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길티플레저는

아주 좋아하지만 남이 볼까 두려운걸 guilty pleasure 라고 하죠.


아주 좋아하는데 하지만 얼마나 좋은데 하며 남한테 말을 하기가 그런 것

맛있어서 해먹는데 남한테 이거 맛있다고 해먹어보라고 말하기가 그런 것

인생의 낙으로 여기면서도 남한테는 즐거움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도 있겠고요 그런거 뭐가 있죠.

서로 정이 넘치지만 남이 볼까 두려운 말과 행동들

뭐 수도 없이 많겠습니다만 저의 그걸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 셜록홈즈 대사 중얼거리는 것?
    • 자, 이제부터 가영님의 길티 플레저를 몇 가지 적어주세요.
    • 아직도 누구누구는 바보래요 하며 놉니다.
    •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 되면 스타워즈 에피소드2 예고편 마지막 배경 음악을 흥얼거립니다. 출격 로보텍 주제음악도
    • 초딩 문구점에서 파는 과자.
    • 가영님 길티 플레져는 듀게아닙니까
    • 정말 역시 탐정님 답네요 그렇습니다.
    • 듀, 듀게? 친구가 폰 갖고 놀다가 사파리창 보고는 "너 듀게 해?" 이러는데 아주 잠깐 동안 부인하고 싶었음.
      진짜 길티플레져는 티아라입니다. 아까 롤리폴리 모른 척 했어요.
    • 저의 길티 플레저는 음 전 가글하거나 양치할 때 우굴굴굴하고 뱉아서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고춧가루 같은게 나오면 은근히 기뻐합니다.
      리얼리티쇼 되게 잘 보고 좋아하는데 평소에는 보긴 보지만 많이는 안 보는 척 합니다 (reality show freak)
    • 초컬릿. 커피.
      둘 다 후진국민들, 특히 아동의 착취에 가까운 싼 노동력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치 혀끝의 즐거움'을 위해
      오늘도 죄책감을 가지고 손쉽게 사서 먹고 있어요.
    • 샤...샤....샤이니;;; 진기야, 누나야....이모라고 하면 상처받아...
    • 예전에 한 때 전현무.
    • 우울할 때 이모코어를 듣습니다. 이모코어는 펑크락에 대한 최악의 조롱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길티플레져입니다. 빅뱅이론에서 레나드가 실연 당한 뒤 곤곤곤을 흥얼거리며 이모코어에 빠져 허우적댈 때 혼자 뜨끔했었지요.
    • 슈퍼스타K요. 짜증나면서도 미친듯이 재밌어요.
    • 라..라디오천국? 지금 노래 '내가 제일 잘 나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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