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진 사이즈 표기죠. 1호, 2호, 3호 정도로 순서를 나타내는 의미밖에 없고 더구나 구십년대 중반에 사라진 표기인데 그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도 쓰고 있는게 희한합니다.
앞의 숫자는 길이, 뒤의 숫자는 둘레를 의미해요. (앞이 둘레이고 뒤가 숫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샘플이 만들어지는 55사이즈를 기준으로 숫자 하나가 작아질 때마다 둘레는 1인치, 길이는 5센티씩 작아집니다. 55사이즈가 가슴둘레 85, 허리둘레 67, 엉덩이 둘레 88, 키 165용이죠. 44사이즈면 가슴둘레 82, 허리 65,엉덩이 85, 키 160이 되는 거고요. 따라서 원래는 45나 63 같은 사이즈도 있어야 합니다만, 생산의 편의를 위해 55사이즈에서 폭과 길이 비율을 그대로 유지한 사이즈만 생산하는 거죠.(그러나 실은 길이 변화는 제대로 반영도 안 됐어요.) 제가 지금 표기한 것은 인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바꾼 거라 브랜드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습니다. 81, 64, 이런식으로 반올림하거나 버림한 숫자거든요. 요즘은 알아보기 쉽게 둘레와 길이를 직접 표기하고 있죠.
참고로 성인 여성 평균 사이즈는 상의 55, 하의 66이 조금 넘습니다. 그러니 대중소가 아니라 44,55,66은 극소, 소,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