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한인민박 매니저 하라면 해보고 싶으세요?

연봉은 1800~2000 정도지만 숙식제공되지만 도미토리실에 침대 한 칸이고요.

6개월 정도 근무인 것 같고요. 예약 및 기타 관리

 

현재 제가 퇴사상태여서 살짝 망설여졌는데, 여러분 같으면 해보고 싶으세요?

 

장점 : 내가 좋아하는 베니스, 숙식제공, 유럽여행 가능, 한인민박으로 외국어 부담 감소

단점 : 낮은 연봉, 도미토리 숙박

 

아무래도 (제가 바라는 기준보다) 낮은 연봉이 제일 리스크 같긴 한데요.

 

혹시 타지에서 이런 비슷한 일 해보신 분 어떠하셨는지.

    • 반년 정도면 유럽에 거주하며 돌아보는 기회 정도로 생각해서 낮은 연봉은 감수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민박 매니저를 하면서 과연 얼마나 숙소를 떠나 있을 시간이 주어질지 그게 의문이네요.
      그리고 역시 독방 정도는 교섭을 해보심이...
    • 제가 민박집 다닐 때마다 느끼는 건 민박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힘들겠다는 거였어요. 거의 매일 묶여있으니(보통 민박집이면 오는 사람들 데리러 나가고 연락 받고 청소하고 여행 조언해주고 밥하고 그러잖아요) 외국에 있으면서 외국을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기분. 그리고 사람 대하다보면 어느 순간 너무 귀찮고 화가 나는 때가 온대요(민박집 주인분들이 얘기해주심). 그런 시기를 내 돈 버는 거면 참는데 그게 아니라면 힘드실 거같아요. 보통 한인민박집서 따로 일하는 사람은 조선족 많이 찾던데요. 제가 본 민박집 운영하는 젊은 주인분들은 젊은 시절 바짝 돈 벌어 한국 갈꺼다 라는 독한(?)마음으로 부엌 바닥에서 자고 소파에서 자고 하루를 온전히 민박집 안에서 보내고 있었어요.
      저라면 안할 겁니다.
      사람 많은 성수기 시즌엔 그 침대 한 칸조차 손님에게 드리고 바닥이나 소파에서 자야할 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빠삐용 / 숙소를 떠나 있을 시간은 적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래도 여행은 계약이 끝난 후에나 가능할 것 같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이탈리아 근교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실랑아실랑 / 아 조언 감사드려요-
    • 안 합니다. 사적인 공간/시간이 전혀 없다는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네요.
    • 한인민박은 대부분 불법으로 알고 있고 불법이 아니라고 해도 외국인한테 이런 단순노동직종의 취업비자를 내주진 않을거고 이탈리아에 6개월 관광객 신분으로 체류할 수 있나요?
    • 6개월 관광객 체류 가능할 걸요?
    • 불체자가 되는건데 전혀 무감각하신가봐요. 한국에 있는 동남아 불법노동자들을 바라보는거랑 비슷한 느낌일텐데.
    • 솅겐지역이라 한국인은 180일 중 90일 체류 가능하고 인근에 있는 비솅겐국에서 도장을 찍어오면 다시 90일 체류 가능하고 하긴한데...
      민박도 불법이고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연장하는 것도 불법이라 저 같으면 별로.
      듣기로는 민박집 경영하시는 분들 체류상 지위도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사건이 생기면 해결이 잘 안된다더군요.
    • 관광비자는 3개월일걸요? 한인민박이 아니라 호스텔 2개월 근무정도라면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6개월은 너무 기네요. 베니스에만 계속 있으면 심심할거같아요.

      그리고 민박자체가 불법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 ANF1892 / 불법이라고 전 얘기한 적 없는데요. 유명한 사이트에 올라온 공지여서 불법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불법인 거 알면서 고민하는 거 아닌데요.

