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치료제는 ALZ-112, 이것이 시저 엄마도, 시저도, 그리고 주인공 아버지도 똑똑하게 만들었음. 주사 형식. 단 사람에게는 5년까지만 약발이 지속되고, 그 이후엔 항체가 생겨서 더이상 안먹히고, 오히려 사람을 더 위험하게 만듬
그래서 만든 두번째 치료제가 ALZ-113. 이건 기체로 흡입하는 형식 이게 사단이 난거지요. 유인원에게는 아무 이상이 없고 더 똑똑하게 만들었지만 (시저가 말도 하고!!!) 문제는 사람에게 치명적이었음... 가스주입 밸브가 사고로 빠졌는데 보호 입마개 안하던 동료가 흡입하고 피토하고 나중에는 죽죠.
처음에는 이게 직접적인 분비물로(기침. 피. 침) 더 빨리 전염이 되는 형식이 아니었을까...합니다. 그러니까 호흡기로는 천천히 전염되고 말이지요. 그래서 주인공 총각은 영화 끝날때까지 별 증세가 없었음. 직접적으로 사람 얼굴 앞에서 기침하고 침튀기고 그래야 더 빨리 전염되고 그 기침이랑 피랑 침 고스란히 받았던 옆집 아저씨가 직빵으로 걸렸던 것을 보면 말이죠. 그러다가 결국 나중에는 호흡기로도 천천히 전세계로 전염되고, 그런거 아니었을까요. 그러니까 주인공 총각도 언젠가는 그 병에 걸려서 사망.
변종이 생기지 않은 이상 그렇게 직접적으로 피나 침 등을 통해 옮는 전염병이 그렇게 급속확산될 수 있나 싶었어요. 일단, 실험실에서 개발한 상태로는 호흡기 감염여부는 낮은것 같습니다. 실험실에서 유인원을 담당하는 프랭클린이 ALZ-113을 마신뒤에도 출근을 했는데 다른 직원에게 옮지 않았구요. 또, 시저가 113을 훔쳐 보호소에 뿌렸는데도 다음날 출근한 직원들은 전염되지 않았죠.
저도 사실은 영화 보면서 좀 혼란 스러웠습니다. 단순히 치료제 정도로 파악했었는데, 옆집의 조종사에게 호흡기를 통해 "전염"을 일으킨다는 설정은 그럼, 바이러스 같이 자가 증식이 가능한 것이란 의미가 되는데.. 영화 보고나서 다들 바이러스라고 하길래.. 별 생각없이 그렇게 받아들였는데요..
처음 설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원래 존재하는 바이러스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서 계속해서 기하급수 적으로 주변에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인지..? (사실 이게 말이 안되는 것이, 제약회사란 것은 돈을 주고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만 효과를 보는 그런 식의 약을 개발하지, 원래 그 약을 맞지 않거나 노출 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까지 "효과"를 보게될 그런 약을 개발하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럼 그 신약을 개발하려고 투자한 수많은 돈을, 돈 내고 약을 정식으로 구입하지도 않은 일반인까지 효과를 공짜로 보게 될 터인데..)
원래 ALZ-112는 주사 등을 통해서만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ALZ-113은 기존의 바이러스(호흡기로 전파가 가능한)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 등으로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아마도 가장 논리적인 설명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곽재식/ 아, 그런 놀라운 기술도 있군요. 근데 한편으론 원숭이에겐 괜찮지만 사람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그 약물이랑 결합해 세력이 강해졌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프랭클린이 원래 원숭이들을 상대하면서 이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ALZ-113이랑 결합해 문제가 됐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아마 그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ALZ 113 약품 자체로는 공기 감염인 것 같고, 그로 인한 환자 발생 후에는 비말 감염인 것 같더라고요. 비말 droplet 감염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긴 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서 멀리 못 갑니다. 대략 1미터 정도를 비말이 도달할 수 있는 감염 위험 범위로 삼아요. 옆집 아저씨가 기침을 바로 얼굴로 직격당했죠. 옆집 아저씨가 기침 하고 다닐 때 마스크만 썼더라도 전 지구적 감염을 막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 독감도 비말 감염입니다. 그래서 신종 플루 당시 마스크 착용이 그리도 강조되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