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전공에 대한 큰착각(짤막)

* 전 이제까지 법학과의 교수들은 죄다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법대 친구에게 이야길 들었어요. 그게 아니더군요-_-.

 

 

* 물론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데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친구왈, 그럼 경제학과 교수는 전부 한은출신이고 경영학과 교수들은 모조리 현직 사장or회장이냐.

 

 

 

 

 

 

 

 

    • 경제학과/경영학과의 예보다는 이런 게 적절하겠죠.

      의대 교수라고 해서 전부 의사는 아님.
      사회복지학과 교수라고 해서 전부 사회복지사는 아님.
      건축학과 교수라고 해서 전부 건축사는 아님.

      자격증에 기반한 practice가 존재하는 분야라고 할지라도 practice를 가르치는 사람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practice와 무관한 theory를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 거죠. 그게 해당 분야를 위해 academia에서 해줘야 할 일이기도 하고요.
    • 근데 사법시험 응시는 대부분 해봤을듯...별 뜻이 없어도 친구들이 다 준비하니 분위기에 휩쓸려서라도
      • 학부때부터 눈에 띄게 똘똘해서 교수가' 너 내 연구실 들어와서 석사하고 독일 가서 박사 따오면 교수 시켜줄게 사시 치지마' 해서 키워진 교수들 이야기도 꽤 들어봤어요. 아주 요새는 이런 경우 잘 없지만 90년대 중반 학번까지는 있었다고..
    • 반대로 법대생 중에 공부 잘했던 학생들은 사법시험 붙어서 판검사 변호사 하고, 법대 교수들은 사시 못 붙어서 계속 학교만 오래 다닌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편견도 있죠.

      사시 붙고 임용 되고도 금방 그만두고 공부 계속해서 유학 갔다와서 교수한 케이스들도 많은데.
    • 갑자기 고시 12년 준비하다 접고 법과사회 강의하기 시작해서 대박난 모 강사가 생각나는군요 -.- 지금은 다른 과목도 강의하던데
      고3때 그 강의 들었는데, 법과사회 단강으로 집을 샀대나 뭐래나 하는 소문을 듣고 아 역시 인생은 한방이야 하고 친구들이랑 수군수군했던(공부하기 싫어서) 기억이 납니다.
    • 법학을 학문으로 하는데 사법시험이 꼭 필요하진 않겠죠. 저도 타대생으로 법대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거지만요.
    • 투잡하시는 분들은 휴강이 잦더군요
    • 의대교수랑은 조금 달라요.
      의대교수 중에 타과출신 빼고 의대 졸업생만 보면 의사고시 패스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걸요?
      의사고시 합격하면 사법고시처럼 연수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자격증이 나오는 거니까 의대 졸업생들에겐 거의 졸업시험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죠. 뭐 그만큼 합격률이 높기도 하고요. 졸업 후에 기초의학 하는 사람들도 다 의사자격증은 가지고들 있는 편이에요.
    • 주안:뭐 그런 얘기는 전문이고 보통 부풀려지기마련이라서요---->이런게 편견이라면 편견^^
      정확히 얘기하면 법대교수 중 사시합격 못한 사람(프로필보면 나오니까)은 사법시험 계속 치다가 못붙어서 교수한 거라는 식의 편견
      • 학번, 석사 논문 낸 연도, 박사학위 취득한 연도, 강의 시작한 연도 등등 알면 사시 오래 하다가 안 돼서 교수 한 건지 아닌지 딱 나오니까요. 자교 출신 교수들 석박사 논문은 도서관에 다 있고 학번이야 나이로 따지면 금방이고요.
        • 그러니까 편견이죠

          사람들이 그거확인할 만큼의 수고도 안들이니 그 편견이 살아남는거고



          그리고 말씀하신 몇몇사례들이 거짓일거란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어요
    • 인사과 대리가 법학과 출신인거 봤고(노동법에 빠삭하니)
      뭐 그런거죳
    • 같은 맥락이라면 사범대 교수님들 중에 중등학교 선생님이셨던 분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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