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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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10.0)
처음으로 본 홍상수 감독의 영화네요. 작년 2학기 수업 때 영화 중 두 씬을 봤었는데, 그게 꽤 흥미로웠던 듯해서 기억에 남아 있었고... 오늘에서야 보게 됐어요.
밤 새서 헤롱헤롱한지라 그렇게 길게 적진 못하겠는데, 영화가 말하고 있는 게 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동물의 왕국 내레이션이 제 머릿 속을 떠돌았다던가, 혹성탈출이 오버랩됐다던가... 하는 식으로 낄낄거리면서 본 것 같아요. 리뷰를 좀 읽고나서야 아, 이런 의미란 건가? 하고 끄덕끄덕. 그렇지만 뭐, 제 해석은 동물의 왕국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비껴나갔단 얘기죠. 제목을 그렇게 되뇌었으면서 왜 엉뚱한 곳을 짚었을까. 끙!
어쨌든 이런 영화일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었는데, 주인공 말투 좀 빌려와보자면 "너무 재밌어요." 그 억양이 머리 속에 울리네요. 낄낄. 이제야 끝부분에서 고현정이 왜 귀엽다고 했는지 이해가 가는 것 같네요. 그렇군.
그리고 또 어쨌든 홍상수라... 다른 영화도 나중에 챙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