는 당사자가 딴 맘이 있어서 떠보거나 제3자가 괜히 장난으로 부추기는 경우가 대다수라)3
      비슷한 경험으로 제3자가 이름을 직접얘기해주지는 않았지만 대충 누군지는 알게 말해주면서 누가 절 좋아한다고 하길래 그럼
      자리한번 만들어봐라 그랬더니 나중에 하는말 " 그 사람이 너 성격이 세보인다고 좀더 지켜보겠다고 그러더라...( 아니 뭘 지켜봐...허허 -.- )
      아무튼 진지하게 반응했다가 바보된 유경험자2
    • 간접고백은 무시하는 게 답4
      설령 그 상대가 마음이 있더라도 고백도 직접 못하는 성격이라면 사귀어도 골치 아픕니다.
    • 간접고백이라니 그거라도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호구가 되어도 좋아~~일리 없죠.
      아마 엄청 상처 받을 듯. 여튼 하나 배워가네요.
      간접고백엔 무반응이 최고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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