      잠익2 / 6개월을 다 채울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저도 6개월을 베니스에만 있기엔 좀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합당한 비자 없이 외국에서 돈버는 일은 다 불법 아닌가요. 외국내 한인사회에서 나는 일자리들 대부분 불법이지만 다 쉬쉬하는거고..
      찾아보니 비자 90일 만료직전에 비솅겐 국가로 나갔어도 다시 솅겐 협정국에 들어오는 건 3개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데요. 연속 6개월 체류하려면 얄짤없이 불체자 되겠네요.
    • 관광비자는 3개월로 알고 있구요. 아실랑아실랑님 댓글처럼 민박에서 일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자유시간도 많이 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6개월까진 모르겠지만 몇 달 일해보고 싶다, 고생 각오할만하다, 이런 생각이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살아보는 것과 여행하고는 좀 달라요. 해당 민박에 대해 잘 알아보시고 불법체류가 되지 않는 체류기간 내에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연봉 보고 할 일은 아닌거 같고, 다른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느냐를 잘 생각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가령 낮시간은 @시간 자유시간 보장해주고, 그동안에 그림을 그린다든지 지식을 쌓는다든지, 유럽/이탈리아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거면 좋겠지요.
      교대근무/휴가도 며칠 보장 이런거요.
      민박에 따라 재밌는 곳도 많고 불법 아닌 곳도 있지요.
    • 비자가 아닐 테니깐 불법체류(돈을 버니깐)일 테고 유럽이 한 나라에 무비자 90일이니깐 잠깐 잠깐 나갔다 오는 식으로 해야될겁니다.
      로마에서 만났던 한국인 가이드 들이 다 그런식이었어요.
      낮은 연봉이야 젊을때 잠깐있는건 그리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자기 시간 하나도 없고 고생은 고생대로 되고 그럴겁니다.
      일주일에 하루가 휴무로 주어진다는게 계약상에 확정이 되어있나요? 서류로 작성이 되었어요 제대로 지켜지기 힘들텐데 잘 못하면 일주일 내내 자는 시간빼고 계쏙 뺑이치실 수 도 있어요. 어짜피 불법이기 때문에 그냥 너 나가라 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대체할 인력이야 여행오는 학생들 좀 꼬드기면 되는거고.
      일이 힘든만큼 조선족들이 많이 하고 그렇습니다.
    • 불법 여부 비자 여부 잘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내던진 질문이라, 뭐 제가 불법을 감안하고 올린 글은 아니었고요.
      댓글들을 보니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많아 보이네요. 사실 어제 지원기간이 끝난 거라 이미 끝이긴 한데, 그냥 단지 궁금했던 거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역시 우려한 사항들이 꽤 있군요.
    • 일은 굉장히 힘들다고 하고요. 월급여가 1000유로정도되겠네요. 현지 임금수준으로보자면 매우 심각하고 불법적인 착취입니다. 민박매니저니까 숙식제공은 당연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여하간 경제적인 의미로 보자면 전혀 고려할 가치가 없겠죠. 매우 젊은 나이이고 다른 하는 일이 없는 상태이고 반년정도 색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의미일거 같은데 민박일 하면 다른거 전혀 못합니다.
      비자는 3개월 맞구요. 3개월마다 한번씩 주변 나라에 나갔다가 와야 합니다. 아직 유로통합이 안된 나라로 나갔다 와야 할겁니다. 그 나갔다가 들어 오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꼭 비용을 청구하세요.
    •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았네요;; 감사드려요~
      다시 보니 연봉은 1600이 아니라 1800~2000이라고 나와 있네요;
    • 불법을 아닌 민박을 찾는것이 더 힘들지요. 보통 하루밤에 25~30유로 하는 도미토리룸 민박은 불법시설로 봐야 합니다. 요즘엔 몇몇 유럽국가가 한국하고 워킹홀레데이가 맺어진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다고 알고있는데 이게 이태리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합법적으로 1년체류가 가능하실텐데.
    • 일주일에 하루 쉴 수 있다고요? 그럼 알바를 두명 쓴다는 건가요.
      그 정도로 크게 한다고요; 제가 간 곳은 다 주인이 해서요.
      애초에 민박 개념이 그 사람이 빌린 자기 집에서 장사하는거니까
      주인이 있어야죠. 호스텔도 아닌데 알바만 있는 민박은 절대 가고 싶지 않아요.
    • 연봉이 1800~2000인데 근무기간은 6개월이라면 6개월 급여는 그 절반이라는 이야기인지요?

      베니스에 매년 업무 때문에 출장을 가는데 베니스는 관광지라 같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물가가 훨씬 비싸고 인건비 단가도 높아요. 그리고 밤늦게 도착하는 손님들도 많아서 픽업하러 나가는게 좀 힘드실수도 있고요
      (하긴 이건 다른 민박도 마찬가지겠죠?)

      음, 그리고 베니스는 작은 운하들과 다리들로 이루어진 도시라 운송 등도 모두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 등 육체적 피로도가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예 : 큰 수퍼마켓에 장을 보러 갈 경우 카트를 가져간다 해도 수많은 돌계단을 걸어올라가는 경우 전부 손으로 끌고 올라가야 한다든지...) 뭐 이건 저질체력인 저같은 사람만 해당되는 걱정거리일 것 같고요.
    • 제가 20대 중반 쯤 된다면 해보고 싶네요. 힘들기도 하겠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월급은 대충 140~150만원 정도 되고 숙식 포함이니 한달에 100만원은 저금할 수 있을테고.
      이왕이면 6개월 정도 하고 나서 모은 돈으로 나머지 6개월 정도 여행 간다면 좋을 듯..
    • 숲고양이 / 일주일 하루 쉬는 건 그냥 제 추측이었는데 그럴 리가 없을 것 같네요. (비수기에 하루 쯤은 주인이 해주지 않을까 해서)

      liontamer / 12개월에 1800~2000이란 뜻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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