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발리에 여행 와 있습니다.

여행 전에 삽질을 좀 했어요.

1박할 호텔 예약을 하는데 여행 일정인 8월 27일이 아니라 7월 27일로 예약한 거예요.

환불 불가 요금으로 나온거라... 쿨하게 맘 비우고 그냥 형식상으로 환불 안 되냐고 물어봤는데

역시 안 된다더라고요. 그 땐 금액이 6만원 정도여서 크게 맘상하지 않고 넘겼는데요,

 

지금 대박 실수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카드대금 빠져나가는 날이라 고지서 확인을 했는데,

제가 예약하고 취소했던 다른 호텔 대금이 결제 취소가 안 된거예요.

무려 38만원입니다.

 

......

...........

.................OTL

 

예약 사이트에 문의를 했는데,

역시 노 리펀드 정책의 호텔이었다고..

안내가 나갔고 제가 동의를 하며 클릭을 했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대체 어디 노 리펀드라고 되어있는지 확인해봤는데

객실 타입에 Superior Twin Room-Hot deal Prepaid No Refund
라고 되어있던거예요.

제 부주의로 못 본거죠.

 

근데 저는 다른 호텔과 다르게 노 리펀드 문구가 따로 나와있지 않았고

뭣보다 취소를 하니까 10일 이내에 카드 결제 취소될거라는 메일을 받아서(취소하면 자동으로 날아오는 시스템이었겠죠...)

정말 철썩같이 환불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ㅠㅠ

 

제 부주의 맞아요.

100% 제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정말 조금도 항의할 여지가 없는...건가요? ㅠㅠ

 

제발 저에게 뭐라고 한 마디 위로의 말씀이라도 ㅠㅠ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여행하느라 안 그래도 경비 지출이 많은데

미쳐버릴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어떻게해야 하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잘못한 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쓴소리는 사양해주세요ㅠㅠㅠㅠㅠ

마음 다스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ㅠㅠ

남은 여행 일정까지 다 망칠 것 같아요 ㅠㅠㅠ

    • 메일 답장 보여드리고 싶은데 사상 최악의 인터넷 환경에 있는지라 메일 계정이 지금 전혀 안 열리네요. 듀게 접속하고 로그인하는데도 15분 걸렸어요 OTL
    • 발리보다 멀리 갔다고 생각하시고 비행기삯 조금 더 냈다고 생각하세요. 이제 여행 시작이신 것 같은데 최대한 즐기시고요~
    • 여행가면 크건 작건, 이불킥할만한 삽질을 다들 한번쯤은 하는거죠 저도 작년 여름 삽질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이불에 하이킥합니다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 입 싹 씻고 남들에겐 즐거웠던 기억만을 시크하게 말하는겁니다
      여행 다음에 또 가면 삽질 안할 줄 알겠지만 그때도 삽질 또 한답니다ㅠ.ㅠ
      남들도 다들 그런다는 걸 위안으로 삼으셔요!
      반나절만에 훌훌 터는거 잘 안되니까 털어버리라고 말씀드리진 않을께요ㅋㅋ
    • 하긴 예전에는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를 통째로 잃어버린 적도 있죠... 하하 ^_ㅠ
    • 샤롯테님 말씀에 동의 한표요. 40여 만원이라니.. 정말 적지 않은 돈이긴 한데, 여행을 가면 돈을 좀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미리 준비해서 열심히 아낀 금액도 어이없이 날려버리는 일도 있구요.

      전 학생일 때 가기 싫은 패키지 여행을 어학연수 끝날 때쯤 간 적이 있는데, 대도시에서의 쇼핑이나 관광에 눈곱만큼의 관심이 없었음에도 단체여행이라 어쩔 수 없이 따라갔었죠. 개인행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한 듯.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참혹했구요. 백 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이틀만에 날려버렸어요. 돈이 정말 부족했던 때라 돌아와서 후회했지만, 그후로 똑같은 실수는 안하고 있으니 그일을 통해 한 가지는 제대로 배웠다고 생각해요.

      남은 여행 즐겁게 잘 다녀올 수 있다면 그 돈도 다 잃은 게 아니에요.
    • 도둑 맞았다고 생각하시면..제 친구는 현금 300만원 전대 둘렀다 제대로 도둑 맞아서 유럽 배낭 여행이었는데 남은 기간 한 도시에 짱박혀(가진 돈에서 해결한다고) 바다에서 수영만 하다 out도시로 가서 비행기 타고 한국 왔었어요. 수영 너무 재밌었다던데요. 저랑 만났을 때가 한국 돌아가기 전날이던가 진짜 매일밤 펍에서 즐겁게 잘 놀더라고요.ㅎㅎ 남은 여행 화이팅!
    • 아실랑아실랑./수영 너무 재미있었다던데요 에서 빵터짐 ㅎㅎㅎ 친구분 넘 귀엽네요 ㅎ 저는 복대 위에 코르셋까지입는 철저함(?)으로 무장해갔다가, 영국에서 네덜란드 갈때 비행기탈대 깜빡하고 있다가, 불려가서 ㅠㅠ 코르셋 벗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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