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넘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구 드네요.

어차피 전 해외에 나와 있으니 투표 대상자도 아니고 만약 서울에 있었다고 해도 당연히 불투표 했겠지만,

보다보면 33%가 넘을 것 같은 기분이 마구 듭니다.


제가 바라보는 근거는 페이스북.

강성 학생회에 대한 반발-특별한 계급의식 없는 관습적인 한나라당 지지-강남,송파,분당등 거주자인 제 주변 다수의 우측 젊은이들이 내일 투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지가 우측이라고 해도 그들이 평소 특별히 정치의식을 보이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 경우는 좀 다르더라구요.


바로 투표 불참 운동에 대한 반발.

이 친구들한테 주민투표는 선거와는 다르기 때문에~~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죠. 

이런 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해할 의지도 없으니깐요.


오새..에 대한 불신임이다. 라고 해도 마찬가지죠.

그 친구가 이러저러한 삽질을 했고 이에 반해~~ 라고 해봐야 한나라당 시장을 불신임할 생각이 전혀 없는 친구들이니깐.


아무튼 이런식으로 숨은 수구, 정치에 무관심한 청년들이 내일 선거장으로 나간다면.


하아...............깝깝하네요


    • SNS에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왠만하면 투표하러 갑니다. 2010 지방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은 50%가 안되었습니다. 걱정 마시라능.
    • 그네들이 투표를 해도 33.3%를 넘기 힘들죠. 그들이 2007년도에 이명박이 대선후보로 나왔을때 투표 안했을까요? 당연히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이명박한테 투표했던 모든 인원이 투표를 해도 268만9천표이고, 이번에 33.4%가 넘을려면 279만명이 투표를 해야 합니다.
      • 33.4 -> 33.3 수정합니다
    • 그간 꽤 많은 선거들을 구경해왔던 매우 주관적이고 제 멋대로의 해석을 거친 경험으로 볼 때...
      그런 분위기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그렇게 크게 미치진 않더라구요. 당장 노무현 vs 이회창 대선을 봐도 인터넷상의 분위기론 20대들이 왕창왕창 몰려가서 노무현을 찍을 듯한 분위기였지만 실제로 나타난 20대의 투표율은 그다지... -_-;; (20대를 비난하는 얘기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효;)
      구국의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우파(?) 노인분들이나 교회 신도들은 이 선거나 저 선거나 마찬가지로 불법을 불사하며 투표를 장려하고 또 실제로 하고 옵니다. 이번 사안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많이, 티가 날 정도로 크게 더 많이 투표할 확률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정말로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당일의 날씨나 휴일 유무 같은 부분이죠. 보니깐 내일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고 비는 안 오겠네요. 이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한 주의 딱 중간인 수요일. 이건 매우 대단히 좋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오세훈씨가 열심히 홍보해 준 결과 오세훈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 그럼 급식 찬성을 찍는 게 아니라 그냥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거구나.' 라는 사실을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습다.

      일부러 투표를 하러 가는 건 귀찮지만 일부러 투표를 하지 않는 건 아주 쉽죠. 그래서 전 33%를 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 그 사람들은 불길함 불안함 자극해서 이번 주민투표를 거부한 사람들을 투표장에 이끌어야 하니까요. 아마 내일 투표끝날때까지 오히려 이런 표를 잡으려고 조중동 꼼수 볼만할겁니다
      • 이 의견에 22222 제가 가는 패션커뮤니티에서도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원래 잘사는 회원이 많기는 했지만ㅋㅋ 평소에는 민주주의는 개뿔식으로 말하던 것들이 투표거부는 민주주의 정당이 할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글과 리플달고... 걔들은 어차피 이명박 뽑고 오세훈 뽑고 한나라당 뽑았던 애들입니다. 투표날엔 투표를 꼭 하구요.
    • "일부러 투표를 하러 가는 건 귀찮지만 일부러 투표를 하지 않는 건 아주 쉽죠"

      명문입니다 ㅎ
    • "일부러 투표를 하러 가는 건 귀찮지만 일부러 투표를 하지 않는 건 아주 쉽죠"
      좋아요 찍고 싶네요. 아 페북을 그만해야 하는데-_-
    • 저희 가족처럼 코웃음치며 절대 안 갈 표들은 페북같은 곳에 쓰지 않고 조용하니까요. 슬슬 이런저런 생각이 들긴 하네요. 내일 오후까진 인터넷을 끊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 이런 경우에도 쓰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 입니다.
      반대쪽에서는 지금 33.3% 안될 것 같아서 아주 죽을 맛일 걸요.
    • ""일부러 투표를 하러 가는 건 귀찮지만 일부러 투표를 하지 않는 건 아주 쉽죠"
      이론적 실증적으로 검증된 명문입니다.
    • 본문에서 말씀하신 저런 여론층이 얼마나 되는지 관찰하는 재미도 있겠네요.
      내일이 지나고 민심 동향에 대한 어떤 분석이 나오게 될지 궁금해요.
      오세훈이 추락하건 말건 야당은 의기양양할 일 전혀 없으니 여론 좀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할 기회로 삼길 바라구여.
    • 저도 33.3%가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일단 투표율만 보고 따졌을 때 주민투표는 의무가 아니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을거고요.
      가서 찬성할까 반대할까를 선택은 한다- 라고 생각하는 정치에 무관심하고 양심적인 시민들은 오세훈이나 한나라당 지지와 무관하게 투표장까지는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좀 들긴 해요.
      실제로 저희 회사에 사시는 분들도 투표 하러 가서 꼭! 반대해야겠어요. 같은 얘기를 하시더군요.
      대선때보다더 더 선거 독려에 열을 올리는 서울시... 현수막 광고 등등 정말 장난 아니던데 그래서 투표율 자체는 좀 걱정이 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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