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과제하기 싫어서 뒹굴다가 떠올린 혹성탈출 뻘생각(스포 있을 수도?)

이번 주 화요일에 개강했어요.

한 주간 쌓인 과제를 눈 앞에 두고 하기 싫어서 뒹굴다가 아, 나도 ALZ-112 맞고 눈에 초록불 들어오면 이딴 과제들 따위 금세 해버리고 텐데- 하고 망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류를 멸망시킨 건 ALZ-113이고, ALZ-112는 5년 후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 외에 인체에 별다른 부작용이 없지요.

임상 시험 결과라곤 윌 아빠 1례 뿐이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어, 그럼 윌도 그거 맞고 5년 안에 더 좋은 약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 침팬지도 천재로 만드는 약인데 윌이 맞으면 신약개발 정도가 문제겠습니까. 약발 떨어질 때 쯤엔 새 약 맞고 더 머리가 좋아져서 또 새 약을 개발, 스스로에게 투여하고, 또 이걸 계속 반복해서 나중에는 워프1 이상을 내는 우주선도 개발해서 벌칸 사람들도 만나고 결국에는 아무도 가본 적 없는 우주 저 편으로 떠나는 거죠!

어라, 그럼 이게 대체 무슨 영화가 되는 거지-_-

하던 과제나 마저 해야겠어요.

    • 단지 효과가 떨어지는 게 아니고 치매가 더 심해지고 건강도 나빠진다고 했는데요.
    • 푸른새벽/그랬나요? 전 윌 아빠는 원래 있던 알츠하이머병 땜에 죽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약빨이 안 듣는 건 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가 생겨서 그렇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서요. ALZ-112가 치명적이라면 그에 대한 항체가 생긴다고 몸에 더 해로워지진 않겠죠. 어차피 우주로 갈 망상에 설정이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만...
    • 윌이 그렇게 얘기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 알겠습니다; 과제 할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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