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과 내리의 IT이야기

원래 네이버를 잘 안쓰는데 얼마전에 급하게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네이버창에서 '가족관계증명서'란 키워드로 검색을 했습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출력받고 싶었는데 첫페이지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대행해서 발급해주는 대행업체들의 주소만 우르르 뜨고 공식 민원발급기관 주소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구글에 가서 치니까 역시나 한방에 첫줄에 제가 가고 싶던 정부의 공식 페이지가 뜨더군요. 

김인성이라고 '한국 IT산업의 멸망'이란 책을 쓰신 분이 있습니다. 책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의미있는 얘기를 하는 책이었습니다. 한국의 IT산업은..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으로 이뤄진 폐쇠적인 국가라는 것만큼 폐쇠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2퍼센트정도이고 인터넷으로 결제하는 사이트들에선 파이어폭스와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K팝의 일등공신이라고 할수 있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려면 업로더의 거주지를 한국에서 외국으로 바꿔야 하는 코메디 같은 현실...

http://minix.tistory.com

이 분이 자기가 책에서 하던 얘기를 웹툰형식으로 만들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웹툰이란 이야기 방식이 효과적인지 조금씩 여기저기서 관심을 받고 있고 네이버에서도 발끈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서 보시길..





아까 생방송 한밤의 TV 연예 인가 무슨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신현준이 탤런트 박원숙은 아들이 죽었는데도 그날 촬영장에서 스케쥴을 소화했다고 시청자와의 신뢰 어쩌구 하면서 한예슬 얘기르 들어 개헛소리를 하더군요. 우리는 직장동료가 학교 급우가 아들이나 부모가 죽었는데도 그날 회사에 나와서 일한다면 정상이 아니라고 할겁니다. 왜 고작 연예인을 같은 관점으로 보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에릭이 스텝들과 전체 회식을 해서 뭔가를 억지로 풀어보려고 하는데 문제의 본질은 해결하지 않고 밥이나 술같은걸로 때우면서 '으쌰 으쌰 열심히 해보자' 이러는게 왜이렇게 후진스럽게 보이는지..
    • 전 이 분의 주장을 좀 안 좋아합니다. 그저 '달라보이는' 걸 좋아하는 IT 찌질이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보이거든요. 어느정도 공감되는 의견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구글은 위대하고 네이버는 찌질하다는 식의, '내가 컴터좀 만져봐서 아는데...'하는 식으로 IT부심을 드러내는 게 너무 불편해요. 진심으로 인더스트리와 사회의 발전 방향을 생각한다기보다는 '일반 유저'들을 깔아뭉개고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데 더 관심이 쏠려있는 전형적인 IT스노비즘을 보는 것 같거든요.
    • 음.. 뭐라 말하고싶지만 패스
    • 회색잔영 / 저도 이번 기회에 그 분 만화를 좀 읽다 보니..이게 IT부심하고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헐렁님께서도 예를 드셨듯, 네이버에서 검색어에 대한 실제 페이지보단, 그 검색어에 대해 관련된 자사 서비스, 혹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정보(광고 포함)만을 주로 보여주는 건 사실이니까요. 구글이 위대하고, 네이버가 찌질한 게 아니라는 거죠.
    • 저도 이분 글은 좀...

      아예 틀린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공정한 글도 아니지요. 대기업을 까는데 공정 할 필요가 있냐고하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 전 이분 지지하는데.. 듀게 스노비즘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터라. 잘난척?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네이버에 '가족관계증명서'를 검색해보니 첫 페이지에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안내'
      http://www.egov.go.kr/main?a=AA020InfoCappViewApp&HighCtgCD=A01008&CappBizCD=97400000004
      이렇게 링크와 스크린샷이 같이 떠주는 데요?
    • haia님// 안뜨는데요? 파워링크(광고), 플러스링크(광고), 지식인 나온 후에 스크롤 주욱 내려야 egov.go.kr이 뜨는군요.(스크롤 기준으로 보면 3페이지쯤이지만 뭐 첫페이지가 맞기는 하네요.)
      구글에서는 첫페이지 첫째줄에 뜨고요.
    • 체어샷 / 광고링크 다음에 뜨긴 하지만, 디자인상 구분되는 별도 섹션으로 설명, 스크린샷, 관련링크가 정리되어 같이 뜨고 있으니 찾기 어렵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잘 기억해보니까 제 키워드가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이였습니다. 네이버에서 이렇게 치니까 죄다 광고 페이지만 나오더군요. 역시 네이버에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치면 스크롤을 주욱 내려야 나옵니다. 구글쓰던 사람입장에선 짜증나죠.
    • 이런건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이나 인터넷 포탈 서비스 업체입니다. 여기에 어떤 PC함이나 다른 무언가가 들어갈 구석이 없지요. 구글이란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 - 이런 저런 이야기로 구글이 정말 좋다란 이야기도 역시 - 들도 많은 수가(아마도) 구글 몇번 사용하다 네이버 사용할 겁니다. 진짜 검색을 한다고한다면 네이버 가서 안찾아지는 것을 구글가서 찾겟지요. 그런데, 제 검색질 경험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네이버가 정말 훨씬 편합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익숙해서 눈에 잘들어온다는 장점도 있고, 한국인의 인터넷 사용 습성에 맞춰 필요한 것을 잘 뽑아서 보여주죠^^ 지도를 찾는다고 해도 구글맵보다는 네이버맵이 훨씬 편하고 익숙하구요, 상품같은거 검색하고도 가격비교라든가 지식비교 참 좋습니다. 책을 한권 찾더라도 네이버 책 서비스, 정말 이상황에서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지요. 그외 심심할 때 무슨 일 일어났나 보기도 쉽고, 주식 관련해서도 HTS 접속안하는한 네이버만한 곳이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만족하면서 나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정치색은 일단 치워두고) 어째서 네이버를 그렇게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구글 만세 하는지 조금 이해가 안가요:;
    • 그리고 구글이 절대 상업주의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엄청난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광고로부터 얻는다고 하던데:; 네이버처럼 대놓고 하는 광고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잉명12/네이버와 구글 비교에 관해서 핵심적인 부분은 네이버가 권력의 압력을 받아서 검색어를 조작한다는(정확히는 그런 의심과 지적을 당한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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