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특정 당에게 돈을 먹은 포털사이트 관리자가 점령한 거 같아요. 무상급식관련 모 글을 아고라에 올리려는 데 이상스레 글을 올릴때마다 최신목록에는 안뜨기에 똑같은 글을 올려도 계속 안뜨고 혼자만 마이페이지에 가서 혼자 올린 글을 확인하는데 딱봐도 알바인 사람이 똑같은 욕설 댓글을 복사붙여넣기하며 달아논 거 보며 깜짝 놀란 기억. 아고라에 잘 가진 않았지만 이젠 절대 안갈듯...
그럴줄 알았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는건 결국 그 당이나 정치인이 구축한 이미지나 기존 행위들이 그 모양이라는거고 의외라거나 의문을 표시하는 것 역시 결국 그 당이나 정치인이 구축한 이미지나 기존 행위, 혹은 사람들의 기대가 어떠어떠했기에 그렇게 하는거죠. 이런 차이가 있으니 똑같은 행위를 두고도 누군가에겐 "저럴줄 알았지"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고, 누군가에겐 "의외네?"라는 반응이 나오는거죠.
이런 이야기들을 보며 흥미롭거나 재미있다고 느끼는건, 어떤 사람들의 행동패턴;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집단에서 트집이 하나라도 나오면 4드론 저글링마냥 뛰어오며 "니들도 별거있니? 다 똑같아"식으로 이야기하며 대단한 분석가라도 되는양 비아냥을 일삼지만, 정작 더 크거나 잦은 부정들은 그냥 입을 다물고 있거나 심심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레사/돈이 왔다갔다하면 무슨 대단한 일이 벌어지는 모양이라고 날뛰는게 더 우습습니다. 한나라당 사람들이 몇백억씩 몇조씩 착복하고 나라돈으로 세금으로 잔치벌이는 문제에는 큰 문제의식을 표명하신 적이 없는 분들이 말이죠. 제 소견으로는 집안에 어려운 친척 있으면 도와주는 수준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게 교육감님 개인 재산이라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다만 한나라당 사람들이 털어서 먼지가 났다는게 사단이죠. 이걸 예상하지 못하셨다면 순진하신거고 도대체 교육감 자리가 왜 이렇게 정치적으로 휘둘려야되는지 모르겠다는 씁쓸한 감회가 들기도 하고요. 아이들 교육과 밥먹을 권리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부류가 나라를 장악한게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mockingbird / 제가 날뛴 거 같지는 않은데요. 우와.. 듀게에서 이런 표현을 직접 받아본 게 처음이라 지금 살짝 손이 떨리네요.
물론 지금 이 시기에 이게 터진 건 분명히 이상한 일이에요. 예전 한명숙 전 총리 일도 그렇고 이상한 일 맞습니다. 의도가 불순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는 이거 완전히 모함당한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돈같은 거 주고받았을리 없다구요. 그렇기에 오늘 기자회견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거에요.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선출직 공무원이든 그냥 공무원이든 누가 되었든 간에 착복하고 유용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죠. 그리고 비판할 수도 있는 문제구요. 그런데 곽 교육감님 사태에 의견을 제시하는 일의 전제조건이 겉으로 드러나게 한나라당을 비판했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는 수백억인데 누구는 일이억이니 누가누구 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신뢰이니까요.
타이밍 문제는 레벨9님의 말씀에 동감해요. 터뜨리려면 선거 전에 터뜨렸겠죠. 그놈들이 10억 받고 쉬쉬하는 건 정말 못되먹은 거구요. 우리(저는 현 교육감의 정책과 이념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렇게 씁니다.) 까지 그렇게 나빠질 필요는 없죠. 잘못한 건 마땅히 그에 합당한 댓가를 치뤄야죠.
레사님을 지적한게 아니고 이 타이밍에 표적 수사가 분명한데도 털어서 먼지났다고 법석인 분위기가 우습다는 말씀이에요. 검찰에서야 항상 이런 식이쟎아요. 적절한 타이밍에 터트렸다고 생각해요. 선거에 영향을 안 미치기 위해? 허허 설마요. 설상 '이번만은 진심'이었다고 해도 오세훈 사퇴 뉴스와 맞물려 헤드로 뜨는 곽노현 뇌물 공여 관련 화면들을 보면 검찰이 정치적이 아니었던 적이 있나 그 진의가 의심스럽기 그지없는걸요. MBC도 그렇고 방송사마다 오세훈 다큐까지 방송하고 있는 마당인데 검찰만은 믿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