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질문.. (스포일러)

 

어제 Btv 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좀 이해가 안가서요. 원작을 안봐서 그런가....

 

황처사가 이몽학과 함께 죽을 수 있었는데 칼을 멈춘건, 친구(?)였던 이몽학이 정신을 차리기 바랬던 것이라고 치고...

이몽학은 왜 한견주의 목을 벨 수 있는 타이밍에서 칼을 멈춘건가요?

어차피 자신의 꿈이 무너졌는데 한사람 더 데리고 가서 뭣하랴.. 이런 이유?

그리고 이몽학이 마지막에 한지혜의 품에서 뭐라고 하는데 볼륨을 올려도 안들리더군요.. ㅠ.ㅠ

그걸 못들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갑니다.

 

마지막에 한견주가 달을 베려고 하는 씬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냥 멋으로..?

 

영화관에서 집중해서 보는게 아니다 보니 몰입이 안되서 그런가..  요즘 줄곧 Btv 의 프리미어 영화들을 보고 있는데 통 이해가 안간다능..

 

    • 황처사가 이몽학에 반대하면서도 결국엔 그의 꿈에 체념하듯 동조했기에 칼을 멈췄다고 봤구요, 그와 댓구를 이루는 장면으로,
      이몽학이 넓디넓은 궁궐안의 한 마리 개(견주)가 상징하는 '이 모든 허무함'에 납득되어 칼을 멈췄다고... 저는 그렇게 봤어요.
      저도 박흥용 원작을 보고싶어요. 친구말로는, 한번 읽으면 그분 작품은 다 찾아읽게 된다는데요.
      영화의 마지막은 오케이, 거기까지, 하고 끝냈으면 하는 지점이 분명 있는데, 감독은 거기서 한 발 더 갔지요.
      칼로 달을 벤다던지 하는 다소 치기어린 장면들 때문에 영화가 좀 덜 떨어져보이고 감상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저는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준익이니까, 이 사람 피는 여전히 뜨거우니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요. 너무 쿨해서 탈인 세상이잖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