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섭다고 여긴 공포영화 단 한편만 꼽으라면요?

저에게는 단연 '엑소시스트'입니다. 73년 판을 어렸을 때 보고 2001년인가 2002년인가에

디렉터스 컷을 다시 봤어요. 어렸을 때는 막연히 뭔가 두려움을 갖게 한 영화였는데

머리크고 나서 보니 소름끼치게 무서운 영화였어요. 신부님이 가로등이 비추는 길에서

집을 바라보는 그 유명한 장면이 나올 때 정말 '뭐야, 몰라, 무서워. 나 집에 갈래.' 그랬습니다. -_-

장면 하나하나 바뀔 때 마다 악악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아이에게 감정이입 되어서 봤다면, 두번째는 엄마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지켜보는데

정말 미칠 것만 같았죠. 오멘이나 샤이닝도 어렸을 때 보고나서 다시 보니 무엇이 날 두렵게

했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그게 더 무섭더군요.

 

    • 일주일동안 일곱살 저의 잠을 설치게했던 '오멘'
    • 전 여름이 오면 샤이닝을 봅니다.
    • 저는 어렸을때 충격받았던 공포영화가 심령물이 아니라 크리쳐물이었어요.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고고한 아주머니들이 한바탕 음식을 준비하는데, 기생충같은 크리쳐들이 믹서기에 들어가 음식들과 믹스되는...
      결국 그걸 모르고 먹은 아주머니들 나중에 비명지르고 몸에서 이상한거 돋아나고....

      생각만 해도 지금도 밥맛이 뚝 떨어져요...
      때문에 저에게 공포란 어떤 스멀스멀한 기운이 아닌, 식욕감퇴의 영상이 되어버렸지요.
    • 저도 오멘. 그래서 아직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를 못타요.
    • 장화홍련이요.
      지금도 장화홍련 앞으로도 장화홍련 영원히 장화홍런.
    • 예전에 <헬레이져>보고 잠을 제대로 못잤었는데 이건 어렸을 때라서 그렇다고 치고
      <주온>. 이건 다 커서 봤는데도 후유증이 몇주를 갔어요. 대낮에도 어찌나 무섭던지 ㄷㄷㄷ;
    • 저도 헬레이저2인가 3인가... 무섭다기 보단 불쾌했어요.
    • 저는 초등5때 본 오액스 인가 하는 제목인데, 사람의 팔목과 목이 잘려진 그 영상이 상당한 트라우마를 갖게했지여
    • 그리고 그 시절 영화 버닝의 포스터가 붙어있던 길목엔 얼씬도 못했고, 밤에 심부름갈땐 완전 미친듯한 두려움이 저를 사로잡았죠. ㅠ
    • 재밌게 본 공포영화가 아니라 무서운 공포영화라면 그루지요.
      재미는 없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두 눈 뜨고 본 장면이 없었어요.
    • 영화 볼 당시의 충격으론 귀곡성이요. 꼬꼬마시절 거의 처음으로 본 공포영화였거든요. 그뒤로 하도 단련이 되어서 그때만큼 충격이 오래간 영화는 없었어요. 모두 순간의 즐거움(?)이었을 뿐. 보고 또 보는 공포영화라면 스크림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각 1편이요.
    • 페노미논이요. 집에서 동생이랑 둘이서만 봤는데(하필 그런날 부모님은 늦게 들어오신다능...)
      티비보다 우왁 하고 소리지른 건 처음이었네여 ㅋ
    • 보고 나서 가장 무서웠던 건 샤이닝. 보는 도중에 제일 무서웠던 건 REC.
      둘다 너무 재밌어요 ㅋㅋ
    • 전 엠브리오. 국민학생 때 티비에서 해줬는데 오멘류의 공포물를 주더군요. 오멘은 하도 많이 얘길 들어서 기대보다는 덜했어요.
    •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라기보다 가장 무서운 귀신은 기담의 엄마 귀신이요. 너무 무서워서 해당 장면에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더이다. ⓑ
    • 저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요. 사람이 가장 무서워요.
    • 힘세고 흉하고 더러우면 악마.
    • 슈나익명/페노미나 말이죠?

      전 다커서 본 것중엔 '더로드(dead end)'요. 끝나지않는 그 밤길이 정말 징글징글하게 무섭더군요.
    • 주온에서 화장실에서 문뒤로 검은 머리카락만 슬금슬금 나오는 장면 보고 기절하는 줄.
      이불에서 귀신나오는 거 까지 보고 껐어요. ㅠㅠ
    • 저도 페노미나. 어렸을 때 본거라 그런 지 충격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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