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응글]그 여직원 저는 이상합니다.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2&document_srl=2792335

 

 

 

 

 아까 '오늘은 익명'님이 올려주신 글 (위 링크) 에 등장하는 여직원이 저는 정말 이상한데 댓글이 그렇게 많아도 아무도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없어서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까 그 글을 읽었을 때 적잖이 문화적 충격을 받았거든요! 신발이 아프거나 신발님이 아플 때 대부분 우리 여자들은 그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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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과 같이 맨살에 밴드를 붙이지 않습니까? 제 주변에는 아무도 신발 자체에 밴드를 붙이는 사람이 없습니다 .신발이 아프면 부드럽게 구기거나 실리콘 패드를 붙이지 않나요? 2번처럼 저렇게 붙일 수도 있구나! 하고 정말 놀랐답니다. 이건 마치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손에 덜지 않고 머리카락에 직접 대고 문지르는 것과 같은, 국에다 밥을 말지 않고 밥에 국을 들이부는 것을 처음 본 것과 같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네, 그렇다구요. 신발에 밴드 붙이는 방법도 있었군요.........

 

 

 

 

 

 

 

 

 

 

 

 

 

    • 아무리봐도 그림판 솜씨는 아니고! 참 잘그리시네요! 꼭 미미인형 구두같아요.
    • 잘 그리긴요.부끄. 지저분하게 급하게 대강. (사실은 다리털을 그리고 싶어서 그렸어요 ^^)아 미미인형 구두 아주 이뻐요!
    • 2처럼 붙이면 위치를 잘못 잡는 우를 피하게 되지요. 의외로 저 방법이 쓸모가 있습니다. 모처럼 뒤꿈치에 밴드 붙였는데 바로 고 아래,옆,위가 아픈 경험은 없으신지 ㅠㅠ(오늘의 제가 그래서 저 지금 웁니다.)
    • 안녕핫세요/하이힐은 이쁘지만 전 5센티만 되어도 못 신어요. 구두가 조금만 딱딱해도 까지는 편이라 많이 까지면 전 그냥 맨살에 덕지덕지ㅠㅠ
    • 잘 그리셨네요. 다리털 잘 보았습니다.
    • 여기서 고백컨대, 저는 그 글을 '구두가 아파요' 라고, 외국인이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표현을 한 뒤 실제로 '구두가 아픈 것처럼'+'구두에' 밴드를 붙인 게 재미있다는 내용인 줄 알았어요. 지구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외계인이 보고 있노라면 아, 지구인의 구두는 아픔을 느끼는군이라고 생각할 상황이잖아요. 아아악 말로 쓰자니 왜 이렇게 복잡한가요.
      • 바로 그런 내용이었어요!
    • 저는, 신발에도 반창고 붙일때 있는데요;;
    • 굶은버섯스프/ 아니 그런 특수밴드도 있단 말입니까? 또 다른 충격.
      여름/안녕핫세요/ 그 얘기 한국말 배우는 외국인에게 들려주면 아주 좋아할 거 같아요. 한국말 어려워요.
      렌즈맨/ 감사합니다. ㅎㅎ
    • 그 신발이, 밴드를 발에 붙이느니 신발에 붙이고 신고 다니는 게 더 효율적인 디자인이었는 지도 모르죠.

      발이 아파요/신발이 아파요 우리말의 미묘함이죠

      전 샴푸를 대야에 덜어내고 감는 걸요.
    • 신발에 반창고 붙이시는 편이 훨씬 고정이 잘 되어서 발이 덜 아픕니다. 다음부터는 신발에 붙여보세요.
    • 몽둥이에 맞아서 아파요 -> 몽둥이가 아파요
      이런 식으로 자주 쓰지 않나요?
    • 아, 원글에 웃기기 실패 판정?을 내렸던 사람인데요, 이 글은 빵 터지는데요.
      웃기고 안 웃기고를 떠나 [호응글]이라는 거 자체가... ^0^
      호응글호응글호응글~~~~~~
    • 도로테/ 구두디자인..그거 정말 설득력있네요. 샴푸를 대야에..아니 왜 그러신답니까!
      lane/lane 님도 신발파셨군요. 네 다음에 꼭 실험정신을 발휘하겠습니다.
      whynot/ 그렇게 써서 비문은 아닌데 언어적으로 보면 그렇게 생략된다는 것 자체가 국어가 재미있는 이유같아요.
      옥수수가 모르잖아/ 본의는 아니었지만,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건 제 삶의 기쁨입니다. ^^
    • 도로테/샴푸랑 물로 거품을 가득 만들어서 머리를 담그시는건가요?
      • 아.. 다음 과정 설명을 생략했군요; 그렇습니다!
    • 머리가 긴 장발 여자들은 샴푸를 대야의 물속에 풀어 비눗물로 만들어 머리를 감더라구여. 샴푸가 두피에 직접 닿으면 안좋다구여. 제가 도로테님은 아니지만 그렇게 씻는 여자들을 봤더랫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두명.
      • 제 경우는.. 긴 머리는 아니지만; 옛날에 머릿결 개선을 위해 큰맘먹고 쫌 좋다는 샴푸를 샀는데 손에서는 너무나도 거품이 안 나길래 대야에 덜고 샤워기로 쏴서 거품을 내어 감기 시작한 게 오늘날에 이르렀지요ㅋ
    • 호응글 감사합니다 ㅋㅋ
    • 음...저도 가끔 신발에 붙여요. 요새는 불편한 신발 자체를 안신지만 예전엔.

      여튼 그래서 지난 번 글은 아니 자기가 이해를 못해놓고 왜 직원을 이상한사람 만드나? 이랬어요.
    • 아, 저는 아까 그 글보고 신발이 어디가 찢어졌거나 끊어졌거나 해서 그런줄. 저 역시 생각도 못해봤네요. 그런데 신발에 붙이면 안아플까요? 살갗에 붙이는 것보다 효과가 덜할거 같은데.
    • 나도 처음에 신발이 아프다고 해서 미친줄 알았음ㅋ 지금도 이렇게 어려운데 후세에 한국어를 어떻게 해석할지 참 걱정ㅋ
    • 오늘은 익명/ 별 말씀을. 전 그 얘기 되게 재미있었어요. 단지 신발에 밴드 붙이는 새로운 정보에 놀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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