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탐방 ① - 빵집, 일본라멘집, 만두집, 카페

0-1. 저번에는 대학동(신림9동) 고시촌 맛집을 소개하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중에 두 개의 치킨집은 문을 닫았더라고요.

맛있는 집이 문을 닫는 건 참 아이러니컬하면서도 아쉽네요.

 

0-2. 홍대 근처 맛집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리치몬드 과자점이나 새마을 식당은 이미 너무 유명해서 pass 하기로 하고.

좀 덜 알려진 것 같은 곳(어쩌면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는)을 소개해드리려고요.

물론 아직 못 가본 곳도 너무 많고 입맛이 다를 수도 있는 거지만.

일단 제가 가본 곳 중에서 몇 군데 추려볼게요-

 

 

1. 베지 홀릭 Veggie Holic

연남동에 있는 채식주의 빵집이예요.

일부 락토(우유)가 들어간 빵도 만들긴 하지만, 이 집은 전반적으로 계란과 우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훨씬 소화도 잘 되는 느낌이고, 더부룩한 감이 없어요.

달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 정말 좋습니다.

애플파이, 꽃모양으로 만든 패스트리, 만쥬, 옥수수 스콘 등을 먹어봤고 다 맛있었어요.

2번 출구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쭈욱 들어간 다음에

블럭 하나 지나서 꺾어들어가면 있는 곳인데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네요.

 

2. 멘야요시

일본 라면집이예요. 신촌이 본점이라고는 하더라고요. 전 서교동의 분점만 가봤고요.

이 집 라멘의 면처럼 쫄깃하고 꼬들꼬들하고 푹 퍼지지 않은 집을 가본 적이 없어요. (제가 많이 안 가봐서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분위기도 아담하고 좋습니다.

대표라면인 요시라멘 드셔보세요. 너구리 라면 같은 약간의 해초 맛도 나고 아무튼 좋습니다.

 

3. 북촌손만두

서교동의 옷가게 메인 스트리트와 평행하게 옆에 나 있는 작은 골목길에 있는데요.

여기도 분점인 것으로 알고 있고, 혼자 지나가면서 먹고 싶은데 한 접시 단위로만 팔아서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한 접시 정도는 뚝딱하게 되는 곳이예요.

일단은 조미료 가득한 그런 맛도 없어서 좋고, 속도 알차서 좋아요.

찐만두도 다 맛있는데, 뭐니뭐니해도 군만두가 제일 맛있습니다.

 

4. 페이머스 램 Famous Lamb

연남동에 있는 카페예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벽에 걸린 그림들도 집에 가져가고 싶을 만큼 탐났고요.

커피가 맛있기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세계의 유명한 원두를 진한-중간-연한 맛으로 골라서 마실 수 있고

무료 리필도 되면서 다른 원두로의 선택도 가능해요.

전 탄자니아가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샌드위치도 정말 맛있습니다.

모짜렐라 토마토 샌드위치도 좋았고, 반숙의 삶은 계란이 들어간 페이머스 램 샌드위치도 훌륭합니다.

 

 

일단 제가 가 본 곳 중에서는 이 정도. 담에 또 좋은 데 발견되면 소개해드리죠- 

    • 1. 우유를 안쓴다면 버터도 안쓴다는 건가요? 그러면 패스트리를 어케 만들죠. 마가린을 쓰는건가. 콩기름?
    • 1. 그 패스트리에는 우유를 사용했다고 써 있었어요. 락토라고 써 있더군요.
    • 빵집에 가보고 싶네요. 가격대는 좀 비싼가요? 아니면 비슷한가요? 일반 빵집들하고..?
    • 아뇨. 특별히 비싼 느낌은 없었어요. 몇 백원 정도 더 비싼 정도같기도 해요.
      주인 분이 정이 많아서인지, 빵 하나 더 가져가세요 이러기도 하고 그래요.
    • 오, 반가운 글이에요! 만두 정말 좋아하는데 홍대에 마땅한 만두집이 없어서 늘 아쉬웠거든요. 지나다니면서도 샛길은 가보질 않아 몰랐습니다. 특징 없고 밋밋하게 만두맛에 충실한 타입을 정말 좋아하는데 딱 그럴 것 같네요
    • 비건 쿠키를 만들 땐 우유 버터 안 쓰고 코코넛 오일 같은 거 쓰죠. 멘야요시가 신촌서 그렇게 장사 잘되더니 분점이 있네요! 그 집 처음에 신촌에 생겼을 땐 토마토 라면을 팔어~라는 식으로 신기해서 알려졌는데 요시 라멘 맛나요. 건강한 너구리 맛이라고 할까.
    • 연남동 살다 이사해서, 지금도 홍대가면 그 쪽에 가보곤 해요 . 동네가 조금씩 변해가던데 말씀하신 곳들 지나가며 본 기억이 나요. 들어가 봐야 겠어요. 감사!
    • 건강한 너구리 맛! 적절한 비유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