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좋아하시나요.

 '큐어'와 '로프트' 밖에는 본게 없어요. 

 

'큐어'는 하도 회자되던 영화인지라, 궁금증으로 봤었어요.  동네 망한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테잎을 사서 봤더라는.. 무척 오래전;

 

보고나서, 어엇.. 하고 살짝 충격을 받았는데 이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호했었죠.. 

 

'로프트'는 몇년전 부산영화제에서 예매에 실패했던 건데,  IPTV로 유료결제하고 봤어요.. (6년이나 된 영화를 1,800원이나 받아먹어요-.- 근데 무슨 힘에 이끌린건지 전 그냥 결제를 하고 있더라는-.-)

 

이 영화 역시 어엇.. 하는 느낌-_-;  그러나 큐어가 더 낫긴 하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말재주가 없다보니 으헉 ㅜㅜ

 

뭔가 확 짜여진 이야기를 보는 맛은 없지만 (스토리가 뭔가 다들 난해하다는 느낌이에요 ㅠㅠ),  스멀스멀한 분위기 하나만큼은 끝장이네요.

 

잔인하거나 눈살찌푸리는 호러물도 아니고.. (잠 설치게 하고 며칠간 후유증을 앓았던 '마터스'류는 제 정신건강을 위해 보고 싶지 않아요ㅜㅜ) 

 

 계속 이 분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은 드네요.

 

근데 없는 시간 쪼개 자정넘어 IPTV로나마 영화를 봐야하는제게 모든 필모를 섭렵하기란 너무 버거운 일이여서..ㅠㅠ

 

구로사와기요시 영화 중 볼만한 거 있음추천 좀 해주세요..  ^^ 듀게에선 그다지 언급이 안되시는분 같긴하지만 ㅠㅠ

 

 

 

    • 기요시 좋죠! [회로]는 씨네21인가에서 최근 10년? 20년? 질문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하여간 최고의 공포영화 꼽는데 박찬욱을 비롯해서 감독들이 1위로 꼽기도 한 영화라고 알고 있어요. 저도 아직도 이따금씩 장면 장면들이 떠올라서 무서워할 정도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은 [뱀의 길]이요. [도쿄 소나타]도 저는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지인들이 그 해 베스트로 꼽곤 하더라구요.
    • <큐어>는 정말....무서웠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소재의 영화에요. 근데 마지막 장면은....좀 웃겼고요. :)
    • 전 <카리스마>가 가장 재밌었어요.
    • 오오, 생각보다 빠른 피드백들! 감사합니다 ^^ 글구 이분 필모를 보다보니, 드라마류도 많이 하셨나봐요.. 하도 J호러의 거장이라고 하길래.
    • <회로>는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것만큼,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무섭다기보다 답답한 느낌. <도쿄 소나타>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분의 영화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맘에 들었어요.
    • 구감독님은 진리이십니다. 할렐루야.

      전 회로, 절규, 도쿄 소나타가 좋아요.

      그러고보니 이분 신작 소식이 이상하게 없다는...
    • 아, 추가로 카리스마와 밝은미래도 추천.
    • 쿠 감독님 팬들도 난감해 했던 <로프트>를 좋아하실 정도면 이미 빠의 길로… ^^
    • 구님은 진리!2 ㅎㅎ
      로즈마리님 넘 방갑네요. 구님 영화 거의 다 좋아하지만 저도 <뱀의 길>이 젤 짱이었어요.
      그밖에 회로,강령, 밝은 미래 등등 좋아요.
    • 아무래도 〈큐어〉-〈회로〉-〈절규〉로 이어지는 "일본사회 집단질병히스테리 공포 3부작"(봉준호 감독의 표현^^)이 가장 유명하겠죠. 셋 중에서 저는 〈절규〉를 가장 좋아합니다. 거기 나오는 귀신 묘사가 심금을 울려서. 그리고 개인적 선호도와는 별개로 가장 훌륭한 작품은 아마 〈토쿄 소나타〉일 테고요. 〈강령〉도 추천하고 싶어요. 공포랑 필름 누아르가 결합된 작품.

      하지만 저도 어쩐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들은 80년대에 만드셨던 하드보일드 범죄영화들입니다. 2004년에 서울아트시네마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 때 한 번 보고 다시는 볼 수 없었던 〈복수: 운명의 방문자〉, 〈복수: 지워지지 않는 상흔〉, 〈뱀의 길〉, 〈거미의 눈동자〉요. 당시에는 〈거미의 눈동자〉를 가장 좋아했습니다만 오래 전 일이라 지금 보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로즈마리 님이랑 nightlife 님 저도 반가워요! 로즈마리 님께서는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보셨을 듯?)
    • 무척 좋아하는데 못 본 작품들이 좀 있네요. 회고전 갔다오신 분들 부럽
      큐어,회로,절규 다 좋아합니다.
    • oldies / 앗, 네! 맞아요 :D 그 때 구로사와 기요시 작품을 후르륵 보고 반했지요. [뱀의 길] 다음으로 [복수] 두 편도 좋았는데, [거미의 눈동자]도 찾아보고싶네요!

      (근데 구로사와 기요시를 기요시라고 부르는 건 임권택 감독을 권택이라고 부르는 수준의 무례란 걸 들었는데 깜빡하고 윗리플에 또 기요시라고 썼어요. 흑흑. 습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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