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편의점 주말 야간 알바님이 너무 대인이라 고민입니다.

편의점 평일 야간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주말 알바님께서 계단에서 굴러서 다리에 깁스를 해 이번 주 주말야간알바를 맡아달라고 사장님이 전화를 주셨네요.

계단에서 굴러서 깁스하는건 좀 클리셰 같은데 뭐 어때요 사람이 다쳤다는데.

전 어차피 휴식따윈 필요없는 유사인류이기 때문에 잔돈푼 몇 개 더벌자고 놀지도 못하고 아주 신나게 주말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밤에 할게 뭐 있겠어요. 핸드폰이나들여다보고 남의 카톡 남김말이나 보던 찰나에..

주말 알바님께서 계곡에서 신나게 노는 사진을 카카오톡 공개사진으로 해놓으셨네요.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이 사진이 아니었는데.

카톡 남김말도 아주 신나셨어요.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땜빵하는 양반이 보고 있건 말건 당당하게 놀고 있는 인증샷을 카카오톡 공개 사진으로 걸어놓는 이 호연지기!

전 남잔데 남자한테 반해버릴 것만 같습니다.
아주 호인이에요.
    • 협박해서 돈뜯어내세요
    • 깁스란게 며칠만에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말 놀러갈라고 깁스했다는 핑계를 대진 않았을 거 같아요. 그만 둘 생각이었다거나;;;
      뭐 억울하실텐데 사장님에게 보여주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어차피 그만둘 생각이었다면 상관없을 테고 아니라면 잘못한 대가를 받는 거고요.
    • 전 이분이 짤리는 걸 원치 않아요. 너무 멋있어서 가까이 두고 싶은게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는 이분이 짤리면 다른 주말야간이 구해질때까지 제가 계속 땜빵을 해야 할 게 뻔하니까요. 개강시즌에 지방편의점 주말야간알바는 공급이 엄청나게 적습니다.
    • 꼼수다 보시나봐요 ㅎㅎ 대인의풍모를 지닌 알바시로군요
    • 이사무님 말씀처럼 깁스란 게 며칠만에 풀 수 없는데... 핑계를 저런 걸 대다니...별로 똑똑한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 자연을 벗 삼는 호인답게 속세를 떠나 계곡으로 갔나 봅니다. (......)
    • 한 가운데 직구를 꽂으세요 다친 거 아니냐고 ㅋㅋ
    • 농담조로 말해보세요. 계곡은 재밌게 놀다 오셨어요? 덕분에 전 주말 출근 잘했어요.
    • 남자가 잘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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