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하니까, 옛날.. (그러니까 대략 20년전) ET를 개봉하고 한창 우리 나라에서 히트 쳤을 때가 기억나는군요. MBC에서 인형극으로 ET를 하기도 했죠. (식빵같이 생긴 ET의 머리~ 하하하하 우스워~ 송아지 닮았네 ET의 두 눈 하하하하 우스워~ ET~ ET~ 외계인 ET~) 설마 라이센스를 사와서 한 건 아니겠죠. 그런 시절도 있었더랍니다.
저도 지지난주 주말에 왕십리에서 봤어요. 동행은 감동해서 우는데 저는 20년 사이에 여러번 dvd로 봐서 대사나 장면을 거의 외우고 있어서인지 눈물까지는 안 났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이티를 처음보는 중딩 동행은 "옛날 영화가 이렇게 재밌을 수가!"라고. 드루 베리모어 짜응.^^
이거보려고 상영시간표 찾아봤더니 완전 시망이네요. 거의 낮에 한두타임해주고. 일요일날 그 멀리까지 나가야하나 고민중이예요. 저 꼬맹이일때 미국 흥행돌풍 어쩌구 하면서 뉴스에서 이티를 막 보고나온 남정네가 막 울어제끼면서 하던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흑흑흑.... 너무 감동적이예요. 이티를 보고 울지않는 여자와는 결혼하지않겠어요...그러더라구요. 그런후에 이티를 접하게되었는데 눈물이 나기는커녕 너무 재밌어서 웃으면서 봤네요. 따스한 내용, 깜찍한 캐릭터, 들으면 날아다니는 환상을 주는 음악들, 인상적인 장면들. 뭣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화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