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에 대한 표절논란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한민 감독의 전작들도 재미있게 본 편이고

이번 영화도 그럭저럭 잘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라,

아포칼립토 표절 이야기가 나왔을 때 컨셉이나 한두장면이 비슷하려니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아포칼립토를 이제야 보고 나니 정도가 꽤 심하더군요.

 

사실 내러티브는 거의 없고 액션장면이 주요한 영화인지라 베끼면 얼마나 베꼈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좀 심한 편이더군요.

액션 연출에 대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없었으면 이렇게 대놓고 가져왔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실 액션 장면 뿐만 아니라 주제도(아버지가 아들에게 '두려움'을 이기라고 유언?을 하고 아들은 결국에 가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 그대로 가져왔긴 하지만요.

 

사실 영화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양질의 액션영화이긴 한데요,

엄연한 남의 창작물을 허락없이 그대로 차용하는 게 말이 되는 건지 좀 의아하네요.

못만들었으면 그냥 웃어넘길텐데 관객이나 평단에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지라 더 괘씸하기도 하고요.

옛날 영화도 아니고 2006년 영화인데 저작권 문제는 또 어찌되나 궁금하기도 하고...

 

간만에 괜찮은 액션영화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이렇게 베낀걸 알게되니 좀 씁쓸하네요.

    • 아포칼립토를 사랑해서 거의 열 번정도 본 저로서
      그정도 표현을 가지고 표절이라는 것은
      오히려 아포칼립토를 능멸하는 수준인걸요

      저는 전혀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가 표절이라면 영화의 뻔한 기승전결들이 다 표절아닐까요
      특히 액션씬은 다 거기서 거기 수준이잖아요

      그러고보니 또 보고 싶네 아포칼립토
      후다닥...
    • 저도 표절까지는 아닌 듯 해요. 특히 활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했죠. 나머지야 뭐, 큰 짐승이나 폭포수 절벽은 너무 흔한 설정이고요.
    • 그게 게 왜 아포칼립토를 능멸하는 거죠? 액션연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훔쳐왔다는 건데요?
      거기서 거기 수준인 모방이라고 보기엔 겹치는 부분이 많아 보이던데요?
      우연히 한두가지 설정이 일치한다면 여러영화 보면서 참고했구나 싶겠는데
      비슷한 부분이 계속 보이면서 옆에 두고 보면서 배경이랑 상황만 수정했다 싶던걸요.
      포로를 도망치게 하고 죽이는 것도 그렇고, 재규어 -> 호랑이도 그렇고, 애깃살 만들어서 추적대 마지막 사람을 공격하는 것도 독화살 만들어서 추격대 마지막 사람 공격하는 것과 같고 폭포 뛰어내리는 건 절벽으로 조금 바꿨고 화살은 아포칼립토에도 나오고요. 그리고 사냥하려고 만들어놓은 덫에 적이 걸리게 하는 것도 같고 위에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버지가 아들 앞에서 죽으면서 했던 이야기도 거의 비슷한 말이고요.
    • 표절이죠. 따라한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감독도 인터뷰에서 참고했다고 말했죠.
      그런데 저걸 지적하는 평론가나 기자는 거의 없더라구요.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Txt=%BE%C6%C6%F7%C4%AE%B8%B3%C5%E4&bbslist_id=1971106&page=1
    • 김한민 감독은 아포칼립토를 보고 "그런 이야기의 원형을 차용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서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는 했다"고 했다는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255311&thread=07r06
      그런 세세한 설정이 김한민 감독이 이야기하듯 도망자-추격자 이야기의 '원형'이라고 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액션시퀀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봐야 하는건지가 문제겠네요.
    • 제가 보기엔 저 정도면 리메이크인데요.
    • 능멸이라고 한 이유는 설령 비슷한 설정이라 하더라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퀄리티를 보여준 아포칼립토(므흣~)에 대한
      저의 사랑을 표현 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구요

