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 경기를 보면서 다시 느낀 건데 [짧고 바낭]
지누션의 A-YO 중 '은메달 따고도 우는 너'란 가사는 정말 짧으면서도 우리의 약점을 제대로 콕 짚은 가사인 것 같습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볼 때마다 느낍니다만 좀 전에 여자 400미터 계주를 보면서 또 한 번 느꼈어요.
1위 미국, 2위 자메이카, 3위 우크라이나였는데 2위 자메이카는 물론이고
간발의 차이로 3위를 차지한 우크라이나 팀도 서로 얼싸안고 뛰면서 기뻐하네요.
우리는 너무 진지하고 근엄한 게 아닌가. 저런 걸 볼 때마다 느껴요.
아마 2002년 3~4위 전에서마저 터키 선수들의 적극적인 제스쳐가 없었더라면
함께 어깨 동무를 하고 감동적인 뒷풀이를 하는 모습은 없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