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내일 서울에서 청춘 콘서트가 두 번이나 열립니다. 오후에 서대문에서, 저녁에 서울대에서 두 번이죠.
안 교수의 출마 임박 기사는 보나 마나 내일 전국 조간에 실릴껍니다. 이만큼 중요한 정치권 뉴스는 없어요.
그렇다면 내일 콘서트 장에 기자들이 미친듯이 달려들껀 뻔할꺼고. 안 교수입장에서도 뭔가 코멘트가 있을 껍니다.
가뜩이나 저번 콘서트(수원)장에서 정치 참여를 요구하는 질문 (by 법륜 스님) 가타부타 뭔가 애매한 답변을 했던 안 교수입니다.
그렇다면 내일 콘서트 장에서 출마선언을 할까요?
그건 아닐껍니다. 기사의 내용을 잘 보면 출마 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출처도 정체 불명의 안교수 측근(저는 이 측근이 박경철 원장이라고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입니다.
정치기사에서 측근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여론을 떠보는 용도로 쓰거나 아니면 희망사항을 흘리거나.
저는 이번 상황이 후자라고 봅니다. 안 교수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그간의 행보나 청춘콘서트. 윤여준 전 장관의 뽐뿌질 등등을 미루어 보아 출마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되고 있을 껍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거죠. 말하자면 실존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안교수 측근들. 말하자면 출마를 해야한다고 믿고 있는 측근들은 초조해지는거죠. 이들 입장에서는 내일 청춘 콘서트장 만큼 확실한 기자회견장이 없습니다. 파급력이 큰데다 서울에서 열립니다. 관중들도 엄청 많아서 입소문도 무진장 빠를테죠. 초반 기선제압이 충분히 가능할 껍니다. 당세를 얻지 못하는 안 교수 처지상 내일은 천재일우의 기회죠.
그래서 슬쩍 흘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일단 기사를 흘려서 내일 조간에 퍼지는 상황을 보고 이를 통해 안 교수를 압박하는 거죠. 좋던 싫던 내일 콘서트 장에서 뭔가 진전되는 수위의 발언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저는 이런 용도로 지금 이 야심한 시각에 기사가 나왔다고 봅니다. 물론 이를 쓴 언론은 특종거리라고 생각한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