      설정이 비슷한 영화들은 손으로 꼽지 못할만큼 많잖아요
      재규어, 호랑이,옥수수밭, 갈대,추적대, 독화살,폭포,사냥 덫
      산의 기운 어쩌고 하는 것 등은
      제가 영화 감독이어도 숲에서 하는 씬을 긴장감있고 스릴있게 만들려면
      누구라도 만들어놓을 설정이라는 거죠
      어느 영화에나 나올 수 있는 흔한 설정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정글이나 숲의 추격씬은 영화적 극대감을 표현하기 위한
      선택의 폭이 더 좁잖아요
    • 저도 참고정도가 문제 삼을만한 수준이라고봅니다.
    • 중요한 것은 활 이라는 소재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신선했죠
      그러나,앞으로 그런 소재로 만들어지는 비슷한 영화들이 많아지겠죠
      그 때는 또 활을 리메이크했다거나 표절했다거나 하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군요
      비꼬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말입니다.
    • 연금술사/ 저도 그런 흔한 설정이 한두개만 겹치면 그냥 흔한 클리셰이겠거니 생각하겠는데, 이번 경우는 너무 구체적이지 않나요? 겹치는 게 한두개가 아니라 너무 여러개이기도 하고요. 그게 흔한 클리셰라고 하면 아포칼립토나 활이나 하나의 작품이라기보단 클리셰덩어리인데..
    • 이야기의 '원형'을 '차용'했다는 표현은 어색해요. 액션 시퀀스를 차용했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 표현 같아요.

      극락도 살인사건 때도 이런 논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 블로거가 멜 깁슨의 제작사에 이메일을 보냈다는 글도 어디선가 읽은 거 같은데 사실여부는 확실치 않네요.
    • 인질구출하는 1인 히어로 이야기가 그렇게 독창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외로 김병만씨는피겨 초급 합격했다는군요. 서유기같은 아동대상 영화말고 진지한 영화에서 보고 싶네요
    • 감독도 참고했다는 말을 하긴 했네요.
      이런 논란이 일기전에 미리 말했더라면, 이 정도로까지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김한민 감독 역시 이 정도로까지 흥행할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을 수도 있겠네요
      만들고나서 보니 너무 비슷했나..??
    • 저도 두 영화를 다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김한민 감독이 말한 '차용' 정도로 넘어가기에는 심각하지 않나 싶어요.
      두 영화의 유사점을 세세하게 분석한 블로그 포스트도 있네요.
      http://blog.naver.com/jaturifilm/70116728623
    • 요즘 한국영화 현실이 시궁창이라 평론가나 기자는 알면서도 쉬쉬하는 거겠죠. 나중에 극장에서 내려갈 때 쯤 되면 슬슬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 같네요.
    • 외국영화제에서 아포칼립토와 최종병기활을 동시상영한다고 가정해보면... 기자들은 뭐라고 기사를 쓸까요?
    • 표절이라 하기엔 아포칼립토가 별로 참신한 내용도 아니었죠. 사냥, 추격, 가족을 구하는 영웅 등 모두 이 영화 저 영화에 한번쯤 나오는 장면들인데... 참조해 제작했다면 그야말로 청출어람이네요. 아포칼립토는 상당히 별로였어요.
    • 설정이 비슷한 영화들은 손으로 꼽지 못할만큼 많잖아요
      재규어, 호랑이,옥수수밭, 갈대,추적대, 독화살,폭포,사냥 덫
      산의 기운 어쩌고 하는 것 등은
      제가 영화 감독이어도 숲에서 하는 씬을 긴장감있고 스릴있게 만들려면
      누구라도 만들어놓을 설정이라는 거죠

      ---------

      그다지 설득이 안 됩니다. 아포칼립토와 활처럼 설정이 한 개도 아니고 요소요소 겹치는 영화들이 '손으로 꼽지 못할 만큼 많다'면, 구체적으로 명칭을 거론해주세요. 열 개 이상은 거론해주셨으면 합니다.
    • 프루비던스 / 동의합니다. 단지 클리셰일 뿐이라면 구체적인 예가 최소 5개는 거론돼야죠.
    • 프루비던스님, 베비장님 //
      컥!! 죄송합니다 저에겐 불가능한 일이네요
      왜냐하면 제가 나름 영화광인 것은 쬐금 인정하겠지만
      영화 내용이나 설정에 따라 분석하고 분류를 할 수 있을만큼
      머리 속이 정리되어 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 평론가들이 극찬하다가 나중에 베낀거알고 머쓱한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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