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보이기 시작하는 현상: 재(再)를 제로 쓰는 것. (제작년 으아아아아)
예전에는 틀린 맞춤법의 예에서 많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저건 최근에 보이는 것 같아요.
ㅐ와 ㅔ의 발음이 현대 국어에서 점점 모호해지다보니 생기는 현상인 걸까요?
특히 재작년을 제작년으로 많이들 쓰는데, 전 여기에만 한정된 건 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어느 글에서 '제수술'이란 말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이 현상은 기존의 틀린 맞춤법의 예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던 것이었는데,
발음의 문제도 있지만 뜻과 음절을 연결시켜 생각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한자를 가르치지는 않더라도 '다시 재'라는 뜻이 있다는 것 정도를 가르쳐서..
그래서 반복을 뜻하는 접미사로 쓰인다는 것 정도는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 어휘를 배울 때 유래를 일일이 밝히진 않지만 re-에 '다시' 혹은 '반대'의 뜻이 있다는 걸 가르치듯이 말이죠.
아무튼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의외로 저렇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좀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