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써도 되는 십만원이 있다면 어떻게쓰시겠어요

자,여러분 앞에 사임당 두 분이 앉아계십니다.어떻게 쓰시겠습니까.

 

저한테 ‘공짜돈’십만원이 생겼는데요.참으로 애매한 액수더군요.
적지 않은 듯 하면서도,뭔가 ‘하기엔’참 적어요.

제 맘대로 십만원 돈 쓴다는 일이 결코 흔한 것은 아닌지라,
막 쓰기보단 그래도 뭔가 기억에 남고 돈 쓴 보람이 최소 2주 이상은
지속됐으면 하거든요.

뭘로 쓰면 제일 좋을까요

    • 저라면 그동안 갖고싶어했던 자신에게의 선물을 사겠네요. 꽤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거라...
    • 먹을거 다 사면 한달 먹죠.
    • 램 사놨다가 내년, 내후년에 팔아먹을래요.
    • 친하지만 고맙단 표현 못한 지인한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사먹겠습니다
    • 퍼시픽 블루레이를 삽니다.
    • 일주일에 오만원어치씩 로또..는 농담이고

      저는 마침 인터넷서점 장바구니에 십만몇천원 물건을 쌓아놓고있던 터라 그걸 비우고 싶기도 하고..

      돈모으려면 돈에 이름붙이지 말고 (이를테면 꽁돈, 맘대로써도 되는돈 등) 열심히 번 돈이랑 같은 취급해야된다던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안돼요ㅎ
    • 그래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이 참 기쁜선물같으면서도 계륵이에요.
      사임당 두 분은 애매하면 그냥 저금이라도 할텐데.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은 좋은거 사려면 돈을 보태야하고
      (애초에 상품권 없었으면 안 살 물건을 돈 더 보태서 사야하는 불상사...)
      그냥 10만원에 맞춰서 사려고 하면... 그냥 지하 식품매장에서 장 한 번 보고 끝나게 되고.

      어쩌다가 은행에서 응모하지도 않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기프트카드 5만원을 줬습니다.
      응모도 안한 이벤트에 당첨이 된거고, 또 어릴때라 용돈 5만원이 어디냐! 했는데
      이거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다가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뜯겼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도 그게 아깝지 않더라구요.
      기프트 카드 형식이라 짬짬이 썼으면 군것질하다 다 날려먹었을텐데
      친구들한테 저녁 쐈더니 그거대로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괜찮더라구요.

      그니까.. 쏘세요!
    • 10만원이 돈인가요. 후딱 날아가던데요.
    • "진심으로 통장에 저금할래요" 라고 쓰려고 했는데 댓글 분위기가..
      사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정해서 다시 댓글 달게요 ㅎㅎ
    • 애매하네요. 저 같으면 갖고 싶었던 것들을 10만원 안에서 규모 있게 소비할 것 같은데. 글 쓴 님께서 하고 싶으시거나 갖고 싶으신 건 없으신지요?
    • 돈 보태서 또 다른 필름 카메라를 사고 말겠어요 ㅠㅠ
    • 친구랑 중급 부페가요. 요새 영양이 딸리거든요.
    • 저라면 평소에 하고싶은데 잘 엄두 못내던걸로,
      머리하거나 피부관리 받으러 가겠습니다.
    • 미국 코믹스를 사고 싶군요.
    • 사고싶은 건 많지만 액수가 애매해서 일단 저금해 돈을 모을 거에요. 근데 만약 오늘 안쓰면 내일 펑하고 사라지는 돈이라면...
      역시 액수가 애매해 공짜돈이니 유니세프같은 데에 기부할래요. 아 몇년 전만 해도 10만원이면 지금 체감 30만원쯤으로 느껴져 이것저것 많이 해야지 했을텐데;
    • 맛있는 거 사먹으세요.
    • 저는 네일이나 마사지 받으러 갈래요.
    • 저는 트렌치 자켓 봐둔거 사거나, 10만원 쟁여놨다가 10월에 나오는 레고 한정판 살거에요
    • 다리미랑 미끄럼쳐집방지 벨벳 옷걸이를 사겠습니다.
    • 할부로 지른 가방 할부금을 내는데 쓰겠습니다
    • 제가 봐둔 이케아 테이블이 십만원이에요
    • 평소에 사고 싶던 만화책질러야지요... 완전판으로
    • 캠퍼와 단바인을 사고 3천원 정도 더 얹어서 RG 양산형 자쿠를 사겠습니다.
    • 비싼 볼펜을 사겠어요. 늘 쓰던 패턴을 따라가는 것은 어쩐지 아깝고.

      평소에 문방구에 욕심을 내면서도 선뜻 몇만원 짜리 노트나 펜은 잘안사게 되는데... 얼마 전에 라미 수성펜 챠콜색을 샀는데 정말 만족도가 높아요. 필기구류는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요. 평소에 갖고는 싶었지만 사지못했던 노트와 함께 구입하면 두고두고 기분좋게 쓸 듯...
    • 기타줄 일렉/어쿠스틱 2벌과 여타 보수용품 세트를 구매하겠습니다.
      은근히 빨리 떨어지는 소모품인데도 막상 다시 장만하려면 망설이게 되거든요(...)
    • 퍼시픽 블루레이를 삽니다.2
    • 듀게에 가끔 올라오는 벼룩을 지릅니다 '~'
    • 전신마사지받을래요.
    • 진리의 엑박패드를 사야죠

      코스트코 구매대행에서 타바스코핫소스+해시브라운을 사고
      나머지는 칼라킨들을 위해 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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